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후기
그 치열하다는 이건희 컬렉션 티켓팅을 뚫었습니다.
어머니는 24일에, 저는 오늘해서
두 번의 티켓팅을 성공했다죠.
해서 오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다녀왔습니다.
미술관은 안국역 1번 출구에서 800m쯤 걸어서 경복궁 옆에 있었습니다.
제가 12시 입장인데 11시 57분에 줄 서라는 안내가 나온다고 해서 앉으면서 찍은 인포데스크입니다.
바깥 전경 한 번 더 찍고
11시 57분이 되어서 QR코드를 찍고 신분증 보여줘서 티켓을 수령합니다.
밑에 초록색은 스티커입니다. 관람시간을 지켜달라는 표시지요.
관람하시기 전에 MMCA(국립현대미술관)앱을 다운 받아
서울관을 터치하시고 이건희 컬렉션을 터치하시면
배우 유해진씨의 가이드를 들으면서 관람이 가능하십니다^^
사진촬영 가능합니다~
제가 사진을 못 찍어서 삐뚤어진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다음 사진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 ㅠㅠ)
백남순 작가님의 낙원이라는 작품입니다.
단 한 점만 남은 작가님의 그림이라니 소장가치가 높아보였습니다.
낙원이라는 것은 동서양 모두가 바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동양의 무릉도원, 서양의 아르카디아.
캔버스 천을 바탕으로 병풍 형식을 취한 이색적인 작품이라 특이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변관식 작가님의 산수춘경이라는 작품입니다.
이른 봄을 맞이한 산천이 가득 담긴 그림입니다.
방래현 작가님의 여인!
옥색 저고리와 올린 머리가 아름답게 보이네요.
손을 통해 여인의 감정이 느껴지는 표현이 상념에 빠져있는 듯 합니다.
손을 따라해보았습니다. ㅎㅎ
추상적 표현의 작품인데 제가 괜히 망친 건 아닌지...
군마도!
힘찬 붓놀림이 제 시선을 끌어당겼다죠.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금방이라도 말이 튀어나올 것만 같아요!
그리고 많이들 보셨을 이중섭 작가님의 황소입니다.
이중섭 작가님은 황소의 인내와 끈기를 높이 사 그림의 소재로 많이 활용하셨다는데요,
자신의 자화상이기도 했대요.
미술책에서도 많이 본 만큼 꽤 유명한 그림입니다.
이번 컬렉션의 대표 그림이기도 하고요.
이번 컬렉션에서 앉아서 주의 깊게 본 산울림입니다.
(김환기 작가님의 그림입니다.)
그림이 울리는 것 같아서 앉아서도 보고 멀리서도 보고 가까이에서도 봤습니다.
다시 사진을 봐도 울림이 퍼지는 것 같아 신기한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희 컬렉션을 1시간 관람하면
다른 기획 전시 1시간 관람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아까 스티커에 총 2시간 관람이 붙어 있었던 거죠!
현재는 정상화 화백님의 작품과
우리집에서 워치&칠
움직임을 만드는 움직임 전이 전시되고 있네요.
.
.
.
그 밖에도 다양한 그림이 있었지만
직접 방문하시면 더욱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대의 미술가들이 활동한 포인트들을 잘 잡아서 컬렉션에 넣은
회장님 안목을 느낄 수 있더라구요.
오랜만의 미술관 나들이 즐거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코로나때문에, 혹은 티켓팅이 어려우신 분은 아래 유투브로
관람하셔도 좋으실 거에요:)
추천인 12
댓글 21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정말 속도와 집중력이 중요한 거 같아요 🥲 11시 50분에 모든 인증 끝내시고 12시에 딱 새로 고침 누르셔서 아무시간대나 클릭하셔요 ㅜㅜ
덕분에 잘 봤습니다.^^
유투브로 보니 실감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저번에 제가 유투브 영상만 올렸었는데
직접 보셨다니 부럽네요,,
바보같이 그런 생각을 못 했네요 ㅠㅠ
저도 함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