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퀴즈 이동진편 보다가 공감했던것 한가지.
집에 들어가는 지하철에서 심심해서 끄적여봐요.ㅎ
어제 이동진님이 책이 집에 너무 많아서 있는줄 모르고 또 사는 경우가 있다 그랬는데...
제가 그런적이 꽤 있거든요. 품목은 다르지만...
집에 CD로 된 음반이 마지막 카운트 해봤을때 천5백장 정도 됐는데 벌써 몇년은 더 지났구요.
그러다보니 어쩌다가 헷갈려서 집에 있는걸 또 사오기도 합니다.
장르별로 가르고 거기에서 ABC순으로 정리하는데 똑같은 음반이 빼꼼히 자리하고 있을때 당황스러움이란...ㅎ
일본 놀러갔을때 그렇게 사온건 다시 환불도 못하고 고스란히 두장이 됐구요.
한 때는 그것땜에 도둑으로 몰리기도 했어요.
대구에 중고음반 가게가 있을땐데 지금은 그자리엔 없던데... 어디로 갔는지 망했는지는 모르겠구요.
구경하다가 3가지 정도쯤 다른 음반을 계산하고 집에 왔는데 그중 한장이 집에 있더라구요.ㅠ
그날 바로 다시 가서 사정을 말씀드리고 환불 부탁드렸더니만...
그 중고 음반이 여러장 매장에 있었는데 오늘 팔지도 않은 한개가 더 없어진것 '같다'라나 뭐라나요.ㅎㅎ
그러면서 집에 있는 음반을 기억 못하는게 말이 되냐고 몰아세우더라구요.
그당시는 아니지만 이제는 저희집에 아마 그때 그 매장 음반 개수보다 CD는 더 많을걸요.ㅋㅋ
근데 뭐 안 믿더라구요.
더군다나 저는 1년 넘게 그 매장 다닌 나름 단골이었는데...
제가 CCTV 같이 확인하자 그러니까 끝까지 안 보여주고, 경찰을 부르자니까 끝까지 안 부르고.
그럼 환불을 해달라니까 그것도 못 해주겠다더군요.ㅋㅋ
그래서 그냥 환불 못 받고 그길로 발길 끊었는데...
벌써 10년도 넘은 얘기네요.
그냥 어제 보면서 쌉싸름했던 추억이 생각났습니다.ㅋㅋ
글 하나 쓰고나니 지하철 내릴때 됐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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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지않는데도 불구하고 집에 있는건지 헷갈릴 때가 많아요😭
어린맘에 마상 입으셨겟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