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맛 & 친구랑 간만에 VIPS
용산에서 손발이 오그라드는 중국 로맨스 영화 보기 전에 가볍게 피자 ????
한판이랑 용산요정***님의 알뜰한 정보로 건진 아방 커피를 먹었어요.
그리고 나서 영화보고 잠시 대기하다가~
미리 VIPS로 이동해서 대기하다가 갈 곳이 없어서 할리스에서 봄의 맛을 먹었네요.:)
더 진한 딸기 스무디 먹었어요~
레드벨벳 노래가 절로 떠오르는 맛.
그리고 VIPS에서 친구 대기 약 한시간.
오늘 사람 정말 많았는데, 매니저님이 너무나 고맙게도 가장 구석진 자리를 줘서 사람들과 부딪칠 일이 없었었어요.
딸기 페스티벌이라는데 딱히 별로 딸기스러운 건 디저트에서 느낄락 말락.
간만에 뷔페라 그런가 디저트보다 음식이 맛났어요.
친구는 자기식대로 막 뭐 추가하고 조리해서 맛나게 먹는데, 저는 흡입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이성의 끈이 풀리더라구요.
마스크와 비닐장갑, 거리두기를 꽤 철저히 지켜서 나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고, 구석에 콕 쳐박힌 자리라 더 맘에 들었어요.:)
저걸 저혼자 다 먹은 거 아니고 친구랑 나눠서 먹었어요.
실은 안 찍은 것도 많고 친구 접시는 따로 안 찍음.
원래 디저트 플레이팅에 신경 많이 쓰는데 지금보니 참 추하게 담았네요.먹느라 정신없음.
다른 것보다 친구랑 정말 간만에 영업 끝날때까지 앉아서 대화하다가 와서 좋았어요.
알바하면서 안 만났으면 만날 엄두도 못 냈을텐데.
이렇게라도 만나서 너무 좋았어요.
제일 좋아하는 대학때부터 절친 중 하나라(제가 막 쫓아다녀서 친구된 친구들 중 한명, 애는 제가 수업도 일부러 같이 듣고, 동아리까지 쫓아댕겨서 동아리 선배들도 절 기억하고 친하게 지냈을 정도.) 못 만나서 우울했었거든요.
다시 만나니깐 너무 좋네요.🥰
역시 맛있는 건 같이 먹어야하나봐요.
친구에게 궁금한 게 많았지만 굳이 이야기하지 않는 곤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알아서 잘 살고 있으리라 생각하공.
코로나가 지나가고 나면 국내여행이든 해외 여행이든 같이 가자고 그럴까봐요.
여행은 혼자 가는 게 더 홀가분하긴 하지만, 친구들이랑 어딜 자주 못 가봤네요. 특히 이 친구랑은 뭔가 좀 꼬여서 같이 여행가본 게 학교때 외엔 없네요.
꼭 가야지~:)
그리고 VIPS직원분이 몹시 친절했습니다.
둘다 skt혜택 따로 받아서 계산하믄 더 저렴하다고 했는데, 친구가 혜택이 안되어서 저 혼자만.ㅋ
(난중에서야 동생꺼 있는데 외치던 친구=_=)
간만이라 그냥 제가 쐈어요.
친구 생일이 지난지 얼마 안되어서.
예전엔 발렌타인 데이날 초콜릿도 챙겨서(생일이 그 근처임) 열심히 선물해줬었는데:)
이젠 남치니가 생겨서 제가 챙겨줄 필요가 없게 되었지만요.
아무튼 친구랑 만나서 수다수다하니까 좋아요.
맛있는 것도 좋지만 역시 수다가 고팠어요. ☺️☺️☺️
추천인 3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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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예약을 구석으로 하세요. 전 매니저가 알아서 구석 자리로 줘서 사람들을 피할 수 있었어요.
주말은 아무리 생각해도 큰일 날 것 같아서 피함.
친구랑 담소 나눈 게 맛있는 거 먹는 거보다 행복했어요.☺️
음식도 음식이지만 (숫자가 손에 꼽는) 지인들과 수다떨던 거였어요ㅎ
가도 혼자 가겠지만 그정도로 먹을 가치가 있으니 고민해봐야겠네요
저도 먹고 싶네요.
고기 너무 좋아해욤!!
혼자라면 조용히 구석진 자리에서 맛있는 것 만 열심히 드세요. 런치는 저렴한데, 디너보다 뭐가 더 없으려나요??
전 쌀국수랑 뭐 다 만들어먹을 배가 없어서 트러플 샐러드랑 샐러드 종류만 열심히 먹다가 왔네요.친구는 막 조제해서 자기 입맛대로 만들어 먹음..
저도 일요일날 빕스 예약이요!!
잘 드셨네요~~
사회적 거리도 나름 잘 지켜지고 있었어요.:) 딸기빙수랑 와플도 있었는데, 와플은 피자몰에서 노맛이었던 걸 기억해서 안 만들어 먹었네요.
글만 읽어도 행복이 묻어나는 하루셨네요~
이번주 빕스 할인되는거 보고 되게 가고싶은데 전 아직 불안해서 고민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