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마크리트 특별전] 익무 초대로 보고 왔습니다.
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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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무초대로 오랜만에 전시회를 2개나 보게 되었네요.
사실 두 전시가 제 기대와는 사뭇 달랐는데 하나는 기대 이상이었고 하나는 기대보다는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ㅎㅎ
그 중 르네 마그리트는 원화전인 줄 알았는데 무슨 체험형 전시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원화가 아닌 복제화이며 그의 그림 이미지들을 가지고 그야말로 사진도 찍고 놀 수 있게하는 요즘말로 sns유행하는 스타일의 전시였네요.
진득한 원화전을 기대하고 간 저로서는 실망스러웠지만
르네 마그리트가 생전에 자신의 그림은 복제되어서도 보는 이에따라 가치가 달라진다고 주장했던것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전시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복제화전이지만 작가의 신념에 의해 나름의 가치를 챙기는 일거 양득 전시?)
요즘의 전시가 학생들 야외수업참관 같은 설명식이 많아서 르네 마그리트 입문하기 위한 가이드식 전시회로서의 관객 호응은 좋겠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액자등으로 여러 작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게도 해놨고 르네 마그리트 본인이 만들지는 않았겠지만 그의 이미지로 만든 체험형 전시공간은 그냥 앉아서 멍때리기 좋은 공간이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들 사진 엄청 찍더구만요.
관객에 따라선 원화가 아닌 전시라 평가 절하할 수도 있겠고 어떤 관객들은 보며 즐길 수 있는 접근성 쉬운 전시로 재밌어 하기도 하겠다는 생각이드네요.
인사 센트럴 뮤지엄은 처음 와봤는데 이런 저런 볼거리가 많아서 괜찮네요.
다른 전시가 있으면 또 와 보고 싶은공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