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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와 코로나 백신 관련 응급의학과 전문의 글 (긴글)

바이코딘 바이코딘
837 3 5

1.

지금도 인류는 코로나19와 맞서 싸우고 있다. 지난 2년간 과학자들은 코로나19와 백신을 연구했고, 각국은 각자의 체계로 바이러스에 대응했다. 마스크, 거리 두기, 선제 검사, 접촉자와 확진자 격리 등 지금까지의 기본 방역 원칙에 입각한 대처였다. 코로나19도 변이로 대응했다. 기초감염재생산수 5가 넘는 델타 바이러스가 탄생하는 순간 이 싸움의 결말이 정해졌다. 모든 인류는 언젠가 코로나19에 감염되도록 예정되었다.

하지만 인류는 역사상 가장 빨리 백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과학의 기적적 성과 덕분에 모든 인류가 감염되는 결말은 바뀌었다. 백신 개발 전에는 '코로나19에 걸렸거나 걸릴 예정'인 사람만이 존재했다면 지금 모든 인류는 세 부류의 사람으로 나뉜다. '백신이 코로나19 감염을 막은 사람', '코로나19에 감염되었지만 백신이 보호하는 사람', 코로나에 이미 걸렸거나 걸릴 예정인 사람.' 이를 인정하고 향후 방향을 수립하는 게 '위드 코로나'의 기조다.

 

2.

코로나19 팬데믹은 한창 진행 중이다. 오히려 지난 22개월 중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응급실에서도 거의 매일 확진자가 나온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과는 관련이 없는 외상 환자나 보호자 등 단순 방문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다. 미접종 기저질환자나 고령 환자의 중증화도 여전하다. 코로나19는 여전히 무섭도록 빠르게 폐를 장악한다. 많은 수가 주요 의료 자원인 ECMO, 투석기, 인공호흡기를 모두 적용하고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다가 사망한다. 집에서만 머무는 고령자가 건강한 가족이나 간병인에게 전염되어 사망하는 경로가 반복되고 있다. 코로나19는 그 어느 때보다 맹위를 떨치고 있다.

통계는 이를 입증한다. 올 7월부터 시작된 4차 대유행은 하루 2천 명을 가뿐히 상회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 31만 명 중의 절반 정도인 15만 명이 최근 3달간의 감염자다. 지역을 가리지 않는 델타 변이의 사회적 대유행이다. 사망자 또한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다행히 극적으로 늘고 있지는 않다. 중증 이환율을 줄이는 백신의 효과다. 덕분에 유례없는 확진자 수에도 의료 체계는 붕괴되지 않고 간신히 견디고 있다.

 

3.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는 어느 순간부터 코로나 퇴치가 목표가 아니었다. 확진자의 증가를 줄여 의료 체계의 부담을 막는 것이었다. 현재도 마찬가지다. 감염병 모델상 백신 미접종자는 언젠가 코로나19에 걸린다. 이들은 입원율과 중증 이환율이 상당히 높다. 동시에 많은 미접종자가 감염되면 의료 체계의 붕괴를 가져오고 다수의 사망자를 발생시킬 수 있다. 백신 이전, 그리고 백신의 출현 이후에도 다수의 국가에서 벌어졌던 비극적인 사건이다. 미접종자가 단계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가 회복될 수 있도록 시간을 버는 것이 '위드 코로나'의 전략이다.

 

4.

확진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이미 밝혀져 있다. 크게 1) 마스크와 개인위생 2) 거리 두기 3) 백신이다. 이미 마스크와 개인위생은 기본 에티켓이 되었다. 백신 접종률을 가늠해서 전략적으로 거리 두기를 완화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사회, 경제적 비용이 엄청나고 정신적 스트레스도 증가시킨다. 이미 거리 두기의 피로감이 심해 더 이상 큰 효과도 없다. 다만 50%를 약간 상회하는 완전 접종률은 완화 사인을 보내기에는 조금 위험하다. 그럼에도 이번 2주가 지나면 단계적 완화안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

거리 두기가 완화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대한 별도의 대책은 필요하다. 바로 미접종자 본인을 지키기 위해서다. 거리 두기를 완화하면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다. 백신을 맞았거나 젊고 건강한 군이라면 대부분 생활치료소에서 치료할 수 있기에 부담이 덜하지만, 미접종자거나 고령자일 경우 의료 자원을 많이 사용해야 한다. 의료계에 과부하가 걸릴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하게 될 위험이 있다. '위드 코로나' 모델을 선구적으로 도입한 싱가폴은 오히려 강력한 미접종자 불이익으로 다중시설을 이용하는데 커다란 제약을 두고 있다. 취약 계층의 생명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거리 두기를 완화해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는 연착륙이 우리가 직면한 과제다.

 

5.

백신을 둘러싼 논란은 이 상황에서 가장 큰 쟁점이다. 분명 코로나19 백신의 이상반응은 기존의 백신에 비해 상당히 심하다. 현재 응급실 환자의 10%에서 20%는 백신 이상 반응 환자가 차지하고 있다. 응급의료센터 역량의 상당 부분을 백신 부작용 환자에 할애하는, 조금은 이상하고 답답한 상황이다.

AZ 백신은 기존의 방식으로 만들어졌기에 이상 반응도 기존 백신과 비슷했다. 대부분 발열과 몸살 등의 증상이었고, 기존 백신과 비슷하게 며칠 뒤 가라앉았다. 부작용인 혈전도 다른 백신과 비슷했고, 발생률은 다른 백신보다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았다. mRNA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면 인류는 아데노백터 백신을 사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mRNA 백신은 혈전의 부작용이 없었고, 초기 보고에서 항체 생성률도 높았다. 덕분에 전 세계 백신 시장은 화이자와 모더나로 정리되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mRNA 백신을 확보한 뒤 거의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인류가 처음으로 개발한 mRNA 백신은 기존과 다른 이상 반응이 있다. 가장 흔한 것은 젊은 인구군에서의 흉통, 두근거림,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다.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면역을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순환계에 무리를 가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유일하게 mRNA 백신에서 입증된 심근염과 심낭염은 이러한 순환계 과부하에서 야기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에 환자들은 백신으로 인한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많은 증상을 호소한다. 이상 반응이 정신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많았다. 한동안 응급 의료 현장에는 코로나19보다 백신과 관련해 더 과중된 업무가 쏟아졌다. 그중 많은 환자는 예견된 이상반응이거나 백신과는 의학적으로 관련이 없어 보였다. 심한 이상 반응을 호소하는 환자도 검사상 입증된 질환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대단히 드물었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나아졌다.

그럼에도 이전 백신에서 찾아보기 힘든 다수의 이상 반응은 실재했다. 솔직히 너무 많은 환자를 보면서 가끔 스스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혹시나 이 백신에서 훗날 치명적인 부작용과의 연관이 밝혀질 수 있지 않을까. 나 개인은 의료진으로 당연히 맞아야 하고, 백신은 과학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것이 확실하지만, 높은 확률로 개인에게 물리적인 부하를 가하는 백신을 전 국민에게 맞도록 설득하는 일은 합당한가.

 

6.

하지만 나는 과학자다. 과학자는 숫자와 통계와 연구로 다수의 생명을 구한다. 이 방법론은 지금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인간의 목숨을 구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세계에서 2억 3500만 명의 감염자와 480만 명의 사망자를 낳은 반면, 코로나19 백신은 전 세계에서 63억 도즈(중국을 제외해도 43억 도즈)가 접종되었지만 대단히 드문 부작용만 입증된 안전한 백신이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약 32만 명의 감염자와 2천500명의 사망자를 낸 반면, 백신은 현재 3900만 명이 접종 받았고 인과 관계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망 사례는 현재까지 두 건 뿐이다.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공식적으로 지금까지의 통계상 현재 주력으로 사용되는 mRNA 백신에서 장기적 질환 유발은 입증된 바 없다고 밝히고 있다.

mRNA 백신은 공식적으로 실제로도 다양한 이상 반응이 있다. 이는 면역 반응을 위한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아데노벡터 백신의 혈전증(TTS)은 그 기전이 밝혀졌지만 mRNA 백신이 유발하는 심근염이나 심낭염은 아직 그 기전이 불분명하다. 대규모로 백신을 접종할 경우 우리가 알지 못했던 부작용이 숨겨질 확률이 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이를 밝혀 내기 위해 대규모 통계를 사용했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많은 질환, 예컨대 모든 사망, 심근경색, 뇌출혈, 장경색, 백혈병 등은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 백신 접종을 받은 군에서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다만 젊은 군에서의 심근염이나 심낭염은 유의미하게 증가했고, 그 또한 대부분 치료가 가능했다. 그래서 과학은 mRNA 백신의 부작용은 아직까지 심근염과 심낭염밖에 밝혀지지 않았으며, 접종의 이득이 반대의 경우를 압도적으로 상회한다고 판단했다.

미접종자에게 코로나19 감염이 예정되어 있는 현시점에서는 이러한 과학의 연구 결과를 믿어야 한다. 적어도 이 신뢰는 많은 사람을 구하는 쪽으로 작동할 것이며, 실제 대규모 접종 결과 백신은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율, 중증 이환율, 사망률 등을 명백하게 낮췄다. 기존과 다른 이상 반응에도 불구하고 과학의 입장에서 백신 접종은 당위성이 명백하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전국민의 백신 접종력, 이상 반응, 부작용을 집계하고 있으며, 역시 아직까지 치명적인 부작용과의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았다. (여담으로 과학적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사례를 부작용으로 인정하기 시작한다면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 전국민 대상 접종에서 과학적 기준과 형평성의 문제가 예견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질병관리본부는 인과 관계를 차등해서 판정하고 있다.)

 

7.

이번 코로나 팬데믹에서 가장 공익과 먼 모습을 보여준 존재는 단연코 언론이다. 이번 팬데믹은 여러 가지 사례에서 언론이 얼마나 저열한 수준인지 다시금 확인시켜 주었다.

백신은 과학으로 탄생했고, 대규모 통계와 실험 결과로 그 당위성을 증명했다. 하지만 반대론은 명징한 과학의 언어로 입증되지 못한다. 대신 몇 개의 개별적 사례나 사연에 집중한다. 백신이 개발된 이래로 모든 백신을 둘러싼 논란의 양상은 늘 이런 구도였으며, 우리가 본 많은 언론의 언어 또한 정확히 이 양태를 취했다. 실제 이상 반응이나 과학적으로 입증된 부작용을 보도하는 것과, 몇 가지 사연을 붙여 악의적인 기사를 쓰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특히 대동맥박리증이나 지주막하 출혈 등은 대부분 인체의 물리적인 결함으로 유발되는 질환이다. 백신이 물리적으로 대동맥을 뜯거나, 뇌동맥에서 동맥류를 만들어낼 수 없음은 의학적으로 명백하다. 하지만 언론은 그것을 서슴지 않고 써냈다. 그 기사에는 '건강'하게 생활하던 '기저질환'없던 가족이나 지인이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을 호소해왔다가 결국 '치명적인 질환'에 걸렸거나 '사망'했고 남은 사람들은 '대단히' 안타까워하고 있지만 '정부'가 '인과 관계'를 부인하거나 '조사 중'이라는 사연이 꼭 포함된다. 국민은 누구든 백신의 부작용을 호소할 수 있고, 과학자들이 이 사례를 조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를 악의적으로 기사화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행위이며 명백한 해악만을 끼친다.

기사를 보고 백신을 맞지 않는 사람은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의료 체계에 부담을 주고 0.8%의 확률로 사망한다.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곧 지나갈 이상 반응을 대단히 드문 부작용으로 간주해 의료 기관을 찾고 응급 의료 체계에 부담을 준다. 기사에 나온 당사자나 그의 가족들은 과학적 인과 관계가 없음에도 일부 반대론자의 응원을 받으며 평생 백신을 탓할 것이다. 그리고 어떤 가치로도 계산할 수 없는, 비과학적이고 불필요한 공포심을 전 국민에게 불러일으킨다. 몇 달간 의료 체계가 마비에 가까웠던 것은 언론의 탓이 크다. 이로써 얻는 것은 그들의 조회수뿐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을 사망시키는 게 언론의 신념인가? 의료진을 괴롭히고 의료 체계에 부담을 주는 것이 언론의 신념인가? 궁극적으로 도대체 왜 언론은 비과학의 편에 서는가? 그것이 그들의 본질인가?

 

8.

그럼에도 현재 상황은 실로 대단하다. 현재 한국의 1차 접종률은 77.3%다. 이들은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18세 이상 성인에 한하면 1차 접종률은 이미 90%에 가깝다. 인구가 5천만이 넘는 한 국가의 성인 90%가 자발적으로 백신을 맞았다는 사실이 우리 눈앞에 있다. 그 어떤 나라도 쉽게 이룩하지 못한 수치다. 이제 본인과 부모, 양쪽의 동의하에 청소년 접종이 시작된다. 상당한 이상 반응이 예견되지만,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대로 치명적인 부작용은 대단히 드물 것이다. 단체 생활이 필요한 군이고, 미접종시 일상의 불안감이 있을 것이기에, 대부분이 백신 접종에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과 일부 미접종자가 접종을 마친다면, 아마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 들어갈 것이다. 솔직히, 예견하기 어려웠던, 경이적인 상황이다. 백신 괴담, 정치적 논란, 명백한 이상 반응, 악독한 가짜 뉴스, 일부 안티 백서 등에도 불구하고 정돈된 시민 의식을 발휘해 과학의 편에 선 성인이 전국민의 90%가 넘었다. 대한민국의 일개 의사로서 대다수 시민에 경의를 표한다. 이런 나라의 의사라는 점이 자랑스럽다. 많은 수는 명백한 이상 반응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맞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결정은 실제 영향을 발휘하도록 예견되어 있다. 백신의 대규모 접종으로 우리는 목표에 조금 가까워졌다. 돌파 감염으로 인한 몇 차례의 고비와 남은 미접종자의 감염 등을 견뎌내야 하지만, 일상은 언젠가부터 점차 돌아올 것이다. 이제 최대한 한 명이라도 더 백신을 맞추고 약자를 보호하며 '위드 코로나'를 논의할 때다.

 

 

 

https://www.facebook.com/ihn.namkoong/posts/4418117474908302

 

남궁인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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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국에 가장 도움 안 된, 방해만 된 게 언론(이라 쓰고 기레기라 읽는)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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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9
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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