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역시 쌀국수 🍜 🍲

오늘 엄마 무릎때문에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정기 검진 받으러 간만에 경기도민의 서울 여행을 감행했네요.
가지말까 하다가 갔는데, 여전히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무릎진료 간 정형외과는 좀 유명(?)한 곳이었던 것 같은데, 저도 컨디션 안 좋은 상태에서 올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며, 고투몰 또 가자고 하시는데...
무릎은 내년에나 상태보자고 하셔서...
차마 거절할 수가 없어서 엄마랑 같이 쉬엄쉬엄 고투몰 구경을 했어요.
분위기가 좀 썰렁했구요. 문닫은 가게가 좀 되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주변 가게 아주머니들 말로는 같이 목욕탕갔다가 줄줄이 문닫은 거라공....(사실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저희 엄마는 듣고 놀라심)
겨울옷보다, 남은 가을 옷 세일해서 파는 걸 더 많이 봤구요.
상인들 인심이 바닥을 찍는 느낌이었어요.
사지 않을거면 가격도 물어보지마의 느낌??
물건들을 새로 들여놓으신 분들이 잘없었고, 몇몇 가게에서는 거의 물건을 바가지 씌우는 느낌이 살짝 들었어요. 암튼 엄마랑 만냥짜리 원피스샀는데 살 빼야지 핏이 이쁠 느낌??ㅋㅋㅋ ㅜㅜ
암튼 병원갔다가 고투몰갔다가 피곤해서 뻗었다가 일어났네요.
선정릉역 근처엔 뭐 먹을 곳이 잘 없더라구요.
가성비 좋은 초밥집 가려다가 쌀국수 전문점에서 뭔가 사먹었네요.:)
전 이상하게 요샌 쌀국수보다는 밥이 자꾸 당겨서 밥만 먹네요.
전 나시고랭 볶음밥 먹고 엄만 쌀국수 먹었는데, 매장 손님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구석에서 떨어져서 먹었어요. 먹는 동안 배달의 민족 어플이 계속 주문이 왔습니다가 몇이나 연속해서 울리고 정신없어보이셨어요...갑자기 좀 짠해졌어요.
스타벅스에서 카페라떼 사서 역에서 앉아서 마셨네요.
어디서 느긋하게 마시지도 못하공.ㅠㅠ
엄마와 올해 마지막 크리스마스 구경을 고투몰에서 실컷했는데요. 크리스마스 장식 예뻐서 찍고 싶어도 상인들 분위기가 너무 싸해서 ㅠㅠ
사진을 못 찍었어요.(못 찍게 하시던 분들 생각나고 해서...)
올해 유행은 전기 스노우볼 장식인 것인지 모두 그걸 갔다놓고 파시는데 가격이 예상보단 비싸진 않았지만,
비싸긴 비싸고 가격이 부르는 게 값이셔서 그냥 안 샀었어요. 가격 이거저거 다 궁금한테, 안 살꺼면서 가격 물어보지마라 뉘앙쓰라 저도 그냥 주저하게 되면서 가게 되더라구요.
고투몰도 온라인이 생겼는데, 온라인 생긴지 좀 지났지만 생각보다 물품이 많지 않아서 안 보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아이쇼핑은 잘하고 왔네요.
엄마랑 예쁜 풍경 잘 담아보고 갑니다.
내년까지 경기도민은 서울 갈일 더 없을 듯요.
올해 그냥 순삭 지나갔는데 내년이 빨리 오길 바라는 요즘이네요.
모두들 건강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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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렇군요.
상인들이 손님이 적어졌다면서 한숨을 푹푹 쉬시더라구요.ㅠㅠ
손님 많은 집 다 피하고, 손님이 다행이 저희 포함 3팀이고 가장 구석에 쳐박혀서 먹었네요.
나중엔 저희 팀만 먹었어요.

고생하셨어요. 쉬셔요. 좋은 밤 되시구요. 날이 날이니 안전에 우선을,,,ㅜ

오늘 정말 조심조심 다녀왔어요.
날씨가 추워지니 엄마가 자꾸만 더 아파하셔서 걱정만 많아지는 요즘이네요. 저도 간만에 글 남겼어요.:)

고투몰... 요즘 상인분들이 힘드셔서 인심이 바닥인가봐요ㅠㅠ
어머님과 드신 쌀국수랑 볶음밥도 맛있어 보여요!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 고생하셨어요~ 내년엔 코로나가 안정되서 서울 방문하셨으면 좋겠어요!

고투몰에서 그래도 소소하게 꽤 구입했어요. 전 일부러라도 구입하기도 했구요.
인심이 그럴만하신게 숨통 간신히 트일만하니깐 다시 그러니까 분통 터져하시는 거 같아요. 비대면으로 오프라인 구매를 잘 안하니까요. 그래도 사람은 예상보다 많았어요. nc는 무서워서 못 갔어요.
내년2월달엔 좀 괜찮아지길...병원도 좀 한산했어요.

요즘 코로나때문에 팍팍해서 상인들이 예민한가봐요

근데 예민하실만 했어요.
가게의 1/3이 문닫았더라구요...
요즘 사실 시즌이라 여기 바글바글해야 정상인데....비대면으로 오프라인 손님이 대폭 줄어서 더 고생이 심한 듯 보였어요.




선정릉 근처의 정형외과를 갔다왔어요.


나가서 뭘 먹는다는 게 조심스러운 요즘인데 메뉴는 날씨와 어울리는 선택 잘하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