지하철에서 놀람과 훈훈함
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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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기다리고있는데 제 다리 사이로 지팡이가 쏙 들어옵니다.
알고보니 선글라스를 낀 시각장애인이 길을 찾다가 지팡이가 우연치않게 제 다리 사이로 들어왔더군요.
제가 놀라서 옆으로 이동했고 그분은 죄송하다고 하면서 옆으로 비켜갔습니다.
마침 제가 서있던 위치가 점자블록 앞이어서 충분히 벌어질 법한 일이었어요.😅
근처에서 이걸 목격한 젊은 사람이 그분에게 다가가 어디까지 가는지 물어보면서 도와드리겠다고 얘기합니다.
그분은 스크린도어 옆에 설치된 행선지 점자판을 만지면서
"호의는 감사하지만 제가 여기를 많이 다녀봐서 잘 알아요 ㅎㅎ"
라고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저못지않게 그분도 놀랐을텐데 먼저 말을 걸었어야하는게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다가 먼저 말을 건 젊은 분의 마음씨가 훈훈하네요.
추천인 13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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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다음번에 그리하시면 또 다른 누군가는 샛저님을 같은 마음으로 보실듯 ~💫
01:12
22.01.19.
2등
시각 장애인 이신분이 도움을 받으면 계속 도움을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들수도 있어서 혼자서 가신것 같기도 하네요 그 강인한 마음...!! 정말 대단한 마인드를 가지셨네요 샛져님은 순간 당황 하셔서 말을 못 거신게 아닐까요?
01:17
22.01.19.
3등
생각만으로도 다하신겁니다.역시 셋져님 팬이 되길 잘했다생각해요~♡>_<
03:46
22.01.19.
시각장애인분들은 정말 얼마나 답답할까 상상도 못하겠어요 ㅠㅠ
저도 그런 분들 보면 혹시나 다치실까 보게 되더라고요
저도 그런 분들 보면 혹시나 다치실까 보게 되더라고요
04:46
22.01.19.
안보이기때문에..얼른 비켜줘야 하는것 같네요.
언젠가 한번은 제근처로 봐서 툭치고 가셨는데... 제실수였네요... 비켜줘야 하는데 빨리 못비켜줘서~~
언젠가 한번은 제근처로 봐서 툭치고 가셨는데... 제실수였네요... 비켜줘야 하는데 빨리 못비켜줘서~~
09:37
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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