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당하고 커서 사과받는거 중요하죠
전 초등학교 저학년때 아버지돌아가시고
장례치르고 학교갔더니 뒤에 여자애들 둘이서,
(이름도 아직까지 기억나요 진짜 징글징글하게)
너 아빠없다며??그러고 아빠없는애 아빠없는애 그러고
쉬는 시간 수업시간 연필로 수시로 찌르고 놀리고 하...
(그땐 넘 우울해서 대응할 기력도 전 없엇어요)
나중에 sns 로 우연히 그 둘 중 하나 발견했는데
무슨 교회에서 직책맡고 그렇게 살더라구요
(교회만 아니었어도 그냥 넘어갔을거에요)
찾아가서 교회서 기도하고 있는거
당장 사과하라고 미친짓한번 했어요
울면서 뭐라뭐라 하긴 하더라구요
(저도 제정신이 아니었어서)
그나마 조금 응어리가 풀렸던 기억이 나네요.
학폭이든 언어폭력이든 진짜 안당해본 사람은 몰라요
당한사람은 나이가 얼마를 먹던지 생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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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피해자 부모는 그 사실을 알면 속상해서 어디다 말도 못하고 본인 자식들 외부 처신에 대해서만 혼내는 부모도 우리때는 많았는데 가해자는 절대 기억 못하는 비극이지요. 그런 애들은 커서도 어쩜 그리도 잘 사는지 신기하기만 하데요.
매번 하는말.
수십년전 동창 베프 이름 얼굴은 잊어먹었어도, 나 때리던 놈 이름 얼굴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하물며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던 이들이야 뭐.....
폭력가해자들은 본인하던거 생각못하더라구요. 보충대입소날 저한테 뻑하면 시비걸고 패드립 까고 욕하던 애가 (저는 걸어오는 공격이 과해지면 공격하는 타입이라..) 같이들어가는데 갑자기 친한척하고 중학교때 우리 재밌게 잘놀았잖아. 3년내내같은 반이었구 우리 잘지냈는데 왜 연락안됐지 하는데 가소롭더라구요. 무슨 기억상실증 걸린애마냥. 진짜 쟤넨 편하게 사는구나 싶었습니다.
가해자는 절대 모르죠 그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