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제주도(사진 많아요)
소설가
마지막 날 제가 머무른 곳은 제주도 서귀포시 정방동이네요. 길 하나로 송산동과 나뉘어지는 곳이었나 봐요. 아래인 송산동으로 가면, 바닷가였어요.
일단! 어마어마하게 맑은 날이었어요. 어느 정도였느냐...
서귀포 초등학교 앞. 맞은편 거리입니다. 아래 위 사진 다 그래요. 창에 있는 그림이 참 귀여웠답니다.
길에서 발견한 노란 리본...ㅠ 최근의 당신의 사월 영화를 보아서 그런지. 놓치기 싫은 모습이었습니다.
채 몇 백 미터 걷지 않아 보이는 바다입니다. 우와, 감탄이...나왔으면 좋으련만. 저는...경치 보고 이상하게 감탄이 잘 안 나오는 체질인가 봐요. 엔드게임 캡틴 솔로 전투 장면에서 타노스의 대군과 맞이하는 장면에서는 우와, 했었답니다. ㅎ
스윽 바다 보고.
이중섭 거리로 갔습니다.
운치 있습니다. 불세출의 화가 중 한 명인, 이중섭의 모습과 박물관입니다. 9시 30분 들어가려고 했더니, 인터넷 예약자만 미술관에 들어갈 수 있답니다. 미달인 경우, 선착순으로 볼 수 있다는데 기다려도 관계자가 바깥으로 나오지 않으셔서 발걸음을 돌렸어요. 이거 하나는 참 아쉬웠습니다. 담에 가면 봐야지, 합니다.
그리고 북쪽으로 올라가서 시장과 여러 모습을 봤어요.
음 마지막으로 숙소 이야기를 해보면.
첫 두 날은 제주도에서 꽤 유명하다는 신화리조트에서 묵었습니다. 어마어마하게 대규모 리조트더라고요. 위락시설이 전부 구비되어 있고, 워터파크와 테마파크도 있는... 아쉬웠던 건, 방에서 하수구 냄새가 역류해서.ㅠ 이거는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고요. 방을 바꾸었어야 하는 건지... 괜히 폐끼치는 듯해서. 참았습니다.
마지막 날 묵었던 서귀포 아트스테이는 청소 상태가 영 좋지 않았습니다. 컵 둘 다 지워지지 않은 입술 자국에 살짝 놀랐고, 뜨거운 물을 부어보니 기름이 둥둥 뜨더라고요. 헐...했답니다. 그리고 샤워 호스에 검은 물 때인지 곰팡이인지... 부스 주변도 그렇고. 제가 씻겨 주었습니다. 하나 놀랐던 건, TV리모컨이 없어서 좀 가져다 주세요, 했더니 퇴실할 때까지 아니 가져다 주시던. 주자창 때문에 담날 보니 싸우던 손님도 계셨어요. 그런데 주변에 정말 무료 주차장이 많았습니다. 이건 좀 찾아 보시면 될 듯.
숙소는 정말 잘 잡아야겠어요.
목가적인 풍경입니다. 실제 말을 키우는 목장 같았어요.
현지인이 추천한 식당.
갈치 전문 식당이라는 데 갔다가 푸대접을 받았었는데, 현지인이 추천한 식당에서는 제가 태어나 가장 큰 갈치몸통을 보았네요. 이거는 보고 정말 우와,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살은 좀 흐물하던...
그리고...
바이. 다음을 기약하며...
익무님들도 모두 몸과 마음 건강한 날 되십시오.
익무님들도 한 번쯤 기분 전환을 위해 영화말고 국내여행 해보시는 건 어떠신지.
비용은 이래저래 보니, 약 80만 원 정도 든 것 같아요. 물쓰듯(?) 쓰고 왔네요. 제 기준에서는...
추천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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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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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알긋쥬???
2등 맛있는 거 드시는 하루 되십시오.
요즘은 여행가도 먹는거 말곤 뭐가 없어요 ㅋㅋ
그런 것 같아요. 뭐 나쁘지는 않은 듯해서 또 고개를 끄덕끄덕 합니다. ㅎㅎㅎㅎㅎ
3등 꿈극장 님도 카메라 들고 어서 가십시오.
업무 차 간 거여서.
좋은 하루 되시구요. 행복하세요.
갈치 큰데는 어디인가요?
여깁니다. 두 사람이 가서 소, 시켰어요.
여기 특이한 게 쥐치 회, 구이, 조림이 있었어요.
저도 또 떠날라고요~
얼른 다녀오세요. 가셔서 다크로드를... ㅎㅎㅎㅎㅎ
또 스캔들 제조기가 ㅋㅋㅋ
((아닌가. 반대로 스캔들을 만들어야 하는 건가...))
어쨌든 좋은 데 다녀오세요. 알긋쥬???
좋은 하루 되세요😁
ㅋ 갈치 식당 한 곳 푸대접 받은 거 디테일하게 적으면 화내실 겁니다.
얼른 좋은 곳으로 떠나십시오. ㅎㅎㅎㅎㅎ
곳곳이 뷰 맛집들이라 아주 굳, 이라고들 하더라고요.(저는 잘 모르겠는.) 차 타고 지나가다 CGV 보여서 영화 보고 싶었답니다. ㅎㅎㅎㅎㅎ
오늘도 행복한 일만 가득하십시오.
이중섭 미술관 가신 게 제일 부러운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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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