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배, 포도 잘 고르는 법
사 과
기름진 음식이 많은 명절에 사과는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합니다. 부침개나 고기를 먹은 후 사과를 먹으면 더부룩한 증상을 완화하고 변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사과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장운동을 촉진해 배변을 유도합니다.
사과를 살 때는 먼저 전체적인 외관을 살펴보고 향기를 맡아봅나다. 꼭지 부분의 색이 골고루 잘 들어있고 밝은 느낌이 나야 맛있는 것입니다. 향기가 강하지 않고 은은하면 신선한 사과입니다. 사과를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전체에 색이 고르게 착색되고 꼭지가 붙어 있는 것을 고릅니다.
과실 꼭지가 시들고 잘 부서지는 것은 수확한 지 오래된 것입니다. 꼭지에 푸른색이 돌고 물기가 있는 것이 싱싱하고 좋습니다. 이 시기에 구입 가능한 국산 사과로는 ‘홍로’와 ‘아리수’가 있습니다. ‘홍로’는 9월 상중순에 익는 품종이며 과실 무게는 300g 내외입니다. ‘아리수’는 9월 상순에 익는 품종이며 무게는 285g 정도로 올해 첫 시중 유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배
술자리가 잦은 명절에는 배를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배에는 체내의 알코올 성분을 분해하고 간장활동을 촉진시키는 기능이 있습니다. 해독작용이 뛰어나 숙취 해소에 그만입니다. 배에는 소화를 돕는 인버타제, 옥시다제 같은 효소도 들어있습니다. 과식을 했거나 고기를 먹었을 때 후식으로 배를 먹으면 속이 편해지는 이유입니다.
배를 살 때는 전체적인 느낌이 맑고 투명한 것을 고릅니다. 꼭지의 반대편 부위에 미세한 검은 색의 균열이 없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색이 밝고 잘 익어 노란빛이 도는 것이 상품입니다. ‘황금배’와 같이 녹황색 품종은 노란색이 지나치게 많이 보이면 너무 익어 저장성이 떨어지고 육질이 물러져 품질이 좋지 않습니다.
품종에 따라 껍질에 녹색이 많이 남아있어도 속은 익어있을 수 있습니다. 구입 전 꼼꼼하게 품종 명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 구입할 수 있는 국산 배 품종으로는 ‘원황’과 ‘황금배’가 있습니다. ‘원황’은 8월 하순-9월 상순에 익는 품종으로 무게는 560g 내외이며 ‘황금배’는 9월 중순에 익으며 무게는 450g 내외입니다.
포 도
포도는 비타민, 당분,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고 신진대사를 돕는 작용을 합니다. 포도 껍질과 씨 역시 건강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포도 껍질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레스베라트롤이 함유돼있어 노화방지와 암 예방에 효과가 있고, 포도 씨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있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포도는 껍질 색이 진하고 알이 굵고 송이가 적당한 크기가 좋습니다. 송이가 너무 크고 지나치게 알이 많이 붙어 있으면, 송이 속에 덜 익은 알이 많을 수 있습니다. 알의 표면에 묻어있는 하얀 가루는 천연 과실 왁스입니다. 뽀얗게 덮여 있을수록 일찍부터 봉지를 씌워 재배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안심하고 사도 됩니다. 이 시기에 구입할 수 있는 국산 포도 품종으로는 ‘진옥’과 ‘흑보석’이 있습니다. ‘진옥’은 8월 하순에 익는 품종으로 포도알 무게는 6g 내외이며 ‘흑보석’은 9월 상순에 익으며 포도알 무게는 13g 내외입니다.
[출처] 몸에 좋은 명절 과일 사과, 배, 포도 고르는 법|작성자 유리맨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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