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실패 ㅠㅠ
오늘 간만에 가족들이서 저녁을 집에서 먹기로 했어요. 저녁 메뉴를 피자와 파닭으로 정하고 비가 오지않은 사이에 아버지는 산책나가는 김에 파닭을 사오기로 했어요. 그리고 저한테 피자를 주문해달라고 했고요.
어머니께서 전에 마음에 들어했던 피자집에서 주문해달라고 했어요. 피자를 좋아하는 저지만 그 피자집에서 먹어본 적이 없어서 알아볼 겸 피자집 사이트에서 찬찬히 메뉴를 살펴봤어요. 파닭이 느끼하니 최대한 겹치지 않게 고르다가 매운 피자를 주문했어요. 신제품이라서 할인이벤트도 포함되서 일석이조였죠.😋
주문이 끝나고나서 한참 뒤에 어머니께서 특정 피자를 주문해달라고 했는데 이미 주문한 뒤라서 어쩔 수 없이 넘어갔어요. 그렇게 피자는 주문한지 30분 이내에 도착했고 아버지도 얼마 안 있어 집에 도착!!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파닭집이 오늘 장사를 안해서 파닭을 못 구했어요. 결국 저희 가족은 피자 1판으로 저녁을 때우게 되었어요. 다들 피자를 먹자마자 표정이 굳어집니다. 너무 매워서 그런지 다들 헛기침을 하더군요. 흡사 드라마나 영화에서 독이 든 음식을 먹고 탈나는 사람들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결국 가족들은 그 피자를 못 먹겠다고 하고 남은 것을 제가 다 먹게되었습니다. 제가 시킨거다보니 태연한 척하면서 먹었지만 매운 것 잘 못 먹는 저도 우유를 찾게 되더군요😭 (흡사 <기생충>오프닝에서 기택의 모습이 연상되었습니다)
오늘의 교훈
1. 피자는 자주 시키는데서 시키자
2. 어머니 말씀을 잘 듣자
3. 가족들이랑 먹을 때는 모험을 하지말자
추천인 11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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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피자는 조심하셔야해요.
소스가 정말 끔찍하게 매운 게 요즘 유행인지 조금이라도 매운 맛 섞여있는 거 먹다가 큰일날 뻔했네요.ㅠㅠ
파파존스 > 도미노피자 > 피자헛, 미스터피자
토마토 소스를 줄이는 한국식이 대중적인 맛으로 변질됐죠
메뉴 선정도 영화못지않게 신중해야한다는 것을 이번에 깨닫고갑니다.😅
1-2-3번 다 공감하지만,
특히 1번은 진짜 😂😂😂
배달 엄식은 원래 시켜먹는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