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냉 첫개시
원래는 암껏도 먹고 싶지 않았지만, 오전 중에 엄마 모시고 안과를 가서 두군데(녹내장, 망막) 진료 모시고 왔다갔다하니까, 지치기도하고 엄마가 배고프시다하여, 같이 뭔가 먹기로.
그날 1일차인 관계로 밥은 먹기 싫고 플레인 요거트 빅사이즈에 바나나+블루베리+아몬드+뮤즐리나 먹고 땡하고 싶었지만.
혼자 먹기가 미안하시다하여, 엄마는 곰탕.
밥냄새도 맡기 싫은 저는 그냥 평냉이나 먹기로 했습니다.
저 평냉 좋아하거든요?
이집 평냉이 맛없는건지, 저만 맛없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엄청 심각하게 맛이 없었습니다.
엄마가 드시는 곰탕 여쭤보니, 곰탕도 맛없다고...=_=
S모 백화점 지하1층에서 곰탕파는 집 별로니, 혹시 곰탕에 혹해서 가시는 분들, 평냉에 혹해서 가시는 분들 차라리 ㅋ자들어간 곳의 국밥이 차라리 먹을만했네요.
맛은 없었지만 비주얼은 그럴싸한 팽냉입니다.
오늘 외출하는데, 마스크 안한 분들의 비율도 꽤 되는데 놀라고, 본인이 감기 증상이 심하신데도 마스크 안하시고 온 사방에 바이러스 유포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더 놀랐네요. 엄마가 실은 발목 괜찮아져가시는 상황에서 정말 오래간만에 외출인데, 안과도 오늘 사람이 많았고.
엄마 진료봐주시던 의사샘 중 한분이 딴병원으로 가셔서 ㅠㅠ 어쩌지 그러던 찰나에 저희동네 인근 지역으로 가신다고 해서 냉큼 병원 옮기기로.
하지만 다른과 진료는 원래 샘에게 받아야해서 이건 서울쪽으로 다니는데, 망막쪽이 상태때문에 좀 자주 뵈어야 할 꺼 같네요.ㅠㅠ(고혈압이 큰 원인인 듯)
녹내장쪽 샘은 6개월뒤에 오랬는데.
망막쪽 샘이 좀 귀요미셔서 그냥 얼굴 구경하는 셈(탐미주의 모녀, 농담임.)치고 열심히 모시고 댕겨야겠습니다.
나이들수록 고혈압, 당뇨(다행히 두분다 당뇨는 없으시네요.) 관리가 정말 중요하네요.
모두들 건강관리 잘하시길.
볼 때마다 느끼지만, 간호사나 의사나 사람 대하는 직업은 정말 극한직업인 거 같아요.
선생님들이나 간호사분들이나 모두 도레미파 솔음으로 참 낭랑하게 몇번이나 같은 말을 참을성있게 반복해서 들어주시고, 하시더라구요.
흐하...(전 엄마니까 참지만)
고혈압 관리 좀 열심히 공부해야겠어요.
녹내장 병원 진료 6개월 후로 늦춰진 게 어딘가 싶네요. 약 바꾸고 나름 상태가 안정되었나봅니다. (독한 약인 거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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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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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는 얼굴 밝히세요. (아빠를 보면 미남이시더라구요.)저는 아니예요.ㅋㅋㅋ(과연?)
고혈압관리를 제가 세심하게 해드려야할 것 같아요. 기름진 명절 음식 드시고 명절 음식하시면서 스트레스를 받으셨는지 망막출혈이 좀 더 많아졌다고 해서 조심해야겠어요.
오늘 제가 입맛이 없어서 그런지 정말 음식에서 아무 맛도 안나더라구요.
그래도 감기 기운이 있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타인을 위해서 마스크는 썼으면 해요.
이상하게 친구가 아닌 이상 미남미녀들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더군요. 우스갯소리로 탐미주의라고 하시지만 저에게는 그런 점도 부럽습니다.😂
요즘같은 때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바이러스 옮기고 댕기신 분도 결국 이기적으로 구시다가 여기저기 바이러스 옮기신거잖아요. 특히 바이러스에 취약하신 나이 많으신 분들은 외출을 당분간 자제하셨으면 좋겠어요. 걱정되더라구요.
저는 그냥 이성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이상 외모와 상관없이 똑바로 잘 쳐다봐요. 탐미주의는 그냥 제 취미생활이예요.ㅋㅋㅋ인간, 동물, 사물, 풍경 모두 아름다운 것에는 관심이 많아요.
서울에 엄마 모시고 정기적으로 다니기 위한 나름의 동기부여예요.(병원에 꼬박꼬박 모시고 가는 게 힘들게 생각되지 말라고.)
시원해보입니다 !!
(통신상태가 안 좋아서 잠시 댓글테러상태가..죄송요)
제가 물냉 킬러라 여쭤봤네요 ㅋ
저 지금 너무나도 국수 요리가 먹고 싶어졌어요+0+
평냉은 인근에 하는 곳이 없을 것 같고 비빔면이나 쫄면이나 용산 갔다가 삼각지역 인근에서 엄청 맛있게 먹은 온면이 마구마구 떠올라요*
어머님도 쥬쥬짱 님도 건강하세요...!!
비주얼만 그럴 듯해서 그래요.ㅋㅋㅋ
산본역 가까우시면, 빙화만두라는 곳 추천할께요~:)
https://extmovie.com/freeboard/51646934
요즘은 좀 그러니까, 사태가 좀 가라앉으면 빙화만두랑 옥수수 비빔면 추천이여.:) 그런 조합으로 많이 드시더라구요.
저는 훈둔에 딤섬을 좋아하지만...
이 조합보다 앞 조합으로 인기 만점~
Hyoun님도 건강하세요~
몸 컨디션도 떨어져서 푹 쉬고 있어요.
평냉 맛 없으면 걸레 냄새 나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