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온라인으로 본 몇 편의 영화들
온라인으로 BIFAN 몇 편 관람했어요. CAV가 겹치는 일정이다보니 시간이 나면 극장으로 갔던터라 집에서 보는게 쉽지 않았네요.
한 회원님이 정리해주신 평점표 글 읽고 보고싶던게 있었는데 더 구매했으면 아마 못보고 놓친게 생겼을 것 같아요. 많이 구매하지도 않았는데 마지막날 몰아보느라 ㅎㅎ;;;
냠냠 ★★☆ (소소)
https://extmovie.com/movietalk/57406913
죽이는 대림절 Vol.1 , 2 (나쁨)
폭탄까진 아니지만... 27개의 단편 중에 건질게 뭐 많이 없어요.
6번째 [끔찍한 성탄절] 이 좀 인상적이었고, 나머지는;;;; 어떤건 진짜 허접하다고도 느끼고요.
오 머시! ★★ (소소)
여러개의 사건들이 발생하고 그 중에 노부인의 살인사건이 주로 다뤄지는데요. 목격자로 안면이 있었던 두명이 용의자로 지목되어 수사가 이뤄집니다. 두명의 용의자를 각각 다른 공간에서 취조하게 되는데 이때가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전체적으로는 좀 평이하고... 이상하게 영화보다는 드라마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성의 극약 ★★ (소소)
생각보다 그렇게 쎄진 않았어요. 초반에 성적 고문이 몰려있고 후반으로 갈수록 두사람 각각의 상처에 집중하는 치유 혹은 멜로랄까요.... 자살을 하려던 사람에게 살고자하는 본능을 성으로 심어주고자 했다는 의도자체가 공감되지않더라고요.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보는데 무리가 없었지만 대사들이 좀 힘들었어요ㅠㅠㅠㅋㅋㅋㅋ 갑자기 교훈을 마구 심어주는 느낌...?
라스트 앤 퍼스트 맨 ★★★ (좋음)
여러번 반복되기도하고 첫 대사이기도한 '참을성 있게 들어 주길' 처럼 이 영화는 참을성 있게 봐야합니다. 집에서 본 탓일지 초반에 집중이 잘 안되더라고요. 틸다 스윈튼의 차분한 목소리로 천천히 들려주는 메세지와 웅장한 음악 그리고 움직임이 크지않은 촬영이 점점 집중하도록 만듭니다. 거대하고 기괴한 건축 구조물들을 서서히 가깝게 혹은 멀게 또 좌로 우로 보여주는 방식은 마치 낯선 곳을 서서히 탐사하는 느낌도 들게하고요. 틸다 스윈튼의 나레이션도 물론 좋지만 중간중간 웅장한 음악만이 귀에 남고, 카메라가 가까이 서서히 다가가는 식의 촬영은 마치 그 안으로 빨려가는 느낌도 들게합니다. 극장에서 봤다면 훨씬 좋았을 것 같아요.
니믹 (좋좋좋음)
짧은 단편에도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영화만의 불편함이 있어요. 초반부터 반복해서 들려주는 음악이 중요한 몫을 하고, 어떤 일이 일어남에도 큰 변화가 없는 캐릭터의 감정 연기가 인상적이었고요.
내년엔 현장에서 즐기고싶네요...
낡낡
추천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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