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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첩 반상 + 솥밥

쥬쥬짱 쥬쥬짱
958 12 17

간만에 엄마 모시고 롯데 인천터미널 점 6층에 있는 유명한 솥밥 전문점을 갔다왔어요.

동네랑 근처에는 제가 잘 못 찾는건지 이런 집이 잘 없어요.ㅠㅠ

오고 나서 엄마가 너무 피곤해하시고 다리가 아프시다하여 황토팩으로 찜질해드리고, 차 타드리고 이리저리 돌봐드리다 보니 벌써 이시간.

(어쩔 수 없지만 어딜 갔다오는데, 늘 반나절 이상은 걸리는 거 같아요.) 

근데, 롯데 인천터미널 점은 너무 미로 같아요.
저같은 길치도 헤메이는데, 이제는 많이 걷기 힘드신 엄마가 힘들어하시네요.

 

암튼 넓게 지어도, 헤메지 않는 구조로 좀 직관적으로 지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건물.

너무 넓기만 해도 정신이 없네요.

 

**솥밥인데, 10첩 반상과 함께 솥밥이 종류별로 나옵니다만.

2번째는 갈지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조기랑 몇몇 원산지에 중국산이 떠있어서요.

(원양어선에 빨강 동그라미가 있긴했는데, 더 못 믿어운 게 원양어선)

맛있다고 해서 왔는데, 괜찮게 먹긴 했는데, 엄마가 조기는 맛이 있어도 여러번 덥히거나 오래된 기름 쓴 맛 난다고 하셨어요.

아무래도 집에서 굽는 그런 맛은 안 날 꺼 같아요.

그리고 칸막이 길이가 좀 더 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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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막 맛있다는 느낌은 못 받았고, 그냥 먹을만 하구나 정도였는데, 제가 꼬막과 안 맞는건지....
먹고나서 배부르다는 느낌이 들었고, 결정적으로 체한건지 속이 엄청 안 좋아져서 집에서 와서 화장실 직행...

언젠가 새우장 먹었을 때도 그랬는데, 음식을 먹을 때 조심해야 겠구나. 싶더라구요.

 

반찬이 괜찮았습니다. 생선만 좀 더 신경써서 구워주시면 좋을 꺼 같지만, 많은 손님 상대로 10첩 반상 쉽지 않겠구나 싶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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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김치 부침개랑 해파리 냉채를 좀 열심히 먹었고, 엄마는 게장과 조기를 중점적으로 드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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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다지만, 오래된 기름맛 난다는 말듣고 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 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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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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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땐 분명히 맛있게 먹었는데, 집에 갈 때쯤 상태가 안 좋아진 1인...ㅠㅠ
(저번에 새우장 먹고 탈나서 게장도 일부러 안 먹어봤는데...)
제가 확실히 꼬막이랑 안 맞나보다를 느낍니다. 연안 식당에서도 먹고 탈난 1인인데...(15000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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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에 비벼서 먹으면 참 맛있었던 밥. 버섯도 들어가고 참 맛있었어요.
그래도 담에 또 간다면 저는 곤드레 솥밥이나, 연잎밥 먹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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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많이 허약해지셔서 전복영양밥 드시라 했어요. 가격은 제가 먹은거랑 1천차이 남...
엄마가 참 맛있게 드시더라구요. 그리고 일단 정갈하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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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시키려고, 아이스 음료를 먹어서 탈이 난 건가 싶기도 하고...(근데, 매번 그랬음...)
간만에 외식을 과식했는데, 날씨가 좀 싸늘해서 체했나 싶기도 한데.

보통 체한 거랑 좀 달리, 속이 심각하게 좋지 않아서 병원가야 하나 싶었는데....
일단 탄산 음료 먹고 좀 괜찮아졌고, 집에서 와서 계속 속을 비워내니 괜찮아졌네요.
 

그리고 나서 배가 고파져서, ops에서 산 요것을 먹어줬습니다.

대왕슈크림!!

 

엄마랑 같이 나눠먹었어요.

그리고 다시 비워내고 힘이 없음.

내일 좀 굶던가, 죽으로 연명해야 할 듯.

여러분 날씨가 변덕스러울 땐 음식 조심하세요.

인천터미널 롯데 6층 식당가 가격은 좀 있지만, 그냥저냥 부모님이랑 한끼하기엔 좋을 꺼 같아요. :)
동네에도 이런 집 좀 생겼으면. ㅠㅠ (여긴 다 젊은 세대 위주나 술집만 있어서, 으르신용은 잘 없어요.ㅠㅠ)

동네 가까운데 백화점은 없고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만 있는데, 정말 맛없고 비싼데만 있어서 잘 안감....(음식 수준이 정말...극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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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오늘은 기분 괜찮으신가요?
저도 요즘 속이 안좋아서 오늘도 영화 두 편만 보고 왔어요
당분간 먹는거 줄이고 속 편한거 위주로 먹으려고요 ㅠ
23:19
21.04.08.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용산요정호냐냐
기분은 많이 좋아졌어요. :)
기분 안 좋을 땐, 역시 먹어야 하나봐요.ㅋㅋㅋ
어제 화이트 와인 먹은 게 뒤늦게 뭔가 온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ㅋㅋㅋ
조심해서 드세요. 날씨가 덥다가 추우니까 영 컨디션이 다운되더라구요.
23:21
21.04.08.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다자가
솥밥 전문점이라서 맛있었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이정도면 뭐.
우리동네 신도시에서 당한 걸 생각하면...
근데, 사람이 너무 많더라구요. (저희는 많아서 놀랐는데, 사장님은 많은 게 아니라고...)
23:22
21.04.08.
3등

푸짐해 보이는데 탈이 나셨다니... 아쉬운 한 상이었군요.ㅜㅜ 어여 체기가 내려가길 바랍니다! 더 맛있는 거 드셔야죵~~

23:26
21.04.08.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얼그레이티
체기는 다 내려간 거 같은데, 아무래도 한 2~3일은 조심해서 먹어야 겠어요.
맛있는 거 많이 사왔으니까 먹을 때마다 인증샷을 올려야....
23:31
21.04.08.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다크맨
엄니는 먹고 그래도 좀 보양이 되신 거 같은데, 전 오자마자...다 비워내고 속이 안 좋아요.ㅠㅠ
23:55
21.04.08.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다크맨
저기 지금 혹시 익무 공사중인가요.
사진 파일 올리려고 하니까, 파일 및 디렉토리가 형성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뜨면서 안되네요...
00:36
21.04.09.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다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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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게에서 글 쓰기하는데 그래요...

PC에서도 그렇네요.

자동 저장된 글 다시 불러와도 그래요.ㅠㅠ

00:41
21.04.09.
지붕고양이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02:07
21.04.09.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지붕고양이
네, 오래된 기름맛이 나서 살짝 안타깝더라구요. 그래도 부모님과 함께 먹기 좋아요.
10:55
21.04.09.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꿈극장
점심에 꼬막비빕밥, 아니 전복 영양 솥밥 드세요. 기력회복에 아주 괜찮은지, 엄마가 괜찮아지셨어요.
11:02
21.04.09.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golgo
먹을 땐 맛있게 먹었는데...ㅜㅜ
먹고나서 엄청 고생해서 한동안 안 먹을려구요.ㅠㅠ
11:03
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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