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어디까지 즐겨야 할까(게임 중독 관련 글 겸 나의 게임 라이프)
1.저는 이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영화, 게임이 저에게는 거의 유일한 취미이고 다른 친구들에 비해 장비도 좋은걸 쓰고있거든요.
친구들도 그걸 알아서 그런지 게임관련 질문을 많이 하죠.
2.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가는 순간 그건 중독이다' 라고요.
당연한 말이지만 저는 이걸 지키지 못한적이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오후까지는 공부를 했고 저녁에는 게임을 했죠.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등등 저는 온라인게임을 많이 했었고 저녁부터 새벽 2시쯤 까지 계속 하다보니 삶의 리듬이 깨졌습니다.
3.당시 성적도 나쁘지 않았고(전교 10~30위권안에는 들었음) 친구들과 사이가 좋았던 저였지만 성적도 나빠지고(최하 성적이였던 115위를 찍음) 몸도 나빠지자 '아 이게 중독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는 롤, 옵치 계정을 삭제했습니다.
그때 고2였는데 다시 생각해도 괜찮은 선택이였던것 같습니다.
4.암튼 그래서 다시 게임을 접은 저는 영화라는 취미를 찾았고 수능 전 조커를 보는 미친놈이 되었습니다ㅠㅠ
사실상 게임을 접은거도 아니고 그냥 게임 시간을 줄였습니다.
삶의 일부분에서 그저 '취미'로요.
5.그래도 지금은 게임기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입니다.
어디까지나 '취미'로요.
수업 OR 알바 끝내고 집에 와서 하는 게임이 그렇게 재미있죠.
이렇게 게임은 꼭 필요한 부분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휴식처, 피난처가 되죠.
6.어렸을때는 마냥 게임하지 말라고 하면 화가 났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해가 되고있습니다ㅎ
어디까지나 게임은 삶과 밸런스를 맞추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프로게이머를 꿈꾸는게 아니라면요.
7.그냥 잠자기전에 제 이야기를 한번 적어봅니다ㅎ
익무님들은 게임중독에 관한 자신의 에피소드, 혹은 생각이 있으신가요?
추천인 9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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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맥북에다가 디아블로2와 3를 깔아놓고 종종 돌리는데, 시간이 점프해 있는 걸 느낍니다;;;;
(작업할 때는 그렇게 시간이 안 가더니... 제가 제 자신에게 배신감 들어요)
저는 혼자 하는 게임이 더 잘 맞는것 같아요ㅋㅋ
저는 수집이 취미입니다. 특히 예쁘고 귀여운 물건을 보면 환장을 하는데, 영화도 케이크메이커 뱃지 때문에 입덕했어요ㅋㅋㅋ근데 수집도 과하면 그다지 애정이 느껴지지 않는 물건들까지 세트 맞추겠다고 사들이더라고요....그래서 한 번 현타 거하게 온 후로 이제는 한 달에 수집에 쓸 돈을 제한해놓고 있어요. 오히려 이러니 제가 뱃지 패키지를 예매하기 전에 여러번 고민해보게 되고, 실제로 뱃지를 받은 이후에도 만족감이 꽤 높더라고요. 어느 취미에서나 절제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