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많음주의] 엄마와 명동 데이트 2
어느 분의 2를 기대합니다라는 댓글 보고 정신 챙기고 작성합니다.
(아, 글쎄 제가 방콕하고 우울해하면서 ocn봤다가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처음 봤는데 푹 빠져들어서 다음편까지 같이 이어서 보느라고 정신이...ㅋㅋㅋ 나중에 왓차로 다시 재감상)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고, 간만에 엄마의 추억의 장소인 명동에서 데이트하고 백화점 아이쇼핑하면서 본 것들이예요.
간만에 간 명동은 너무 상권이 죽어서 서글퍼지더라구요.
문닫은 가게도 너무 많고 명동이 예전의 그 명동같지 않고 살짝 슬펐지만, 그래도 저녁되니 사람들이 서서히 몰리기 시작.
그래도 영양센터에서 둘이 같이 통닭 먹고 구경(제가 길치라서 헤맴..-_-)하면서 풍경 본 걸로 행복했네요.
백화점 말고 그냥 지하 쇼핑쪽을 돌면서 거기 상점에서 구경하면서 물건 살 껄 그랬나봐요.
엄마랑 세트로 맬 가방도 사서 좋았거든요. :)
앞으로 명동 올때는 아이쇼핑은 신세계에서 하는 것으로. 롯데백화점은 4호선 라인 다시 타고가기에 넘나 힘들더라구요.
(어르신 모시고 10분 이상 걷는 곳은 무리)
낮에 찍어서 예쁘지 아니하지만, 그래도 영상도 찍고 그랬습니닷! +_+
실은 요거 같이 보고 싶다고(케빈이 엄마랑 뉴욕에서 큰 크리스마스 트리 같이 보고 싶어한 것처럼) 징징댔거든요.
근데, 정작 모시고 가자 달랑 한 몇초 보시면서 예쁘네 하시다가 빨리 가자 하시더란...ㅜㅜ
롯데 영프라자쪽으로 들어갔더니, 갑뿐 건담베이스.
갔더니, 갑자기 오빠 생각나면서 오빠한테 전화걸어서 약올려줄까 싶다가 넘흐 바쁜 시간일 꺼 같아서 관둠.
혼자왔으면 구경 좀 했을텐데 못하고 아쉽게 돌아선 건담베이스.
상콤하신 분들은 찍어드리는 게 예의라서 찍음.
그래피티 너무 예쁘게 잘 그려놓으셨길래 찍어봤네요. 이런 거 잘 하시는 예술가분들 정말 대단하세요~!
너무 찍어대니까 지겨워하시는 엄마 (그래도 익숙해지셔서 그러려니 함)
유리공예 크리스마스 트리
엄마가 예쁜데 우리집에도 하나 사서 놓을까 하시기에, 여우의 가격을 불러드리고, 서민이 놓을 수 없는 가격이라 말씀드렸네요.
유리공예 비싸죠. 가격이 참..ㅠㅠ (갑자기 저는 여기서 왜 수정백조라는 영화가 떠올랐는지)
미피 무드등! 요런 거 너무 귀엽지 않습니까? 근데 가격이 참..어마어마하긴 하더라구요.
스노우볼
그리고 독일 도자기로 유명한 빌레로이 앤 보흐(비싸서 늘 아이쇼핑만으로만 보는)에 도자기 장식들이 너무 예뻐서 찍어봤습니다.
식품관쪽 트리
그리고 올해는 롯데 요모양인지 예쁘더라구요. :)
바깥에서 봐도 귀여운 마스코트
플러스 수원 롯데에서 찍었던 것.
영등포 롯데에서 찍은 것.
내년 1월 15일까지 명동 빛축제한데요. 명동쪽 가실 일 있으면, 너무 춥지 않은 날 밤중에 함께 데이트를 하면서 걸으셔도 좋겠어요.
전 엄마랑 했지만, 친구랑 하셔도 좋겠고 연인이랑 하셔도 좋겠고, 혼자서 열심히 찍으면서 가셔도 좋겠어요.
빛 축제한 거 찍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찍혀서 생략하고 올립니다.
영등포 신세계 백화점 앞에 있는 트리들.(한참 전에 찍었는데 이제서야 올리네요)
저는 눈을 별로 안 좋아하고, 눈오면 바깥 활동을 아예하기 싫어지기도 하고 길이 미끄러우면 어쩌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엄마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꿈이 아니겠다며, 좋아하시네요. 모녀인데 우리는 성격이 정반대.
티격태격하지만, 성격이 정반대여서 가끔씩은 그냥 그러려니하고 한쪽이 참거나 물러나는 경우(대다수는 자식인 제가 져드림)가 많습니다. 뭐, 그런 걸 떠나서 귀여운 사람이 언제나 승자인 거 같아요. 엄마가 귀여워서 져드리는 1인 여기 있어요.
성격이 비슷한 아빠하고는 양보없이 팽팽히 다툽니다. 예전에 제가 귀여울 때는 아빠가 애지중지 귀여워해주시고 저한테 화 안내셨는데, 세월흘러서 아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엄마이고, 딸은 별로 안 귀여워져서 그런 듯 싶네요.
귀여운 분들 부럽습니다. 결론이 어째 산으로.
다음주는 크리스마스가 껴있는 주네요. 모두들 잘 보내세요~ :)
미리 크리스마스 풍경 던져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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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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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조심해야 하는 날씨더라구요.
감사합니다 😁😁
영화 볼 때 빼고는 어디 가지도 않는데 아주 그냥, 호강했네요. ㅎㅎㅎㅎㅎ
모두에게 선물같은 사진이 되었으면 하네요.
드디어 명동 H&M 가야겠어요! 명동 빛축제 소식도 감사합니다 ^^ 마침 세일 기간이니 가볍게 한바퀴 둘러봐야겠네요~~~
(근데 아직 영업하겠죠? 요새 문닫은 곳이 너무 많다보니.ㅠㅠ)
인증샷을 기대하겠습니다.
백화점 예뻐서 사람들 그래도 그거 보면서 행복해하더라구요.
이심전심인가 봅니다..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글이네요
저도 미리 크리스마스. ^^/
해봅니다
우와...
어제 눈 내린거 보고
진짜 겨울이구나~실감했습니다!
진짜 클스마스 코앞이네요...
올려주신 사진에서도
연말 분위기가 흠뻑 느껴집니다.👍
백화점쪽이랑 청계천이나 빛 축제를 시간내서 구경하시는 것도 좋겠어요.
그냥 친구랑 갔다오세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