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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이겨내기 어려울 때...

얼그레이티
983 9 18

혼자서 이겨내기 어렵다고 느낄 때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시나요?

 

평소 주변에 제 이야기를 잘 하는 편은 아닌데...

최근에는 혼자 힘으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계속 땅속으로 꺼지는 것 같은 상황에서 벗어날 의지가 점점 사라지네요.

의미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길을 잃은 것 같아요.

예전에는 이것 저것 시도라도 했는데 지금은 그런 노력도 안 하고요.

요즘은 영화를 봐도 뭘 보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아요.

고립되어 있다는 기분도 들고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서 몇 줄 써 봅니다...

사실, 주절주절 썼다가 징징거리는 것 같아서 최대한 짧게 줄였어요.

그래도 혹시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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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주로 가족과 상담하죠~

언젠가 혼자일 날을 생각하며~ 사실 원래 인간은 혼자에요
23:43
21.12.01.
둘셋넷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00:15
21.12.02.
둘셋넷
그동안 동생이랑 가장 많은 대화를 하고 정서적으로 교류를 해왔는데 몇 달전 동생이 결혼을 하면서 전만큼 많은 이야기를 하지는 못해요... 사실 거기에서 오는 헛헛함도 있고요. 그래도 조심스럽게 한번 얘기해 봐야겠어요. 말씀 감사합니다.
01:13
21.12.02.
둘셋넷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01:24
21.12.02.
둘셋넷
늦은 밤에 소란스런 마음 들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ㅜㅜ
02:10
21.12.02.
mirine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이야기 하는 게 먼저인 거 같은데 지금은 좀 얘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계속 참아온 거 같아요. 그쵸... 혼자라는 건 늘 생각하는데 가끔 확 몰려올 때가 있어요. 말씀 감사해요...
01:04
21.12.02.
2등

대부분은 부담스러워하거나 짜증날거라 저도 터놓고이야기하는 가장가까운 친구 한두명에게만 털어놓는 편입니다.. 이야기해서 풀어야될때가 있어요.. 외롭기도하고 혼자 걱정만 불어나고 그럴때가 있죠 다들 스스로 잘하는 것 같지만 다 도움받고삽니다 미리 걱정하는 극단적인 홀로서기같은 상황은 생각보다 쉽게 안오더군요 주변에 익무님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보세요 아무리 강한사람이어도 혼자 못삽니다 :) 약한걸 인정하는 건 부끄러운게 아니란 생각이 종종 들때가 있네요 내가 아무리 잘나도 상황이 한꺼번에 닥칠때가 있으니..

23:44
21.12.01.
케이시존스
제가 이야기를 안 하고 꽤 오랫동안 혼자 버틴 거 같아요. 말씀처럼 조금 도움을 청해 볼게요...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02:01
21.12.02.
profile image 3등
저도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게 익숙하지 않네요...
지금 길을 잃었더라도 다시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얼그레이티님을 응원합니다~~* 😘
00:27
21.12.02.
피네아
달빛주스 님도 그러시군요... 도움을 요청한다는 게 조금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힘이 되는 말씀 넘 감사해요ㅜㅜ 다시 길을 찾아 볼게요!
02:33
21.12.02.

아니요 어차피 고난은 누구에게나 닥치는거고 자기 스스로 이겨내는 방법밖에 없어요. 주변사람도 알게모르게 여유가 없고 각자의 짐이 있기 때문에 쉽게 토로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옆에서 지켜봐 주는것만으로 고마움을 느낍니다

01:53
21.12.02.
고등어태비
맞습니다... 그런 이유로 쉽게 털어놓지 못하겠더라고요. 저도 나름의 방법을 찾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말씀 감사합니다!
02:38
21.12.02.
profile image

늦었지만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써봅니다.
일단 전 일기를 솔직하게 썼어요. 나중에 태울생각하구요.
그리고 혼자 걸으면서 시간을 보내면서 얻은 결론이
외로움만 감수하면 좋은점이 참 많구나 였습니다.
외로움이 더이상 공포스럽지 않으면 뭔가를 할 수 있는시간이 많아지더라구요.
어차피 관계로 풀지 못하는건 스스로 해결하거나 포기하는것이 편했습니다.

힘드시면 여기다 말하는것도 좋네요.

잘 이겨내시길 빌께요.

08:27
21.12.02.
록산
은비녀 님도 그랬던 적이 있으셨군요. 관계로 완전히 해결될 수 없다는 걸 알아서 점점 주변에 이야기를 안하게 된 거 같아요. 결국 스스로가 풀어야 할 문제인 거겠죠. 외로움이라는 게요... 부정적인 감정을 옮기는 것 같아서 가급적이면 이런 글은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위로를 많이 받습니다. 말씀 감사드려요.
11:07
21.12.02.
지금 고민되고 고통 받고 스트레스 생기고 괴로운 거 모두 정상입니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기에 어느순간 정신을 차리면 자신을 깎아내리거나 과거의 일에 다한 후회,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죠. 그건 당연한 거고 절대 이상한 게 아닙니다. 글쓴이께서 그런 고통이 심하고 스스로 고민만 깊어지기에 여기에 글까지 쓰신 거라 생각이 드네요. 저도 평소에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저를 깎아 내리고,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게 되면서 혼자 고립되곤 했답니다...
해결책을 찾고 싶어했고, 더이상 괴로운 마음이 들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그 고통은 커져만 갔죠.
한참을 그러다보니 어느새 그 고통에 점령당했다는 기분이 들었을 때는 이미 끝났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한가지 행동이 저를 일으켜 세워주었습니다. 거울을 보고 "괜찮아. (자신의 이름)아, 괜찮아."라고 말하는 겁니다. 매우 고통스럽고 절망적인 자신을 진심으로 보듬어줄 수 있는 존재는 바로 자신입니다. 물론 처음은 힘들겠지만... 가장 힘든 것인 자기 스스로를 용서하고 보듬어준다면 다시 일어서실 수 있을 겁니다. 모든 게 자연스럽다 생각하시고, 자신을 안아주세요.
그리고 오늘 하루도 별 탈 없는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09:17
21.12.02.
성키자루

글자 하나하나 공감이... 전부 제 이야기네요ㅜㅜ 저도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볼게요. 따듯한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성키자루 님도 무탈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11:20
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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