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다가 눈 덮힌 빙판에 미끄러졌어요
테리어
공원과 아파트 지나는 길에 눈으로 쌓여셔 괜찮겠지 했는데, 그 밑에 녹지 않는 빙판이 넓게 있었어요. 눈이 가린데다 그늘이 져서 발을 딛기 전에는 알수 없더군요. 오로나민 C를 양손에 들어서 무게중심이 쏠려선지 다행이 앞으로 넘어지진 않고 한쪽 엉덩방아를 찍고 그후 슬라이딩하듯 옆으로 미끄러졌습니다.
머리가 다행이 빙판에 닿을락 말락했는데, 모자가 쿠션 역활을 한 것 같아요.
완전 몸이 옆으로 빙판에 대자로 누운셈인데 지나가는 사람중 아무도 다가와 괜찮냐고 묻지 않더군요.
한 커플은 넘어진 저를 보면서 '자기야, 여기 미끄러우니까 조심해~' 이러더군요 --;
그 뒤에 한사람은 개를 산책시키는 중이였는데 저를 훌낏 보더니 다른길로 돌아가더군요.
이전에 동네서 넘어진 적 있을 땐 괜찮냐고 사람들이 묻고 손을 잡아줬는데, 코로나 때문에 그런건지 좀 각박하더군요.
어찌어찌 겨우 몸을 일으켜 양손에 든 오로나민C박스를 디딤돌로 삼아 일어섰어요 ㅋㅋㅋ
지금 약간 골반뼈 반쪽이 아프네요. 옷속에 눈이 들어가 녹아서 축축해지더군요. 머리카락도 눈길에 닿아서 집에 와서 감기 들까봐 바로 샤워했어요.
당분간 눈이 녹을 때까진 일찍일찍 낮에 다니고 저녁에 외출을 삼가고, 겨울용 미끄럼 방지 신발로 신어야할 것 같아요.
다들 빙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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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등 저도 빙판길에 크게 넘어진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데미지를 받아서 인지 다음날 온몸이 좀 쑤시더라고요.
아무튼 크게 안다치신거 같아 다행입니다. 다닐때 조심하시고 혹시 모를 데미지 후유증 있을지 모르니 관리도 잘하세요.
저도 예전에 중국에서 학교가다가 빙판길에 진짜 붕 떴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넘어진 적이 있는데, 당일은 어찌저찌 넘어갔는데 다음날에 멍도 올라오고 더 아프더라구요ㅠㅠ
찜질 잘 해주시고, 푹 쉬세요ㅠㅠㅠ
어이쿠..많이 안다치셨길요😢
글만 봐도 욱신거리는 것 같네요. 추운 날 넘어지면 나중에 긴장된 근육 풀리면서 한차례 아픔이 몰려오더라구요ㅠ 심한 경우 컨디션 안 좋을 때마다 다친 부위가 자꾸 아프기도 하더라구요ㅠ 잘 쉬시고 뒷탈 없으시길!
에구 조심조심요. 내일은 걍 운동화 신고 출근해야겠네요.
아이고.....챙피하고 빨리 자리를 피하고픈 맘에
교통사고처럼 지금은 크게 문제 없는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면 후유증이 있을수도 있는데....
한번 병원에 꼭 가보시길 권해드려요..... 그래도 정말 큰 부상은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ㅠㅠ
그래도 병원은 꼭 가보셔야 됩니다
전 빙판길에 넘어져서 허리 다친 적 있어요.ㅠㅠ
경과보지 마시고 바로요...
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작년에 위대한 쇼맨 사건으로 스크린 앞에서 대자로 자빠져가지고 병원다니고 고생했었거든요
오늘 일어나보시고 아프시면 꼭 병원가세요!!
네 작년 5월에요 ㅠ
몇달 가더라고요 잘 쉬세요!!
원래 하루 지나면 더 아픈법인데 괜찮으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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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잌 케어 브로!!!! 모스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