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다녀왔어요^^
가족여행으로 지난주 울릉도를 다녀왔네요.
마침 어버이날이라 부모님과 함께 해서 뜻깊은 여행이었습니다 ㅎㅎ
그치만 울릉도 여행은 여간 수월하지가 않더군요.. 일단 배편이 뜨는 것부터 수시로 확인해야하고ㅜㅜ
게다가 날씨도 좋지 않아서.. 관광도 참 쉽지 않았지만 육지로 들어가는 날 딱 날씨가 좋아지더라구요 ㅋㅋㅋ
그래도 가지고 있던 근심들을 다 날려버릴 예쁜 풍경들은 정말 좋았습니다. 여기에도 공유해보아요^^
첫 코스였던 예림원. 폭포가 아주 신기하더군요
따개비칼국수와 따개비죽입니다~ 울릉도 향토음식이래요.
파도가 심해서 독도랑 유람선 섬 일주는 못하고 대신 죽도를 다녀왔어요.
이 곳엔 딱 한 가구만 사는데, 부모님 말씀으로는 이 분들이 TV에도 나오셨다고 하더라고요~
아름다운 섬을 둘러본 후 여기 사시는 분이 파시는 더덕주스를 마시니 시원함이 ^^
그리고 배 위에서 본 갈매기는 제 생애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가깝게 본것 같네요 ㅋㅋㅋ 마치 CG같았던..
엉겅퀴약소해장국이에요. 본래 엉겅퀴는 가시가 있어서 먹기가 힘든데, 울릉도엔 짐승이 없어 엉겅퀴에 가시가 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향토음식으로 엉겅퀴를 많이 넣어서 먹는다고 합니다. 자연의 신비... 신기합니다. 약소도 이런 울릉도의 풀들을 먹인 소라고 하는데,
이번 여행에서 약소는 이렇게나마 체험을ㅎㅎ
관음도입니다. 파도색은 영롱한데 뒤에 대기상태 입틀막입니다...
여기도 갈매기 천국^^ 더불어 갈매기 똥도 엄청납니다. 어디선가 물뿌리는 소리가 들리면.... 모자를 필히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울릉도엔 마땅한 카페가 잘 없어요~ 일정 잡는 게 오로지 저의 몫이었는데 (부모님과의 여행은 항상..^^) 이런 부분이 참 난감하더라고요.
그래서 SNS와 지도앱을 이잡듯 뒤져 발견한 곳.. 관음도가 보이는 야외에서도 한잔 할 수 있는 "울릉국화"라는 곳입니다.
리뷰도 잘 없어서 손님은 저희 가족들 뿐이었네요. 풍경은 말할 것도 없고 사장님이 들려주시는 말씀이 되게 재밌더라고요ㅎㅎ
울릉도 가시는 분께 강력 추천합니다!
해중전망대라고, 바다 속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스노클링이나 다이빙을 하러 울릉도에 오시는 분들이 많대요.
안그래도 일정에 넣을까 생각은 했었는데 파도도 높고 부모님이 겁난다고 하셔서 대신 들른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좋았던 곳이에요.
독도새우에요! 사장님께서 손질해주시면 생으로 먹어요. 가격이 참 사악한데 입에 들어가는 순간 그 싱싱함이~
머리는 튀겨주시는데, 저것도 꽤 별미입니다 ㅎㅎ 처음에 새우 나오는 접시 보고 양이 적겠는데.. 했는데 세트에 있던 새우대게탕에다가
라면사리까지 추가해서 먹으니 금방 배가 불렀네요.
숙소뷰입니다. 나무와 송곳봉과 바다와...그리고 코스모스 리조트가 보이던..ㅋㅋㅋ
가는 날이라도 배가 늦게 떠서 다행히 맑은 날의 울릉도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나리분지 숲길 걷고 난 후 야외에서 먹는 산채비빔밥과 더덕전은 꿀맛!
항구로 향하며 자동차 기름을 채우러 간 주유소에서 만난 녀석들^^
이러고 갔는데 배가 2시간 미뤄져서....ㅎㅎ 참 쉽지 않지만 그래서 매력 있는 울릉도입니다.
요새 신혼여행으로 제주도와 더불어 울릉도로도 많이 가신다고 하더라고요.
그치만 쉽게 길을 터주지 않기 때문인지 제주도에 비해선 인파도 적었고 사람의 손때가 덜 탄 곳들이 많아서 더 신비로웠어요.
실은 이제까지 가본 여행 중 일정 잡기가 가장 힘들었던 곳이긴 했지만 ㅋㅋ그래도 사진 보니 또 가고 싶네요..
화요일 화이팅하시고! 사진으로 눈요기가 되셨기를 바라봅니다. ^^
추천인 18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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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이 얼마나 들던가요?
렌트카는 1박에 10만원 넘어간다 보셔야 하고, 숙소도 15만원 이상이었던 것 같아요.
배편은 독도, 죽도, 유람선 일주 다 하신다고 한다면 한 사람당 거의 30~35만원 정도 나올 것 같네요..!
울릉도는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루트가 그다지 많지 않아서.. 확실히 제주도보단 더 나올 것 같아요ㅜ
그치만 기상 악화로 배가 안뜨면 숙박이든 렌트카이든 배편이든 다 수수료 없이 환불이라 그 점은 또 위험부담이 적을듯 합니다^^
숙소 (호텔급 8만원 - 울릉도의 호텔은 좋은 모텔) / 모텔은 6만원선(그냥 여관)
렌트카(비수기에는 약 7-8만원-하루기준)
먹는거 - 기본 만원이상, 보통은 15000원 (하지만 편의점 등에서 컵라면 먹을수 있....응?ㅋㅋ)
독도 - 왕복 6만원선
뭐 이정도입니다 ^^
혼자 다녀와야겠습니다. ㅎㅎㅎㅎㅎ 꼭 가보고 싶어졌어요.
사진만 봐도 힐링이 되는군요 +_+
날씨 운이 정말 좋아야겠어요!!
요즈음 해외를 못가니 울릉도와 독도를 가보는 것도 의미있겠다 싶더라고요^^
굉장히 낙후되고 뭐 없는 여행지였는데
많이 변한 것 같네요.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독도새우맛 궁금하네요.^^
사진보니 구경 잘 하신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