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아저씨 선정] 홍대병 유발시키는 뮤지션 5

예 저도 잘 압니다. 

 

아래 언급된 아티스트들은 결코 '나만 아는 가수'가 아니라는 것을요.

 

그래도 한가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언급된 뮤지션들은 과거에도 인기가 없었고 지금도 인기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노래가 참 좋죠.

 

그러니깐 이 글을 쓴 이유는 이 뮤지션들이 인기맛을 조금이라도 봤으면 해서 올려봅니다.

 

요약하자면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군요.

 

 

 

 

 

 

 

 

 

 

 

 

하우스룰즈

- 팀 이름 그대로 하우스음악 하시는 분들인데 겁내 둠칫둠칫 하는 곡들이 많습니다. 클럽에서 듣기 좋죠(이 시국에 클럽은 가면 안되겠지만). 그런데 단순히 신나는 음악만도 아니고 완성도가 꽤 있는 음악입니다. 좋은 곡들이 아주 많은데 저는 그 중에서도 'MUSIC'를 좋아해요. 듣다보면 "어라, 어디서 많이 들었는데" 싶은 노래들이 종종 있습니다. 다 이분들 곡이죠.

 

 

 

 

 

 

 

 

 

바닐라루시

- 오래된 분들입니다. KBS '남자의 자격' 할 때 배다해가 나와서 스타가 됐고 팀을 캐리하려고 했는데 잘 안됐죠. 멤버들 학벌이 좋습니다. 연세대 음대에 한예종 음악원, 경희대 음대 등등 다양하죠. 밴드인데 구성이 바이올린 색소폰, 첼로 등..퓨전 클래식 느낌입니다. 그런데 정작 음악은 일렉트로닉이죠. 연대 성악 나온 배다해가 보컬인데도 오토튠 쓰는 베짱을 보여줍니다. 아무튼 팀은 잘 안됐고...기억에 남는 것은 이 팀의 멤버 중 한 분이 유명 작곡가 '로코베리'입니다. 

 

 

 

 

 

 

 

 

Depapepe

- 일본 그룹이고요. 기타만 2대죠. 우리나라에서는 CF음악으로 종종 쓰인 것 같습니다. 기타가 주는 청량함으로 좋은 음악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가끔 한국에서 공연도 한 것 같은데 가보고 싶긴 하네요.

 

 

 

 

 

 

 

 

 

 

페퍼톤스

- 아마 이 리스트 중 제일 유명한 뮤지션일겁니다. 멤버 이장원은 tvn '문제적 남자'에 나왔죠(가끔 심재평도 나옴). 예능에 나오다 보니 어떤 사람은 예능인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가수입니다. KAIST 나와서 음악하는 이상한 형들이고요. ....아마 제일 유명한 곡이 '족구왕' OST에 들어간 '청춘'이라는 곡일겁니다. 그거 말고도 이 형들 좋은 노래 아주 많습니다.

 

 

 

 

 

 

 

 

 

 

IDIOTAPE

- 역시 tvn 예능으로 유명해졌죠. '더 지니어스' 오프닝 시그널이 원래 이분들 곡 'Melodie'고요. '대탈출' 오프닝 시그널도 이분들 곡 같은데 뭔지는 모르겠군요(정종연이 좋아하나 봅니다). 전에 이 분들 공연을 본 적이 있습니다. 40분 정도 짧게 한 공연이었는데 대뜸 들어오면서 손인사 한 번 슥 하고 아무 멘트 없이 40분동안 논스톱으로 둠칫둠칫 하다가 끝나고 손인사 슥 하고 퇴장합니다. 일렉트로닉 사물놀이처럼 신명나고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