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큐브 광화문] 웰빙김밥(영업시간 주의!!)

이 곳은 오래된 김밥 전문점 입니다.
아마 이 근처에서 일하는 직장인 분들은 이 가게를 잘 아실 거 같아요.
보통 평일 점심 때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려는 이 근처 직장인들이 김밥을 많이 사가기 때문에 재료가 빨리 소진됩니다. 그래서 오후 일찍 문을 닫는 집입니다.
참고로 제 경우 평일 4-5시 사이에 김밥을 사러 가면 구매 성공을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미 가게가 문을 닫아버려서 실패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제 경우 몇 년 전부터 알게 되어서 토요일 오후 시간대에도 운 좋으면 (가게 문이 열려있어서->운이 아주 좋은 거에요!) 김밥을 사먹곤 했는데요, 예전에는 김밥 종류 3개만 팔았던 걸로 기억합니다(야채, 오징어, 떡갈비).
현재는 주인 분이 메뉴도 추가하고 가격도 좀 조정하신 거 같아요.
여기 김밥의 특징은, 엄마가 집에 있는 재료로 막 싸서 만들어준 느낌의 김밥이라는 점입니다.
프랜차이즈 김밥 전문점처럼 예쁘게 재료들을 포장해서 판매용으로 만든게 아니라 그냥 손 가는대로 막 만들어 은박지에 싸서 건네주는...한 마디로 '엄마가 만든' 김밥 느낌인데요.
그런데 맛있습니다.
대표적인 메뉴는 떡갈비 김밥과 오징어 김밥인데요.
오징어 김밥 안에는 꾸덕하게 말려진 반건조 오징어와 청양고추, 기타 일반적인 김밥 재료들(우엉, 단무지 등등...)가 들어가 있어서 살짝 매콤합니다.
떡갈비 김밥에는 떡갈비 조각들이 '충분히' 들어갑니다. 그리고 최근에 먹어보았을 때는 그 외에 일반적인 김밥 재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밥 두께가 예전에 비해서는 좀 얇아진 느낌이지만 맛은 있습니다. 참고로 얇아진 김밥이 일반적인 김밥 두께이구요.
(예를 들면 예전에는 떡갈비 김밥에 떡갈비 + 삶은 브로컬리 + 견과류 등등 각종 재료들..을 다 때려넣어 김이 터질 정도로 싸서 한 입에 다 들어가기 어려운 정도였는데 지금은 그냥 적당한 두께입니다.)
이제는 컵밥까지 추가된 상태인 듯 한데 이건 아직 못 먹어 보았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먹어보려구요.
김밥을 싸주시는 어르신 분들이 몇 분 계시는 듯 한데 모두 친절하게 잘 만들어 주세요.
가게는 허름해 보이지만 카드 결재도 되구요. 단체 주문도 받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매뉴들을 검정색 매직으로 손으로 써서 붙여놓았는데 이제는 메뉴판이 깔끔하게 생겼네요.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평일 낮 관람을 하실 때 간단히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생각됩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에 있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 맞은 편 대로변에 간판이 잘 보이구요.
매우 매우 폭이 좁은 허름한 가게입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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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맛있죠. 최근에 저렇게 되고나서 가격이 훅 올라서 깜짝 놀랬었어요. 코로나 이후엔 안가긴 했었거든요. 적당히 밖에서 먹었는데 코로나 되고나서 밖에서 먹는것도 뭔가 이상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