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는 왜 저를 좋아할까요?
언젠가 새공포증에 대해서 글 쓰다가 말미에 삼나무향을 뿌리고 나갔다가 머리에 매미가 붙었는데 눈치 못채다가 버스안에서 갑자기 맴맴 울어대서 멘붕이 왔는데, 어느 분이 쫓아주셔서 간신히 살아남은 이야기를 덧붙인 적이 있어요.
그 후에도 저는 외출하고 들어오면 개미가 붙어서 한참을 기어다녀도 눈치 못 채는 관계로 뭔가 몸이 간지럽네? 하다가 보면 개미가 있곤 해서 소스라치게 놀라곤 했어요.
언젠가는 딱정벌레, 무당벌레...
벌레, 날벌레 다 싫은데, 매미는 정말 싫어요.
근데 애넨 제가 좋은가 봐요.
오늘은 그린티 섬유향수를 옷에 뿌리고 나갔을 뿐인데...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뭔가 제 등짝에 붙는 느낌이 나는 거예요.
뭔가 이상하지만 불편하진 않아서 가만히 두다가, 엄마한테 뭐냐고 물어보니까, 매미닷!
멘붕에 빠져 소리소리를 질러도 매미가 안착해서 떨어지질 않아 엄마가 떼주셨네요.ㅜㅜ
바닥으로 떨어진 그 매미때문에 자리에도 못 앉고,
한동안 버스를 기다렸는데.
버스가 오고 있던 순간 제 발등에 뭔가가...
그 매미가 붙었었던 거예요.ㅠㅠ
아니 발에는 향수 안 뿌렸고 나 나무 아니라공.
또 괴성을 지르자 엄마가 간신히 떼 주셔서 날라갔는데,
매미가 어딘가 다쳤는지 길바닥 중간에 떨어졌는데,,,
어찌 되었을지 모르겠네요.
서있다고 나무 아니야. 매미야.ㅜㅜ
벌레가 잘 붙는 거 보면 갑자기 그 영화의 주인공같은 건가 싶공.
(이거슨 영화 이야기가 아닙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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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안 붙어서 그나마 다행이예요.ㅠㅠ
그랬으면 전 영혼이 가출했을 꺼예요.
뭔가 벌레가 좋아하는 냄새가 나는 걸까.
(인간이 좋아하는 냄새이길 바래...)
곤충들을 유혹하는 페로몬이 있는것이 아닌가 심히 의심됩니다.🤔
사람을 유혹하는 페르몬이면 좋겠는데.ㅠㅠ
매미의 심정🤗
(은행나무 침대 되어서 인간으로 태어났나.)
가끔 창문에 매달려 울고 있는 매미 보면서 그 사이즈에 압도 당해 식겁 할 때가 많은데 몸에 붙어있다 생각하면 너무 무서울 것 같아요🙀
저는 벌레가 몸에 붙지는 않은데 귀,눈,입,볼 쪽을 날개가 닿도록 항상 스쳐가니까 소스라치게 놀라서 악!!!깜짝이야!!!이러면서 광기를 보여줘요...예전에 롯월에서 내머리 날개로 치고간 비둘기가 생각나네요😨
맨날 치임다함😭😭😭😭😭억울해여........
곤충,벌레 무서워 한다구여....심장 엄청뛰는데 흑흑.....
저같으면 기절했을 꺼예요.ㅠㅠ
아까 정말 너무 무서웠어요.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트라우마 생기셨겠는데요?
배드민턴 채로다 들고 댕겨야할까요.ㅠㅠ
오늘 두번에나 테러 당해서 무서웠어요.
그래도 다행인 건 그래도 매미 다치게 안한 거네요.ㅠㅠ
매미가 물면 얼마나 아픈지 아세요?
식겁했겠어요. 그래도. 매미가 보기에 그렇게 예쁜 곤충도 아니고. 등에 발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