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크는 아니지만 좀 특이하고 지저분한 일화
영화 상영중이 아니니까 관크라고 할 수도 없고, 비매너라고 하기 뭐한 그런 일을 겪었습니다.
자주 가는 상영관입니다. 온도체크와 검표대를 지나 앞에 패딩점퍼 입은 아저씨가 저와 한 일미터 간격으로 같은 상영관으로 가는 중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뿌우웅 소리가 길게 들려서 보니, 앞의 아저씨의 엉덩이에서 나는 소립니다.
네 방귀 소립니다............그분은 태연히 가던 길 가는데, 스컹크마냥 방구를 계속 뿌우웅 마치 기차 기적소리 마냥 길게 뿜더군요ㅋㅋㅋㅋ ㅠㅠ한번도 아니고 속이 안좋은가 봅니다.
솔직히 모르는 사람의 기침도 코로나로 비말이 튈까봐 걱정되는데, 방구 소리도 모자라 냄새도 맡고 갈 순 없잖습니까. 거기다 방귀가 X입자...가 뿜어져 나온다는 걸 TV서 보고, 그 아저씨를 피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아저씨는 어서 바삐 가야 티가 안난다고 생각한 것 같으나 ㅋㅋㅋ 조용한 영화관이고 사람들이 별로 오가지 않아서 그 아저씨와 제가 나란히 좁은 통로로 걸어야할 상황;; 게다가 영화 시작은 얼마 안남았습니다.
그냥 그 방귀가 잦아들기 까지 제 걸음을 멈추고 더 멀이 떨어져 비켜설려고 하던 차에, 옆의 상영관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했는지 돌아서며 백스텝을 힘차게 하다 (사람 다니는 통로서 왜 백스텝을?) 제발을 그만 밟더구요. 이것도 처음 겪는 경우로 발이 아팠으나 사과를 하시길래 넘어갔습니다. 그 사이 방귀 아저씨는 유유히 상영관으로 들어가더군요. ㅎㅎ
각종 관크를 겪고 별의 별의 일이 있지만 늘 새로운 에피소드가 샘솟는 영화관이에요. 그 아저씨는 속이 편한 음식을 먹고 방귀 아웃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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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런일도 있었어요 ㅠ
혹시 이책의 저자?일지도...ㅋ
아 진쨔 지독했어요... 의쟈 썩었을듯 ㅋㅋㅋ
(압구정 안성기관에서 꾸엑 ㅜ)
몇번이나 당해서 아저씨들이 나한테 무슨 원한이 있나.
아니면 뭔가 조절이 안되셔서 그런건가 싶구...암튼 그랬습니다.
https://extmovie.com/freeboard/53922488
방귀후기네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