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싱잉랜턴 저도 드디어 받았습니다 ㅠ (feat. 스벅 환구단점)
참 내 이게 뭐라고 ㅋㅋ 스벅 프리퀀시 대란에 끝물로 참여해서 싱잉랜턴 무사히 받았습니다.
받은지는 몇일 되었지만 과정이 하도 인상적이라 한번 올려봅니다.
사실 별 관심 없어서 손 놓고 있다가 찍은 쿠폰이 아까워 뒤늦게 참전하는 바람에 ...
매일 한잔씩 마셔도 다 못채울 참이었는데 몇몇 익무분들이 도와주셔서 마지막날 딱 다 채울 수 있었네요.
(프리퀀시 나눔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ㅠ)
- 그래도 이쁘긴 하더군요. 역시 제 취향엔 매트블랙!
쿠폰 찍는 거 보다 더 힘들었던 관문인 수령 예약 신청 ㅠ
저는 블랙 신청 예정이어서 14일부터 신청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여러 프리퀀시 신청 팁들을 숙지하고 13일은 예습삼아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한번 참가해봤는데
폰 두대 가지고 했는데 그중 하나가 극적으로 7시 1분쯤 접속되었고 들어가보니 근처 매장에 5개정도 남아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아 이렇게 하는 거구나 하며 이곳 저곳 얼마나 있나 돌아보다 보니 이미 전국 소진 ㅋㅋ
오늘의 예습을 경험삼아14일 아침에는 꼭 성공하리라 다짐했지요. 안그러면 19일까지 매일 아침 6시반에 일어나서 이짓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하더라구요 ㅠ (그래도 매장앞에 줄서는 것 보다는 낫죠 ㅠ)
대망의 14일 아침 6시30분에 일어나 어제 집을 뒤져 찾아낸 폰 1대를 더해 총 3대의 폰으로 대기.
6시45분부터 차례로 2분 간격으로 신청버튼 누르다가 55분쯤 신청했던 한대가 어제랑 비슷하게 7시 2분쯤 접속되었는데 제일 가까운 매장이 시청쪽. 재고도 10개 이상! 이게 어디냐 싶어서 신청했는데 생각해보니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익무 시사 있는 날이라 마침 잘되었다 싶더라구요.
제가 예약한 매장이 '환구단점'이었는데 처음 들어보는 매장이라 좀 궁금하기도 했어요.
영화시간보다 좀 일찍 나서서 환구단점으로 가봤습니다. 시청역에 내려 조선호텔 있는 쪽이더라구요.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곳이라는 '환구단' 유적지 바로 옆이라 환구단점인가봐요.
기와를 얹은 모습이 색다른 곳이었네요.
안에 들어가니 좌식테이블도 있고 뭔가 다른 스벅과는 다른 모습이어서 좋았네요.
프리퀀시 때문에 이런데도 다 와보고 ㅎㅎㅎ
결국 랜턴은 무사히 수령했는데 저보고 처음 받는거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얼마나 여러번 받는 사람이 많았으면 ㅋㅋ)
- (핀트가 뒤에 있는 손님에게 맞아부렸네? ㅋㅋ)
온김에 별쿠폰으로 돌체 캬라멜 프라푸치노 벤티로 시켰는데..어우 넘 달아서 죽는 줄 ㅋㅋㅋ(돌체 시럽 하나 뺐음에도..)
다음에 올 기회있으면 좌식 테이블에 앉아보고 싶은 곳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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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은 무광이네요~우와~
랜턴 민트로 첫날 챙겼으니 벌써 두달 전 얘기네요.....ㅎㅎㅎ
블랙이 제일 먼저 소진될 줄 알았는데 민트, 핑크 다 끝났는데도 아직도 남아있다는게....ㅎㅎ
그날 아이스박스도 받으실거냐 직원이 조심스럽게 묻는데 그거 어따 써먹냐며 안할거라 했더니
활짝.... 정말 활짝 웃으며 말없이 고개 끄덕이던 명동 별다방 직원 얼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ㅋㅋㅋ
어쨌거나 정말 마지막 호갱 열차에 올라타신거 츄카드려요~ ^^
😲😲😲 조케따봉 👍👍👍
블랙 랜턴이 역시 깔끔하고 멋지네요 ㅎㅎ
환구단점 다음에 방문해보고 싶어요
그것이 유명한 사직단이죠 (땅의신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이며 정방형의 단이 2개가 있습니다)
천자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의식은 고려시대에도 있었고 조선시대 초기에도 이어지지만
앞서 말씀드렸던 제후국의 왕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것은 합당하지 않는다하여 없어졌습니다.
이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세우고 황제가 되어 (즉 천자가 되어) 하늘에 제사를 지낼 자격을 갖추고
만든 곳이 지금의 환구단이고 현재는 호텔에 둘러싸여 환궁우만 남아있는 형태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환구단이 정확하게 뭐하는 곳인지 잘 몰랐는데 설명 감사합니다. ㅎㅎ
여기가 스타벅스 1호점 아닌가요??
그렇게 알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