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1명 환자 임상 결과 발표했네요 15% 사망
1월 2일까지 감염된 41명의 환자 케이스
대부분 입원하고 약 절반은 중환자실로 옮겨짐
10%는 인공호흡기, 5%는 심폐기(에크모) 장착
환자 15%가 사망
100% 폐렴, 98% 발열, 75% 기침, 55% 숨가쁨, 44% 피로감 증세 호소
중국 의료진이 감염 환자의 임상적 특징을 세계적인 의학 저널 ‘란셋’에 처음 보고했다. (Lancet Articles : Clinical features of patients infected with 2019 novel coronavirus in Wuhan, China) 지난 1월 2일까지 유행 초기 환자 41명에 대한 진료 내용을 분석했다.
▲ 진행속도 빠르고 치명적...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자 취약
이 보고서에서 주목할 내용은 병의 진행속도가 빠르고 치명적인 것이라 점이다. 또한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혈관질환자들은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환자는 증상이 심해져 1주일 만에 입원했으며 절반가량이 입원 하루만에 호흡곤란이 생겨 2~3일 뒤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전체 환자의 10%는 인공호흡기를 사용했다. 그 중 5%는 에크모(인공심폐기)를 달았으나 15%가 사망했다. 에크모는 인공심폐기로 혈액을 몸 밖으로 빼내 인공막을 통해 부족한 산소를 다시 환자 몸 안에 공급하는 장치다.
조사 대상 환자는 25~49세 20명 (49%)으로 가장 많았고, 50~64세 14명 (34%) 이었으며 중위 연령은 49세였다. 어린이나 청소년은 감염되지 않았다.
▲ 환자 66% 해산물 시장 방문...98% 발열 증상
성별로는 남성이 30명으로 73%를 차지했다. 감염자의 32%인 13명은 만성적인 질병을 앓고 있었다. 이들은 당뇨병 8명 (20%), 고혈압 6명 (15%), 심혈관 질환 6명 (15%) 등이었다. 환자 41명 중 27명(66%)은 후아난 해산물 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자가 30% 이상을 차지해 이들 환자가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증상으로 41명 중 98%인 40명이 발열 증상을 보였다. 75%는 기침 증상이 있었고, 두통 또는 피로, 가래, 두통, 설사 등을 호소하기도 했다. 합병증으로는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RNA혈증, 급성 심근증, 2차 감염 등으로 나타났다.
중국 의료진은 중증 환자의 치료에 자주 사용되는 코티코스테로이드와 항바바이러스제로 치료를 시도해봤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환자 세포 반응 활성화" 사이토킨 폭풍 관련 시사
의료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의 세포 반응이 활성화된 것에 주목하며 ‘사이토카인 폭풍’이 질병의 심각성과 관련 있음을 시사했다.
전문가들도 병의 진행속도가 빠르고 치료가 힘든 이유로 사이토카인 폭풍을 꼽았다.
2015년 메르스 감염 환자가 확산될 당시 ‘메스르 환자 35번’으로 지칭되던 의사의 상태가 위급해지자 ‘사이토카인 폭풍’을 의심하기도 했다. 당시 이 의사는 30대로 젊은 데다 지병도 없는 건강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추천인 7
댓글 5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