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인구해변 & 죽도해변 (양리단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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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에 이어서)
해 질 녘 바닷가 풍경을 감상하며 5차를 위해 루프탑이 있는 낮에는 카페 밤에는 펍인 곳에 들어갔습니다.
플리즈웨잇이라는 곳인데 1층에는 편안히 누울 수 있는 자리도 있고 예쁜 카페라 낮에도 사람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밤에 보니 분위기가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6차로 낮에 찜해 두었던 서프월드라는 곳에 갔습니다. 풀 파티를 기대하고 갔지만 손님은 저희 포함해서 단 4명뿐이었습니다. 이곳에서도 낮에는 서핑 강습을 받을 수 있다네요. 풀장은 서핑 이용객 또는 비싼 메뉴(8만 원?)를 시킨 손님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패스!
자리를 옮겨 해물라면, 새우튀김을 먹었지만 조금씩 쌓여가던 술기운에 소주가 더해져 사진도 없고 술집을 나올 때의 기억은 가물가물... 카드 결제 확인 문자로 8차까지 갔었던 사실이 확인됐고 낮에 먹다 해장으로 먹으려 포장해 숙소에 뒀던 피자는 빈 박스만 남아있었습니다.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롭습니다. ㅠㅠ
기억나지 않지만 숙소 창문을 열고 잤는데 모기 수십 마리가 천장에 다닥다닥 붙어있어 기겁을 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롭습니다. ㅠㅠ
산책을 하려고 밖에 나오니 약간 흐렸던 어제와 달리 해가 쨍쨍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 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를 감상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사천진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오징어 물회로 유명하다는 장안횟집에서 조금은 늦은 아침을 먹었습니다. 18,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감동스러운 맛은 아니었지만 여름에 시원하게 한 그릇 먹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함께 간 일행은 딸려 나오는 미역국이 더 맛있다고 합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식당을 나와 배가 일찍 바다로 나가 텅 빈 항구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셨습니다. 숙취로 약간 피곤했는데 카페인이 들어가니 조금 나아졌네요.
이번 여행에 동행한 일행은 좀 더 휴가를 즐기기 위해 강릉에 남았고 저는 서울로 올라가는 중입니다. 짧은 휴가라 아쉽네요.
서울뿐만 아니라 경주, 전주 등 여러 지역에 리단길이 많은데 이번에 여행한 양리단길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랍니다. 물론 이 시국에 많이 줄었겠죠.
양리단길에는 서핑, 카페, 펍 등을 한 건물에서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업체가 많아서 이용이 편리하고 예쁜 카페도 많아서 가족 여행 혹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좋은 여행지라 추천할 만합니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지키면서 안전하게 여행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