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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F][긴글&이미지압뷁주의] 영화보다 나홀로 강릉여행기 1-2. 위로해주는 다정한 바닷가 안목항

쥬쥬짱 쥬쥬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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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이 궁금하실까봐 링크

 

[GIFF] 영화보다 나홀로 강릉여행기 1-1. 위치앱과 셔틀버스의 역습
https://extmovie.com/freeboard/51530572

 

 

끌리듯이 우연히 발견한 임당동 성당

 



뚠뚠 배낭을 집같이 편안한 숙소에 맡기고 따끈한 감자 옹심이를 먹으면서, 회전율이 생각보다 빠른 식당에서 약 30분 이상 뭉그적거리던 저는 다음엔 어디를 가야 할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여행이 무계획, 발길이 이끄는 곳으로 가기로 맘먹었기 때문에 감자옹심이를 먹고 나자 무심코 보이는 성당 건물을 보고 무작정 발길을 옮기기 시작합니다.

마침 감자옹심이 집이 문화의 거리 사이에 있어서, 그 중간 지나가면서 보이는 가게들이 있었습니다.

다음에 들리면 꼭 맛봐야지 생각하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혹시 강릉 가시는 분들 한번 들러보시길~ 길 가다 무심코 보이는 괜찮아 보이는 가게들이 꽤 많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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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을 개조한 게스트하우스나, 카페나 음식점이 많았습니다.
곳곳에 작은 카페가 많았는데, 이때는 그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나중에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지요.

 

 

성당에 마치 자석처럼 끌리듯이 다가갔는데요.

천주교도 아닌데, 전주에서도 전동성당, 정동길에 있는 성공회 성당, 인천에 있는 답동성당 등등...

어딜 가면 성당 건물에 눈이 가네요. 딱히 건축물에 관심이 있는 건 아닌데, 건물이 아름다워 보여서 그런가 꼭 가서 사진을 찍곤 합니다.

어딘가 고풍스러운 겉모습도 멋지지만, 안에 들어가면 안정적으로 느껴지는 기분이 드는 공간이예요.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공간이랄지. 스테인드 글라스도 멋지고, 그냥 말 그대로 이끌려서 간 공간이 문화 유산인 줄 몰랐습니다.
유현준 교수님이 말씀하신 우연히 만난 풍경들의 감동이 이런 거였나봐요.
내가 뭘 볼 건지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갔는데 느끼는 감동이 확실히 다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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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인 강릉 임당동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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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앞쪽에 서계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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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함이 느껴지는 성당 내부와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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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을 나서고 우연히 봤던 문화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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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다가 본 골목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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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본 그림같은 담장의 모습, 아름다운 풍경은 곳곳에 있더라구요.

 

 

안아주고 위로해주던 다정한 바닷가 안목항

 

 

성당 구경을 하다가 문화의 거리를 헤메이다가, 문득 밥먹고 커피를 안 먹었구나~

안목항 커피거리에서 커피나 마셔볼까하고 가까운 버스정류장을 찾아갔습니다. 

쓰고보니 정말 의식의 흐름을 따라 본능적으로 이동한 느낌이네요.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좀 오래 헤멨나보다 싶으면서 어디로 가야 하나 생각하다가 가장 하고 싶은 게 뭔가를 제일 먼저 생각하고 이동했던 것 같아요.

걸어내려가면서도 여러가지 풍경들과 맛집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중국음식점이요.

강릉하면 교동짬뽕이 유명하다던데, 저는 매운 건 질색이고 이런데 와서 중식을 꼭 먹어야 하나(원하면 인천에서도 먹을 수 있는지라...) 싶어서 중식에는 도전을 안했는데요. 맛있어 보이는 곳들이 생각보다 많이 보였네요.

버스 정류장에 버스가 선다고 하는데, 역시나 버스가 금방 오진 않았어요.

너무 오래 대기를 해서 택시를 타려고 결심한 순간 오는 버스라니...

버스 정류장 근방에 그 많은 카페들이 순간 이해가 갔습니다.

버스타려다가 놓치면 대기하려고, 추운 겨울엔 얼어죽지 말라고, 더운 여름엔 타죽지 말라고 존재하는거구나. 저절로 수긍이 가더군요.

버스타고 한 20~30분 이동했나봐요. (앞으로 이동하는 대부분의 장소가 버스타고 대부분 20~30분 거리에 있는 곳들이었습니다.)

강릉시는 관광을 위해서라도 버스 원데이 패스같은 거 좀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안목항 도착해서 보니, 7시 영화를 보려면 늦어도 여기에서 5시 30분에는 출발해야 늦지 않게 도착해서 뭔가 먹고 영화를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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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목항에 가장 먼저 도착해서 본 카페 중 하나. 카페 안목항. 명물인 커피빵 파는 곳들이 많았습니다.



 

정확한 시간은 생각 안나지만, 3시 30분경 도착한 안목항에서 저는 원없이 바다의 백사장을 걸으면서 바다를 느꼈습니다.

맨발로 걷고 싶기는 했는데~수건도, 슬리퍼도 안 가져온 걸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른답니다.

바다소리도 동영상으로 찍어서 지인들에게 보내고 sns에 올리고 혼자 좋아라~

경포대는 어릴 때 몇 번 가봐서 사람이 많을 것 같다는 판단하에 안목항으로 향했는데, 아담하면서도 조용히 끝없이 펼처진 바다가 참 예뻤습니다.

파도로 조용히 저를 토닥이는 느낌을 받았던 위로해주는 다정한 바다 안목항.
눈이 시릴정도의 푸른 바다, 살짝 물들은 하늘.

말이 필요없습니다. 그냥 사진을 보세요~ :) 

강릉영화제 포스터의 그 해변가는 안목항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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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목항에서도 저혼자 외로울까봐 마중 나온 수호랑 & 반다비. 버스를 타고 어딜가든 마치 스토커처럼 얘들이 서있더군요.

그치만 저는 이 아이들 빠니까 열심히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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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목항은 커피로 유명한 곳이라서 커피 심볼이 이렇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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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분간 열심히 걸으면서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어느 카페에 들어갈까 검색을 해봤더니, 할리스가 최고라고 뜨더군요. 그것도 그럴 것이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이라서...

할리스에 갈까 하다가 사람들이 바글바글할 것 같아서, 커피거리 들어오면서 맨처음 찍어뒀던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실은 1호 커피전문점에 가볼까 하다가, 제가 딱히 커피 마니아는 아니어서 나중에 커피 좋아하시는 엄마랑 같이 오면 갈 곳으로 남겨두고.

그냥 저의 감으로 찍었던 특이해보이는 외관의 롱브레드 카페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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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으로 찍은 카페 롱브레드. 저 동그란 모양이 맘에 들고 특이해보여서 선택하게 된 공간. 저는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습니다만, 아쉬운 점은 있었어요.

 

카페내부입니다. 빈티지 조명과 인테리어와 고급스러운 대리석이 어울리는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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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이었음에도 저는 아이스 음료에 과감하게 도전. 마시고 나서는 따뜻한 걸 먹었어야 했을까 살짝 후회가 되었지만. 그만큼 날씨가 따뜻했어요.

음료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시그니처 음료였고, 베리 크램블 브라우니에 얹어먹으라고 아이스트림을 줬어요~
안타까운 건 저 베리 크램블 브라우니를 살짝 데워달라고 할 껄 그랬나 싶더라구요. 데워줬을까 모르겠지만 좀 딱딱하게 느껴져서...

그냥 여기서 브런치로 저녁을 미리 떼웠어야 했는데, 감자 옹심이가 소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좀 배불러서 저 브라우니를 먹었는데, 저녁을 위해서 나쁜 선택이 되어 버렸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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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브레드에서 내려다본 바다 풍경.

너무 분위기 있었습니다. 3층까지 올라가려다가, 알통 배긴 제 종아리가 아야 하는 바람에 2층으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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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전달하는 느린 우체통

 

 

안목항에서 정말 원없이 바다를 보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한참을 멍 때리면서 시간을 때운 거 같아요.

평소에도 멍을 자주 때려서 주변 사람들이 가끔씩 당황해할 때가 있는데, 이 날은 커피 빨대 물고 멍...

저희 동네도 바닷가가 가깝기도 하고 가끔 생각나면 보면서 참 좋다고 생각하는데, 서해바다랑 동해바다랑 느낌이 다르고.

부산에서 잠시잠깐 본 바다와도 또 다르네요.

강릉의 안목항은 포근하게 안아주는 바닷가라는 느낌이 컸습니다.

심신의 안정을 얻고자 왔던 저에게 딱이었던 바닷가였어요.

안그래도 좀 감상적인 느낌이 되는 안목항인데, 여기는 느린 우체통이 있는 곳이더라구요.

각 카페에 비치된 엽서로 보내면, 매년 1월과 7월에 편지가 수신자에게 배달된다고 하네요.
요즘같은 디지털 시대, 엽서와 손글씨만으로도 충분히 아날로그적인데, 보내면 한참뒤에 도착하는 엽서라니!

여기서 엽서를 보내볼까? 하다가, 그냥 안 붙였어요. 

언젠가 누군가 마음에 두는 사람이 생기면 이런데서 엽서를 보내봐야지라는 생각이 절로드는 낭만적인 공간이더군요.

자기자신과 친한 친구, 부모님께 붙여야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누군가 단 한 사람이 생기면 꼭 보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여기 가시면 꼭 한번 엽서를 붙여보시길 추천합니다. :) 

엄청나게 감상적이 되었을 때, 나중에 읽으면 손발이 오글아들지 모르는 감정의 기록이더라도, 의미있는 추억으로 남을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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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을 보면서 저는 5시 30분경 유유히 나와야 했습니다.  

그냥 일몰까지 보고 가고 싶었지만, 일몰이야 저희 동네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니까 그다지 아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한 몇시간동안 멍때리고 있고 싶더라구요. 

아참, 요즘은 사람 많은 관광지에서 종교포교 행사가 극성이더군요. 막 잡아끌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여기서 한 10명가량 마주친 것 같아요. 쿨럭.;;;

 

 

강릉CGV는 홈플러스 건물에 있습니다. 그 옆에는 월화풍물시장 겸 먹자골목, 중앙시장이 있고요. 

신영극장, 하나은행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름 강릉의 번화가가 있습니다.

무슨 거리인지는 까먹었음. 어딜가나 번화가를 한번쯤 가보고 싶은 사람이어서인지 신나게 구경, 아니 실은 저녁으로 맛있는 걸 먹고 싶었는데요.

알다시피 몇시간전에 베리 크램블 브라우니에 아이스크림 얹어서 먹으니까, 입맛이 없더라구요?

땡기는 게 여고시절이라는 카레 떡볶이집이었는데, 이 가게를 찾기 위해서 번화가를 거쳐서 갔습니다.

도착했는데, 가게의 위치가 묘연한 것.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막 문의하는데, 문을 안 열었는지 가게를 다른 곳으로 옮긴 것인지.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여고시절 카레 떡볶이집을 너무 오랫동안 찾아 헤매서...누구 강릉가시면 이 떡볶이집 좀 가보세요. 나름 맛집이래요. ㅜㅜ

그래서 저는 저렇게나 먹을 곳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명랑핫도그(강릉와서도 이걸로 끼니를 때울 줄이야)를 시간에 쫓겨서 먹을 수 밖에 없었어요.

실은 월화풍물시장 리스트도 봤는데, 딱히 땡기는 게 안 보이더라구요.

다음날 먹을 곳으로 중앙시장과 달떡볶이집을 찍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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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라운지로 사용되었다던 카페 블랑코. 게스트와 배지 회원들은 아마 무료로 커피가 제공되었던 것 같지만, 저랑은 아무런 상관이 없었던 장소.

저 목화 포장된 빼빼로는 일반 빼빼로인데, 포장만 저렇다고 5000냥에 파는 것이 허허허.

제가 마침 11월 11일에 도착해서, 자원봉사하시는 모 회원분께 빼빼로랑 카페쇼에서 지른 차를 나눔하려 했으나.

그 회원분은 선교장에 계셔서 연락이 닿질 않았습니다. 살짝 안타까웠지만 어쩔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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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강릉 첫 경험. 

1인콤보를 반값에 팔고 있었는데도 저는 딱히 당기지 않더라구요. 

서울에서 계속해서 놓쳤던 아녜스 바르다 감독의 <노래하는 여자, 노래하지 않는 여자>를 보았습니다.

영화는 기대보다 재미있고,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노래하는 여자와 노래하지 않는 여자, 서로 정반대의 인생을 사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인데, 

두 여자가 서로 연대하고, 서로의 인생 곁에서 존재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그치만, 살짝 피곤한 상태에서 몽환적이면서 노래하는 내용을 듣고 있노라니 저도 모르게 자장가처럼 느껴져서 중간중간 살짝 졸았네요.)

또한, 만들어졌던 시대를 생각하면, 현재에 봐도 충분히 파격적이기에 파장이 얼마나 컸을지 궁금하더라구요.

특히 낙태에 대한 운동와 이야기들을 보면서, 여성이 자신의 몸에 대해서 자유로울 권리에 대해서 프랑스가 저렇게나 보수적인 입장이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꽤 많은 관객분들이 보셨기에, 살짝 놀라웠습니다. 이 작품을 보기 위해 오신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영화가 끝난 뒤에 월화 거리를 가로질러서 숙소로 돌아갔는데요.

밤의 거리와 낮의 거리를 비교하면서 풍경을 보니까 좋았습니다.

저는 여행하면서 음악을 잘 듣지 않는데요, 주변의 낯선 소리들이 새로워서 귀를 기울이게 되어요.

혼자 여행해도 혼자라는 느낌이 안 들었던 건, 갑자기 골목에서 <혼자가 아닌 나>가 들려오기도 해서, 기분이 묘했습니다. 

여행의 수많은 변수들이 참 아름답게 작용하면서 감정을 촉촉하게 만들어줘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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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나무가 있었는데, 다음날 걸어야지~싶었으나, 다음날 담당자가 오지 않아서 결국 못 썼네요.

제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었어요.

첫날의 피로함을 뒤로 하고 숙소로 고고씽.

 

2일차는 다음에 계속.
(이것도 작성하는데 은근 지치네요. 언제 다 적을 수 있을지. 고작 1박 3일했을 뿐인데, 뭐가 이렇게 적을 께 많은 걸까요...ㅋㅋㅋ

 아이패드에 기록은 되게 단문으로 맞춤법 다 틀리게 적어서 보면서 막 웃고 있습니다.)

 

다음편 링크

[GIFF] 영화보다 나홀로 강릉여행기 2-1. 치유의 숲 강릉솔향수목원

https://extmovie.com/freeboard/51649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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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아유. 글 쓰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안목항? 바다가 참 예쁘군요.

카레떡볶이...저는 좋아하지는 않는데 왠지 먹고 싶어졌어요. 글 읽다가요.

 

저는 쫓기는 여행을 싫어해서 목적 정하지 않고 그냥...맘 내키는 대로 그런 거...

 

수고하셨어요. 강릉 구경 잘했습니다.

22:31
19.11.20.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소설가
ㅋㅋㅋ너무 길게 써서 별반응이 없지만, 여행때의 기록을 남기는 건 중요하니까요.
언젠가 기다리신다고 했었던 분들이 읽으면서 힐링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여행하면서 충분히 힐링하고 왔거든요. 길지 않은 여행이었지만.
저도 목적없이 그냥 발길닿는대로 여행 좋아하는데,
지인들이랑 같이 가면 여기저기 봐서 좋긴 한데 멍때리는 시간이 없어지더라구요. :)
카레떡볶이 서울에서 하는 곳 없나 찾아봐야겠어요.
안목항이 작고 조용하고 아늑하더라구요. 바다마다 성격이 다 다른 듯.
22:40
19.11.20.
profile image
쥬쥬짱
저는 여행 갈 때도 어디 가볼까 하고...
강남 터미널 가서...적당히 표 끊고...
천천히 돌아다니다가 오고 싶으면 돌아오고. 더 있고 싶으면 하루 자고.

뭐 이런 식이라...ㅋㅋㅋㅋㅋ

진짜 막 쫓기고 쫓아야 하고. 영화제도 그래서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22:43
19.11.20.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소설가
혼자가면 그냥 적당히 일정 맘대로 바꿀 수 있어서 편하더라구요. :)
저도 부산 여행때 하루 더 늘리긴 했는데, 강릉여행에서는 그러고 싶어도 그럴수가 없어서...
살짝 빠듯하지만, 느긋하게 즐기고 왔어요. :)
22:47
19.11.20.
profile image 2등
아빠가 강릉쪽을 좋아하셔서 여름에 가족여행으로 종종 가거든요. 가는 곳은 참으로 한정적 ㅎㅎ
그래서 그런지 매번 가는 바닷가, 카페가 아닌 지나가다 본 풍경의 사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넘 좋아요.
자차로 이동하다보니 모르던 버스 배차가 엉망이라는 얘기는 지난 글에서 알게되었지만....
그래서 카페가 많은게 아닐까 생각하실 정도로 배차가 길다니 ㅠㅠ 강릉여행은 뚜벅이로는 불가능하겠어요.

계획 하지않고 끌리는대로 이동하는 여행도 좋네요. 첫날부터 엄청 알차게 보내신 것 같고요. 잘 읽었습니다. :)
22:46
19.11.20.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낡낡
절대 자차로 가시는 게 좋아요. 아니면 자동차를 모는 동반인이 있으면 편할 꺼 같아요.ㅋㅋ
저희는 아빠가 고향이 강원도쪽이어서 그래도 어릴 땐 휴가를 늘 강원도로 왔었네요.ㅋㅋ 그땐 질리도록 온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성인이 되서 간 건 이번이 처음이예요.
뚜벅이로 불가능한 건 아니고요. 좀 여유롭게 다니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저는 영화 시간때문에 살짝 초조하기도 했거든요.
강릉역과 중심가인 신영극장근처는 버스들이 많이 댕기긴 하니까, 중심가로 이동하신다 생각하고 가시면 되요.
아니면 관광버스 타고 다니는 코스여행도 나쁘지 않을 꺼 같아요. 여행 특화 상품이 있더라구요.
오후 6시가 넘어가니까 정말 한적해지더라구요.ㅋㅋㅋㅋ
버스도 잘 안다니는 것 같구.
22:53
19.11.20.
profile image 3등
쥬쥬짱님 글 읽다보면.....일상블로그를 보는 기분이랄까요! (혹시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해요 ㅠㅠ)
정성스러운 글을 읽는 기분입니다! 바다 보고싶었는데 대리만족 했습니다 ㅠㅠ
롱브레드 지나가다 보았는데 실내도 참 이쁜곳이네요!!
23:42
19.11.20.
profile image
쥬쥬짱 작성자
라니라니

좋게 봐주시고, 힐링하셨다면 다행이네요. :)
일상블로그로 올리고 있는 거 맞습니다.ㅋㅋ
진정한 목적은 다른 분들 여행이나 영화제 가실 때 저처럼 삽질 안하시길 바라는 목적으로 적는거라서...
마지막 쯤에 영화제나 관련 팁도 정리해서 올리려고요.
저기는 웬만한 카페는 모두 커피 맛이 좋다고 하고, 아무데나 2층 이상에서 보면 절경이라고 하더라구요.
할리스가 평점이 높은데, 언젠가 전망좋은 할리스에 가보고 싶네요.
전망대 있는 곳에 있었거든요.

23:46
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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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앗....사실 제가...적을까 말까 했는데 ㅎㅎㅎ...할리스에 가보았습니다..! 나쁘지않지만...음..........쥬쥬짱님 예상대로 북적거립니다...ㅎㅎ 그만큼 자리 쟁탈전도 치열하구요! 뷰가좋은곳은 그만큼...자리도 잘 안나고...나더라도 샤샤샥 바로 옆에 분들이 이동을! 나름의 매력은 잇지만 할리스가 아니더라도 다른카페들도 매력이있는것 같아요 ㅎㅎㅎㅎ 도장깨기 처럼...혹시 다음번에 가신다면 할리스를! ㅎㅎㅎㅎ 저는 할리스가 아닌 곳을 가보고싶더라구요 다음에는!
23:51
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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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작성자
크리스피크림도넛
1편ㅋㅋ
삽질만 가득한데, 나중엔 더 삽질만 가득해요.ㅋㅋㅋ
10:53
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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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록을 따라 뚜벅이 여행하는 기분으로 글을 읽었어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여행 후 그날의 기분과 감상을 기록하시는 게 부럽고 멋져보입니다. 매 여행길에 일기장을 들고가지만 날짜만 적은 백지 일기장을 가지고 돌아온 적이 대부분이에요.(여행 다녀와 며칠 간 기록의 부담을 느끼다가 시간이 지나면 기억에서 아스라이 멀어지더라고요.ㅎㅎ)
채광을 가득 담은 성당 사진이 좋네요. 정류장 근처에 많은 카페가 버스를 기다리기 위한 것이라니.. 배차 긴 곳에 가면 버스 정류장 주위를 살펴봐야겠어요. :)
안목항의 푸른 물빛이 예뻐요. 바닷가에 사람이 적어서 조용히 시간보내기 좋은 곳일거같아요. 파도소리.. 최근 다녀온 대천 파도소리는 굉장히 잔잔했어요. (친척들과 정신없이 시간보내다.. 놓친 걸수도 있지만요.) 이전 글에서 본 월화거리와 밤의 풍경이 달라서 사뭇 낯설게 느껴집니다. 마치.. 다른 장소인거같아요.ㅎㅎ
아녜스 바르다 감독님 작품은 글을 읽으니 궁금해집니다. 익무에서 글 읽으며 영화 위시 리스트만 차곡차곡 쌓고있어요.^^;
사진과 멋진 글 덕분에 아침부터 힐링했어요. 고맙습니다! :)

07:33
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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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작성자
연리

의식의 흐름에 따라 여행하고 적어내려가니 편한데요...
정말 멋진 여행을 했지만 마지막에 대박 삽집이 기다리고 있어성.ㅋㅋㅋ
적기가 겁나요.ㅋㅋㅋ
임당동 성당은 정말 우연히 발견한 곳이라.
혼자 여행하면 헤매도 여유로우니까요.:)
아녜스 바르다 감독님 작품은 강추해드려요. 정말 좋더라구요.:)
힐링받으셨다니 글 작성한 목적이 잘 맞아떨어졌네요..

11:01
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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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여행기 쓰시는 필력이 좋으셔서 부럽습니다.

제 여행에서 삽질은 일상(?)이기에ㅋㅋㅋ 없는 여행이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에요ㅎㅎ(부끄러운 손발은 제 몫이지만요....ㅜㅜ)

혼자 여행하면 여행지에서 즐기는 혼자만의 여유가 좋아서 다시 가게 되는거같아요.ㅎㅎ

어제 밤에 '좋아요' 누르고 댓글 적다가 실수로 날려서.. 아침에 댓글 남겼어요. ㅠㅋㅋ
00:17
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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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작성자
블루아이
네, 그래서 긴글이라고 미리 경고를.ㅋㅋㅋ다들 긴글 안 좋아하시지만 전 쓸말이 많아서.ㅋㅋㅋ
앞으로 한 3~4편 남았는데 우찌 축약해서 쓸까 고민중이예요.
11:04
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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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쓰시는 필력이나 사진들을 보니 어느 잡지사에서 모셔도 될 법 합니다. 강릉만 주구장창 가시는 분들도 있구요. 넘넘 잘 봤습니다. 강원도도 둘러보면 좋은 곳도 많은데 확실히 자차로 가야 힐링여행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엄지척)
10:44
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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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작성자
이레

ㅋㅋㅋ높이 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만, 현실은 ...ㅋㅋㅋ
강원도 좋은 곳 많아요, 동해, 속초등등 산과 바다를 좋아하시면 너무 좋은 곳. (전 바다파)
자차가 아니어도 시간을 여유롭게 잡고 일정이 자유롭다면 버스 여행, 뚜벅이도 나쁘지 않아요.
많이 걸으면서 주변 풍경을 보고,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어요.

11:08
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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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보면서 디저트 사진만 봐도 좋으네요

언제 바다 보러 가는지... 흑

 

고퀄 여행기 잘읽었습니다!!

 

12:27
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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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작성자
다크맨
바다도 좋지만 몸보터 회복하시공.
다음에 소개할 장소를 꼭 가보세요~:) 거기가 정말 공기도 느낌도 다크맨님 취향저격. 시간만 허락하신다면 거기서 강제휴식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딱 그 장소에서 생각나더라구요.
13:31
19.11.21.
2부는 익숙한 곳이 많이 보여 반갑네요 ㅎㅎ 여행기가 점점 업그레이드 되는 듯합니다~ 보니까 저도 혼자 막 여행 가고싶어요!! 바다만 보고와도 넘 좋겠다는...^^ 좋은 여행 하고 온 것 같아 제가 다 뿌듯하고 좋네요!
19:10
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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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작성자
얼그레이티
오, 강릉여행 많이 댕기셨나보아요~
저도 혼자 여행이 벌써 몇번째인데 뭔가 발전이 있어야...
하지만 여행기는 늘 끝까지 보셔야한다는게...다보시고도 같은 생각이길지는.ㅋㅋㅋㅋ
암튼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9:27
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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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작성자
제임스카메라
?ㅋㅋㅋ
언제 혼자 여행가보세요. 홀가분합니다.
10:49
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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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바다 풍경이 이렇게 멋진 대 직접 보면 얼마나 더 좋았을지 머릿속에 그려지네요. 다음 편도 기대하겠습니다. : )
10:25
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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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작성자
션님
사진이 다 못 담아내진 못하더라구요.:) 전 그래서 동영상으로 촬영도 해서 왔어요.:)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대망은 마지막인데.ㅋㅋㅋㅋㅋ어찌 마무리지어야하는지..ㅋㅋㅋ)
10:53
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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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영을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혼영은 거의 경험이 없는데 이 글을 보니 겨울바다가 급 보고 싶어지네요 +_+
잘 읽고 갑니다!!!
10:54
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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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작성자
이팔청춘
?? 혼영이 아니라 혼자 여행경험인데요??ㅋㅋㅋ
물론 영화도 혼자 잘 보지만.
겨울바다라기보단, 제가 봤을 때만해도 따뜻해서 마지막 늦가을 바다였던 듯요.:)
11:06
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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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아아아~~~~~~~~ 혼행이요!!!!!!!ㅠㅠ 왜 혼영이라고 했지ㅠㅠ (멍충)
암튼 쥬쥬짱님 글을 보고 바다가 보고싶어졌어요!!!!
11:47
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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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작성자
이팔청춘
혼행가보세요~저도 어릴 땐 뭐가 겁났는지 혼자 못 댕겼었네요.:) 혼자가 힘들면 친구나 누군가와 함께도 좋습니다.
13:18
19.11.22.
와...넋놓고 보면서... 바다사진보면서 힐링했네요..ㅋㅋ

쥬쥬짱님 잘갔다오신거 보니 제가 다 뿌듯하네요!!

긴 글인데도 불구하고 술술 잘 읽어지는게 글 쓰는 솜씨가 정말 예사롭지 않으신거같습니다..!!

강원도가 제 집 바로 앞 경춘선으로도 갈수있는곳이라 멀지는 않은곳인데... 자차를 이용하려고해도

장롱면허 6년이라 조금 떨리네요..ㅋㅋ 조금 여유롭게 뚜벅이여행을 다녀올까도 생각중입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혹시 카메라는 핸드폰으로 찍으신건가요? 아님 미러리스나 DSLR 카메라이신가요??
12:50
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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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작성자
선바람
극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별볼일없는 글과 사진을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저는 기록이나 장비는 편하게 부담없이가 모토라서 무조건 폰카로 찍습니다.
(일(풍경말고 상품시진 주로 찍었어요.)캐논 무거운 캐논 카메라로 찍다가 손목이 나가기도 했고, 딱히 DSLR로 찍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서요..)
어릴 때 그림에 대해서 약간 배웠던 게 아름다움을 잡아낼 때 글로든 쵤영에든 도움을 주네요.:)
글읽고 힐링하셨다면 그것만으로 성공입니다. 제가 받았던 감동을 전달드리고 싶었어요.
13:16
19.11.22.
쥬쥬짱
폰카메라도 저렇게 이쁘게 찍히는게 대단하네요..ㅎㅎ

많은 도움이 되었고,, 여행에대해서 우유부단하던 마음, 집돌이의 마음이 여행을 가고싶다는 마음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거같네요 이글이..^^
13:25
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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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작성자
선바람
폰카도 요즘은 화소가 뛰어나고 카메라 기능이 우수하죠.
휴대하기도 가장 편하고요. (제 핸드폰은 최신기종은 아니긴 하지만...)
저도 집순이라 여행 잘 안 다녀요. 딱히 여행이 아니더라도, 여기저기 멋진 축제와 전시는 넘쳐납니다.
14:42
19.11.22.
쥬쥬짱
ㅋㅋ 저의 아이폰8+로도 찍어도 괜찮겠네요 ㅋㅋ

쥬쥬짱님 친구추가해놓고 나중에 글 올라온거 봐도될까요??ㅋ
15:44
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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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작성자
선바람
아이폰8+로 찍으면 엄청 잘 나오겠네요.
친구 추가하시는 거야 마음대로 하셔도 되세요. 굳이 저에게 말씀안하셔도요..
스크랩해놓고 저도 나중에 읽는 글 많아요.
15:56
19.11.22.
쥬쥬짱
친절한 대댓글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시고 익무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16:25
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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