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아빠 생신이에요 ㅋㅋㅋ
내일 근무하시는 날이라 오늘 미역국 끓여두고,
아빠가 좋아하시는 난 주문했어요
올 초부터 아빠가 한 해동안 월급날마다 난을 하나씩 사는게 목표라고 했는데
여름쯤 되니 베란다가 포화 상태라 그만 사오라고 했거든요
ㅋㅋㅋㅋㅋ그랬더니 진짜 안 사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우리집 마지막 난을 준비했습니다
운동하고 돌아오셔서 제가 만든 미역국에 왕창 감동을 받은(듯해 보였어요 제 눈에는요) 아빠는 소주 반병까지 딱 드시고 코골면서 주무시고 계시거든요
난 주문한 곳에서 퀵으로 여섯시 반쯤 보냈는데 열시가 다 되어 도착했네요ㅠㅠ
그래서 아빠는 운동+술 조합으로 완전 기절해 계셔서
이 선물은 생일 당일인 내일 볼수 있으시게 됐어요 ㅋㅋㅋ
아는 언니 부모님께서 난을 재배하시고, 판매하시는데
언니네 어머님께 부탁드린다고 주문 했거든요!
가격대 말씀드리고 맥시멈은 요정도이다~~ 말씀 드리니
그 금액에 맞게 보내주시고 왼쪽 난은 서비스로 하나 더 보내주셨어요 ㅋㅋㅋ
난 키우는거 좋아하시면 왼쪽 난도 키워보시면 재밌을거라고!
너무 감동인거 있죠 ( o̴̶̷Ao̴̶̷ ) 내생일인줄?! ㅋㅋㅋㅋㅋ
난 보내주실 때도 종류가 많다보니, 베란다 사진 좀 찍어 보내달라구 하셔서 보내드렸어요! 안 겹치는걸로 골라주셨나봐요 ㅋㅋㅋ
무튼 비닐 벗기면 더 예쁘게 난이 퍼져서 예쁠거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개봉의 기쁨은 내일의 아빠에게 넘겨주기로 하고..~~~! ㅋㅋㅋ
누가 한국사람들 아니랄까봐..
제가 우리집_마지막_난 주문했더니
어머님께서 밍부네_마지막_난_최종 을 보내주신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기분 좋은 선물 하게 됐어요!
언니도 어머님도 구입해줘서 고맙다고 해주시고,
저는 덤으로 두개 선물할수 있어 좋고,
아빠는 당연히 엄청 좋아하시겠죠?!
아빠 눈에는 제가 아직도 초등학생같대요..... 두배는 훨씬 더 먹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효도를 가뭄에 콩나듯 하니 이런 일 자랑하고싶네요>.<...... ㅋㅋㅋ
여러분도 기분 좋은 연말 보내세요!! ㅎㅎㅎ
♡미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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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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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오늘 집에서 부모님한테서 애기 소리들었는데 밍부님은 초등학생 소리를 들었군요🤗
와, 세상에...!! 이렇게 감동적인 글을 이제서야 읽었어요ㅠㅜㅠㅜ
가족분들 완전 이심전심 마음 통하시는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럽고 멋지고 훈훈하고 감동적이고 다 하셨고요, 마지막_난_최종까지 등장해서 말 그대로 화룡점정...!!🎉
너무 늦었지만 밍부 파파님 탄신일 축하드려요🎁 세상의 모든 가족들이 밍부 님 가족 분들처럼 행복하고 훈훈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난을 볼 때마다 행복한 밍부 님 가족 분들이 생각날 것 같아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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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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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끓인 미역국이라니! 효녀시네요😊 우리집 마지막난 글귀에 웃었어요ㅋㅋㅋ 이름이 막난인가요?🤔 덤으로 같이 온 난 소식도 간간이 전해주세요. 아버님 생신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