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속 연애
학교, 커뮤니티, 직장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수많은 만남이 오갑니다.
그러다보면 그 안에서 정분이 나서 사귀기도 하고 깨지기도 하죠.
학교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CC들을 목격했는데 오랫동안 사귀다가 결혼한 커플도 봤지만 그건 극소수에 불과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만남과 헤어짐의 과정을 반복하는거죠.
그런 CC들이 사귈 때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어 보이면서도 깨지고나서는 참 불편하기 짝이 없더군요.
헤어진 커플들이 우연찮게 만나면 두 사람 다 긴장하거나 당황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두 사람뿐만 아니라 사정을 아는 주변 사람들도 이런 어색한 분위기가 고역이긴합니다.(다만 몇몇 눈치없는 친구들은 분위기 파악을 잘 못하고 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아리면 한쪽이 잠적하거나 둘 다 안나오는 식으로 끝나는데 학과일 경우는 심하면 한 쪽이 휴학하는 경우도 봤습니다.(남학우들이 이때 군대를 가는 경우도 봤습니다)
둘 사이의 문제여서 둘이서 잘 해결보면 좋겠지만 잘 안될 때는 여러 사람들을 골치아프게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필 치정문제에 이상하게 엮여서 고생하다보니 CC에 대한 환상보다는 환멸감을 더 느끼게 되었네요.
제 문제 때문에 곤욕을 치룬다면 그러려니하겠지만 3자의 문제에 연루되는 것만큼 피곤한 일은 없습니다.
극단적인 얘기지만 과나 동아리에서 연애금지를 주장하는 선배들의 심정이 살짝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무리 연애금지를 시행한다고한들 사람들이 모이는 곳인 특성상 정분이 안 날 수가 없죠.😔
이런 일을 몇번 경험하고나서부터는 가급적 집단 내에서 사람을 사귀기보다는 아무 상관 없는 외부 사람을 만나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연애를 못하는거라고 자기변명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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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연애 하던 커플 있었는데, 여자쪽이 남자를 찼나? 그랬는데, 결국 남자쪽이 못 견디고 관두고 나가더라구요 -.-
(첨엔 쿨~하게 할리웃 스타일로 일은 일. 연애는 연애. 하는 식으로 버티려고 했던 거 같았지만, 보고 있는 3자들도 불안불안했으니.)
문제는 남자쪽이 상당한 실력자라서 회사 일에 엄청 기여를 하고 있었던 쪽이었는데, 전력손실이..............
(그 이후 자연스럽게(?) 암묵적으로 사내연애 금지. 가 된)
사내연애는 사내들끼리 하던 남녀끼리 하던 권장되지 않죠😑
그래서 왜 소개팅을 하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뒷담화가 되어버리는 거 같지만... 근데, 반대로 여성쪽은 회사 입장에선 좀 '얹혀 있는 짐'같은 포지션이었던지라 사람들이 뒤에서... '음음.... 나간다면 제발 여자가...'이러고 있었더라는... (무서운 현실)
전 CC를 세번이나 했지만...
다행히? 한쪽은 중간에 군대를 가니
만난 그룹과 학과, 학번이 싹 다른데다
좋게 헤어진 편이라 욕은 안먹었지만;;
대신 가장 애정&헌신하던 동아리 인맥을 잃어서 마상입었죠. (걍 제가 나갔던...ㅜ)
게다가 제 학과&동아리친구는 제 베프그룹 애랑 사겼다가 고무신거꾸로신고 학과선배로 갈아탔는데;;
괜히 중간에 낀 제가 바람안나게 못막았다며 욕을 쳐먹었다는;; ㅜㅜ
근데 오히려 학과친구랑 절교(당)한...^^;;
(베프친구에겐 지금 아내를 새로 소개시켜줘서 화풀림! ㅋ)
이후로 친한친구나 대학원이나 사내연애는 절대 피하는 편입니다.
음.... 저도 그래서 제가 짐 솔로란 변명을 하고있는건... 아... 아닙니다.ㅋㅋ크흡😭
이런 과정을 거치고나면 연애는 남들 몰래하거나 사내연애를 피하게되네요😭
특히 나는 남고 그 사람은 떠날 때 왜 그래야 할까 싶다가도 그것도 본인의 선택이니까…
ㅋㅋ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 공통점이 있다면
익무랑 상관없고 영화 관심없는게 똑같네요
사실임 😆😆😆
사내연애는 비밀유지가 최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