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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서비스 중단 선언한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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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영화수입배급사협회 VOD 시장 전망과 대책 공청회(사진제공 : 수배협)

 

지난 8월 5일 사단법인 영화수입배급사협회(이하 수배협)는 국내 OTT 서비스 플랫폼인 ‘왓챠’와 ‘웨이브’ 등에 영화 콘텐츠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보도자료를 내놨다. 저작권료의 정당한 가치를 인정해달라는 요구다. 이에 수배협에 소속된 13개 회사가 권리를 가지고 있는 콘텐츠들이 왓챠에서 이미 서비스가 중단됐거나 종료를 앞두고 있다. 대표적인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는 이번 수배협의 콘텐츠 공급 중단 대상에서 빠져있다. 오리지널 컨텐츠 중심이고, 월드와이드 판권을 구매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반면 왓챠 등 국내 OTT 기업들은 월 1만원 안팎의 이용료를 시청 회차별로 나눠 갖는 수익공유(RS) 정산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OTT 플랫폼 시대로의 전환 속에서 콘텐츠 공급자인 수배협의 고민과 활로가 궁금했다. 수배협 정상진 회장과 손희준 사무국장을 직접 만나 물었다. 

 

일시, 장소: 2020년 8월 11일, 메가박스 성수 더 부티크

인터뷰어: 김종철(다크맨)

정리: golgo

 

 

Q: 수배협에서 왓챠와 웨이브 등 국내 ※OTT 서비스 중단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익무 내 반응들도 분분하다. 

(※Over The Top : 인터넷으로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솔직히 말씀드리면 관객이나 영화팬들의 반응을 일일이 확인해 보진 못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워낙 어려워져서 그럴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정치인들마저 OTT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발언까지 할 정도여서 위기의식을 느낀다. 이대로 나간다면 영화산업 자체가 붕괴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어쩌면 영화라는 단어 자체가 없어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창작자들이나 콘텐츠를 가진 사람들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플랫폼 위주의 정책을 만들고 무조건 거기에 따르라는 건 받아들이기 힘들다.


익스트림무비의 영화팬들이나 일반적인 극장 관람객들은 실감하기 힘들 거다. 코로나19 이후 영화관 대신 집에서 TV나 휴대폰, 혹은 모니터로도 영화를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최근 몇 년 동안 급부상한 넷플릭스에서는 자체적으로 오리지널 영화를 만들고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 투자도 했지만 갈수록 영화보다는 드라마, 드라마보다는 예능 프로그램 쪽에 더 신경 쓰는 것 같다. 그러니까, OTT는 영화에만 신경 쓰는 플랫폼이 아니라는 게 문제다. 우리가 이익을 더 얻으려고 (OTT 서비스 중단) 한다는 것이 아니다. (OTT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영화란 무엇인가’라는 고민부터 해봐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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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수입배급사협회 로고


영화라는 표현이 사라질지도

 

Q: 콘텐츠 유통 방식의 변화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싶은 건가?


최초의 영화인 뤼미에르 형제의 작품에서부터, 영화는 불특정 다수가 하나의 공간에 모여서 심리적,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었던 매체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나도 영화팬의 한 사람으로서 팬데믹으로 인해 극장에 한동안 못 갔더니 과거 상영관에서 팝콘 먹던 시절이 그리워지더라. 한 6개월 동안 극장이라는 플랫폼이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 극장 수입이 콘텐츠 제공자와 창작자들에게 돌아가서 다시금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순환 구조가 없어진 것이다.


극장이란 플랫폼이 사라지고 OTT가 그것을 대체한다면 산업 구조도 거기에 따라 안정적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런데 지켜봤더니, 팬데믹 이후 OTT의 주 수입원인 구독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지만, 그에 반해 수배협 회원사들의 수익 구조는 전혀 개선되지 않고 하락하기만 했다.


지난 6개월은 어떻게든 견뎠지만, 앞으로 6개월, 1년 후에도 영화라는 매체가 OTT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이 든다. 기업이나 투자자 입장에서 한국형 OTT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든다고 했을 때, 요즘 화두인 ‘가성비’로 따진다면 큰돈이 드는 영화나 드라마보다는 예능 프로그램에 더 집중할 것이 뻔하다. 요즘 OTT 구독자들이 주로 보는 것이 영화보다는 예능이고, 그쪽이 더 시청률이 잘 나오는 시대이지 않나. 드라마 제작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예전보다 제작 편수가 줄고 있다고 한다. OTT라는 플랫폼의 특성상 예능으로 쏠림이 계속된다면 앞으로는 배우라는 표현도 사라질지 모른다. 배우 대신 말 잘하고 남들 잘 웃기는 엔터테이너, 크리에이터 같은 이들이 대세가 되지 않을지.


Q: 수배협 측에서 그런 문제의식을 갖게 된 계기가 코로나19 팬데믹이었나?


코로나19가 현 사태에 일조한 건 사실이지만, 이전부터 위기감을 갖고 있었다. 한국은 나름 IT 강국으로서 전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T VOD(건당 결제 비디오 서비스) 시장이 존재하는 나라다. 미국이나 일본보다도 T VOD 시장이 빠르게 정착됐다. 빠른 인터넷망을 통해 스트리밍 방식의 영화 서비스가 국내에 선보였고, 대기업들이 셋탑 박스를 통한 T VOD 플랫폼을 잘 구축해 준 것은 사실이다. 한국이 전 세계에서 자국 영화 산업이 살아있는(선순환되는) 몇 안 되는 나라인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많은 나라들이 비디오, DVD에서 바로 OTT로, 그것도 광고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무료 OTT로 급하게 전환되면서 자국 영화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었다. 한편 ※극장 동시 서비스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다. 플랫폼 측에서 그런 결정을 내릴 때, 콘텐츠를 가진 사람들과의 공청회나 간담회 같은 조율 없이 진행시켰기 때문이다.
(※극장 개봉 후 별도의 유예 기간(홀드백) 없이 VOD 서비스)


Q: 그런 전례가 지금의 국내 OTT 서비스와의 계약에도 영향을 준 건가?


그렇다. 플랫폼 위주로 돌아가는 산업 흐름으로 인해, 플랫폼이 결정하면 콘텐츠 업체는 거기에 알아서 따라가는 것이 지금까지의 관례처럼 작용해 왔다. 세 가지를 예로 들겠다. 첫째, 콘텐츠 공급자가 공급하는 콘텐츠의 가격을 결정할 수 없다. 둘째, 내 영화가 얼마나 팔렸는지 실시간 확인이 불가능하다. 현재는 오직 극장만 통합전산망을 통해 지역별 극장별 판매수량 확인이 가능하다. 셋째, 한 달에 한번 받는 정산서조차 서식이 적용되지 않는 엑셀 파일 형식이다.

 

Q: 정산 시스템은 정말 의외다. 일부 OTT 업체는 신생 업체인데도 그러한가? 


모 OTT 업체만을 꼬집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OTT 전체와 IPTV의 월정액 요금제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싶다. 더 이상은 플랫폼 중심이 아니라 콘텐츠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간단히 말해서, 매달 5천 원 정도를 내고 OTT를 구독해서 본다고 하자. 거기에는 KBS, MBC 등 공중파에서 무료로 보던 콘텐츠들과 영화가 한데 뒤섞여 있다. 하지만 영화라는 매체는 무료가 아니다. 그럼에도 동일한 플랫폼에 같이 넣어놓고 (콘텐츠 제공자인) 우리에게 허락을 구하지도 않는다.


방송사는 월정액 서비스의 컨소시엄에 속했을 경우, 재방송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다시금 새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생긴다. 하지만 영화는 그렇지 않다. TV 프로그램과는 그 시작부터 다른 매체를 같은 플랫폼으로 묶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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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국내 OTT 업체들


콘텐츠보다 플랫폼 위주로 돌아가는 환경

 

Q: 대형 포털 사이트들도 독립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던 이들을 배려하지 않고, 급기야는 자신들에게 콘텐츠를 공급하는 납품업자 취급을 하고 있다. OTT 시장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건가?


포털처럼 시장을 장악한 플랫폼 측은 ‘콘텐츠 제공자들이 자기들에게 이끌려왔고, 또 이전까지 누구도 이의를 제기한 적이 없으니 계속 그래도 된다’는 식이다.


과거에 불법 동영상을 많이 공유를 했던 웹하드들조차도 지금은 콘텐츠 제공자들에게 관리자 권한을 주고, 자기네 회원들 중 어떤 사람들이 얼마나 다운받았는지 등의 상세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하지만 OTT나 IPTV 업체들은 그런 데이터를 안 준다. 플랫폼 위주로 돌아가는 환경에서 지금껏 누구도 문제 제기를 안 하여서 묵인된 거다.


그러한 불공정들을 개선하고 영화관에서 영화가 사라지지 않게끔 하려는 게 우리가 행동에 나선 이유다. 앞으로 영화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고, 또 인터넷 동영상으로 보기 쉽도록 쪼개져서 나올 지도 모르지만, 영화를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다는 것의 의의와 양질의 영화에 대해 고민을 해주셨으면 한다.


Q: 코로나19 이전에 IPTV 수입과 극장 수입의 비중은 어떠했나?


코로나19 이전에는 극장 수입의 비중이 상당했다. 콘텐츠 하나로 벌어들이는 수입 중 75~80%를 영화관에서, 나머지 20%를 IPTV 등 부가 서비스로 얻었다.


전 세계에서도 한국 사람들은 영화를 가장 많이 보는 편이다. 평균적으로 한 사람이 1년 동안 영화관에서 관람하는 횟수가 4.3~5회로 프랑스보다도 앞선다. 또 자국 영화의 점유율이 높고 멀티플렉스가 타 국가들보다 빨리 정착됐다. 물론 멀티플렉스로 인한 병폐도 생겼지만, 그래도 일본처럼 각각의 극장 체인들이 특정 배급사의 영화들만 상영하는 블록 상영 방식보다는 나은 편이다. 거기서는 자기가 보고 싶은 영화가 바로 자기 집 앞 극장에선 상영 안 하는 경우도 생기니까.


코로나19 이전에 국내에선 특히 여름 성수철에 극장들끼리 서로 경쟁하면서 많은 관객들을 모아왔다. 극장 관람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가족끼리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극장들이 위기인 상황에서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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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구독자가 늘어도 영화사 수익은 줄어


Q: 익무 내에서 콘텐츠의 중요성을 이해하며 수배협의 입장을 옹호하는 의견들도 있다. OTT 업체 측에서 낸 입장문에서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점에 의아해 하는 이들도 있고.


건강한 담론들이 나왔으면 한다. 지금 당장 답을 찾을 수 없더라도 인식의 전환만 이루어지더라도 영화라는 것이 좀 더 오래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 현재 IPTV 업체들이 너도나도 월정액 요금제, OTT 서비스를 만들려 하면서, 콘텐츠 제공자와의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저작권료를 책정하는 식의 갑질을 하고 있다. 그래서 ※MCP사들도 난리가 난 상황이다. 넷플릭스 같은 곳이 성공하면서 영화란 (상대적으로 비싼) 건당 결재 대신 (싸게 보는) 구독형으로 보는 것이라는 인식을 생겨버린 것 같다. 우리 보고 왜 이제 와서 문제 제기를 하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갑작스런 OTT 붐에 우리도 대응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Master Contents Provider: 콘텐츠 마케팅을 지원하거나 대행하는 사업자)


그나마 다행인 게 수입, 배급사 대표들이 4년 전부터 논의 과정을 거쳐 수배협을 만든 덕에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주위에서는 영화 한편을 잡으려고 그렇게나 경쟁하던 업체들이 과연 협회를 만들고 상성할 수 있겠냐며 우려했지만, 우리끼리 꾸준히 모여서 생각을 공유하여 정식으로 사단법인 허가를 받은 지가 한 달쯤 됐다. 문체부의 인가를 받은 단체로서 보도자료를 내고 정식으로 문제 제기를 해서 영화계 관련 소식 톱뉴스에도 오를 수 있었다. 의식 있는 분들은 영화라는 매체를 소비하는 것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는 것 같다.


만약에, 정치인들의 주도로 한국형 OTT가 6개나 정착한 상황에서 뒤늦게 목소리를 냈다면 ‘왜 그게 문제야?’라는 식의 반응이 나왔을 거다. 과거에 불법 웹하드로 영화 한편을 50원 주고 다운받았던 사람이 정당한 대가를 지불했다고 주장하는 기막힌 일들 있었는데, 지금의 OTT 시장도 그런 웹하드와 별 다를 게 없다. OTT가 대세가 돼서 한 달에 5천원 내고 4인 가족이 영화를 마음껏 공유해 보는 것이 당연한 환경이 되면,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는) 우리가 아니꼽게 보일 거다. ‘너희들이 그냥 빠져’라고 하겠지. 그렇게 되면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 영화에 투자하는 사람들, 그리고 영화관마저 결국에 사라져버릴 거다.


수배협의 보도자료를 보고 ‘이 어려운 시국에 자기들만 생각하네. OTT 서비스 이용하면서 너희들 영화 400편 중 한 편도 본 적 없어’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지 모른다. 하지만 과연 그 400편만의 문제인지 되묻고 싶다.


OTT 위주로 플랫폼이 변화한다면 영화만의 특성을 인정해주고 영화 전문 OTT를 만드는 식의 배려를 해줬으면 한다. OTT 업체에선 구독자가 늘어서 수익이 올라가면, 영화사들 또한 투자사로 여기고 정산 방식을 바꿔줘야 한다. 영화관에선 관객이 늘면 그만큼 콘텐츠 제공자에게 보상을 더 해준다. 반면에 OTT는 구독자가 늘면 영화사 수익이 오히려 줄어든다. 


Q: 즉, 코로나19 이후 OTT 시장이 커지면서, IPTV의 T VOD 시장 위축이 수배협 측의 위기로 작용한 건가?


한번 생각해보시라. 대기업에서 구축한 T VOD 시스템에선 IPTV의 영화 한편에 많게는 1만원부터 적게는 2500원씩 요금을 책정해서 그 수입을 콘텐츠 제공자와 나누었다. 반면에 한 달 구독료 5~7천원으로 OTT 서비스에 가입한 사람들은 영화를 공짜로 보다시피 하게 되는데, IPTV가 과연 견딜 수 있을까?


특히나 자본의 논리에 민감한 대기업들은 정치인들조차 팍팍 밀어주는 상황에서 OTT로 빠르게 전환하는 입장이다. 그들로선 각각의 영화들로부터 얻는 수익을 콘텐츠 제공자들과 나누는 것보다도 수백만 구독자들로부터 얻는 고정 수입이 더 매력적일 테니까. 플랫폼 측에선 콘텐츠는 뒷전으로 둔 채 물장사 하듯이 영업하려 하지만, 영화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플랫폼이 아닌 콘텐츠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우리 영화의 가치는 스스로 정하길 원해


Q: 콘텐츠 제공자 입장에서 어떤 식으로 바뀌길 원하나?


영화는 드라마나 예능과 다르게, 원래부터 무료였던 콘텐츠가 아니다. 영화만을 위한 플랫폼을 따로 만들어 주길 바라고, 감독을 비롯한 창작자와 콘텐츠 제공자들에게 관리자 권한을 주어 영화가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지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극장에선 개봉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배급사, 마케팅사, 감독들에게 전부 공유된다. 하지만 OTT 플랫폼에선 구체적인 내역을 공유해 주지 않는다. 


극장을 운영하기도 하는 입장에서 말하면, 영화관이란 플랫폼은 영화 배급사 같은 콘텐츠 공급자에 의해 움직인다. 500억짜리 멀티플렉스 건물의 주인이라 하더라도 영화관이라는 장소에서 만큼은 영화라는 콘텐츠가 주인이라고 느낀다. OTT에서도 영화의 가치가 존중 받았으면 한다.


Q: OTT에서의 영화 수입 배분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인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배분되고 있나?


OTT 업체에서 영화 한 편이 100원이 될지 얼마가 될지 모른다고 한다. 회원 수, 시간 대비 전체 클릭 수에 따라 달라진다는 거다. 영화에 대한 가치가 제대로 안 매겨지고 싸구려로만 인식된다. 정액제라는 방식이 영화와 과연 맞는 건지 의문이다.


우리는 콘텐츠 공급자로서 한 영화의 가치를 매기는 것도 우리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업자가 제품을 팔 때 그 금액을 정하는 쪽은 당연히 업자인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OTT에서 영화의 값어치는 콘텐츠 공급자가 정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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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OTT 같은 정액제보다는 영화당 건별 결제가 합리적이라는 건가?


그렇다. 음원도 일정 금액 이상은 가격을 내리지 못하도록 최소 결제 금액을 책정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두 시간 정도 되는 영화는, 수많은 사람들이 만들고 많은 이들이 합의하여 큰돈을 들여 홍보했음에도, 그것이 100원, 200원이 될지 모른다는 건 말이 안 된다.


OTT 업체 측이 플랫폼을 유지하기 위한 서버비와 광고비를 들이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하지만 콘텐츠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을 갖고 있는지가 문제다. 투명한 시스템을 만들고, 회원 수가 늘었을 때 콘텐츠 공급자에게도 이익이 나누는 것이 타당하지 않나? 지금처럼 ‘수십억 들여 플랫폼을 구축했으니 우리에게 들어오는 걸 영광으로 알라’는 식의 자세는 문제가 있다. 그렇다면 차라리 보다 투명한 유튜브에 영화를 올리고 과금을 책정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OTT에서 빠지면 지금껏 단돈 몇 만원이라도 받아왔던 우리 입장에서도 손해다. 그럼에도 손해를 감수하려는 건 누군가는 다른 방식을 통해 우리 영화를 찾아볼 테고, 또 우리 영화의 가치를 스스로 정하고 싶기 때문이다.


Q: 수배협의 영화 콘텐츠들은 8월 중으로 모두 OTT에서 빠지는 건가?


그렇다. 8월 안에 모두 빼기로 했다. 공급 중단 결정에 와챠에서 유예기간을 달라 했다.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었다. 자기들이 받을 충격을 완화하려고 자기네 회원들의 양해만을 구하려 한 것이 말이다.


한편 수입, 배급사측과 OTT사 중간에 있는, MCP사의 관계도 걸린 문제다. 온라인 배급을 대행하는 MCP사들이 수입사들에 MG(미니멈 개런티)로 먼저 돈을 주는 경우가 있다. 또 한국영화를 만들 때 MCP사들이 직접 제작투자도 한다. MCP사들은 수익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OTT를 통해 단돈 몇 만원이라도 버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은 직접적인 콘텐츠 제공자가 아닌 유통사니까.


수배협에 소속된 작은 영화사가 OTT에서 자기 영화를 뺀다고 했을 때, 그 회사의 영화들을 담당하는 MCP사가 반대하는 일도 있다. 자기들이 온라인 유통을 맡으면서 수입사에 돈을 선지급 했는데 OTT에서 빠지면 손해니 물어내라면서 말이다. 그럴 경우 우리도 그런 MCP사와는 거래하지 않을 생각이다.


MCP사도 걱정해야 할 거다. T VOD로 만원씩 거둬들이던 수익이 OTT로 완전히 전환되면 영화 한 편에 아무리 많이 받아도 300원이 된다. 그렇게 되면 회사가 문을 닫을 수밖에. 지금 추세라면 T VOD 위주의 IPTV 시장은 사라진다. 기존에 IPTV 서비스망을 갖고 있던 대기업이야 OTT로 고스란히 넘어가면 되겠지만 MCP사들, 더 나아가 영화관은 OTT가 극대화될수록 없어질 수도 있다.

 

영화 산업에 대한 기본적인 부분부터 논의를 했으면


Q: OTT 플랫폼이 대세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흐름 같은데, 어떻게 보나? 


OTT가 대세인 것은 맞다. (OTT가 시장을 다 장악하는 것이) 5년이 될지, 10년이 될지 모르지만 그 사이에 최대한 지킬 건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우리의 작은 몸부림은 영화관과 영화 산업을 지키기 위함이고, 관객들과 계속 교감하면서 영화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과거에도 음원이나 도서, 서점 시장 등이 온라인화로 무너질 때 그에 대한 논의들이 있었지만, 영화는 그렇지가 않았다. 지금 당장 얼마를 더 달라거나 권리를 주장하는 게 아니라, 기본적인 부분부터 논의를 시작하자는 것이다.


Q: 익무도 콘텐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수배협 측의 입장도 이해가 된다.


수배협의 작품들에는 상업영화보다는 다양성, 예술영화들이 많다. 돈이 되는 영화들보다 그런 작품들을 고르는 건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또 우리나라 영화팬들도 그런 작품들을 꽤나 선호한다. 과거에 타르코프스키 감독 영화가 개봉했을 때 한국만큼 잘된 곳이 없다. 다들 졸면서도 상영관을 꽉꽉 채워줬다. (웃음) 지금도 좋은 작품이 재개봉하면 관객들이 많이 찾아와준다. 그럼에도 플랫폼들이 콘텐츠 공급자, 또 어렵게 독립영화를 만드는 분들을 제대로 대우해주지 않는다. 그런 불공정을 바로잡고자 하는 첫 발걸음으로 봐주었으면 한다.


영진위에서 영화관 통합전산망을 구축한 것처럼, IPTV, OTT쪽에서도 그런 시스템을 갖추려 하지만 대기업들이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정치권에서 그런 쪽에 신경을 써주었으면 한다. 소비자 분들도 오늘 당장 영화를 싸게 봐서 좋다고 하더라도 내일 볼 영화가 없어지는 상황에 처할 수 있음을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


Q: 디지털 유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대공청회를 8월 중 열 계획이라고 들었다. 


건강한 담론들을 나누고 싶다. 공청회 같은 단어는 쓰지 말자고 했다. 그런 타이틀을 달고 하는 자리 대부분이 사실 생색내기 아닌가. 모두가 모여 끝장 토론을 해보면 좋겠다. 아트나인 극장 문을 닫고 할지라도 말이다. (웃음)


Q: 자리가 만들어지면 불러 달라. 소비자의 입장에서 익무가 대신할 말이 있겠다. 시간 내줘서 감사하다. 익무인들은 여전히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걸 더 좋아한다. 


우리 영화들을 고맙게 봐 주시면서도 신랄할 땐 신랄하시더라. (웃음)

 

 

(※수입배급사협회 소속 영화사: 그린나래미디어, 누리픽쳐스, 더블앤조이픽쳐스, 더쿱, 마노엔터테인먼트, 씨네룩스, 엣나인필름, 영화사 레인보우팩토리, 영화사 진진, 조이앤시네마, 찬란, 코리아스크린, 콘텐츠 게이트.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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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무비 스탭 일동

영화 관련 보도자료는 cbtblue@naver.com 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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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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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넷플마니아 2020.08.18. 13:14

넷플릭스 구독자 입장에서 봐도 영화사측에 불합리한 조건 같네요. 잘 조율됐으면 합니다.

댓글
2등 여자친구 2020.08.18. 13:15
잘 읽었습니다

첫 사진은 성수가 아니라 아트나인 같은데 확인 부탁드립니다

수배협이 어떤 14개 회사들이 모였는 지 궁금하고, 영화 디비디 블루레이를 1천 장 이상 모았다는 정치인도 있던데, 만나봤는 지도 궁금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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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go 2020.08.18. 13:16
여자친구
아 첫 사진은 수배협의 보도자료 사진이에요. 아트나인 맞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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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져 2020.08.18. 14:35
여자친구
저도 보면서 아트나인 테라스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장소는 성수 부티크라고해서 비슷하게 생긴 곳이구나라고 받아들였어요.
그런데 아트나인 테라스가 맞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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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mcfly 2020.08.18. 13:29

복잡한 사정이 있었네요.

댓글
은철이 2020.08.18. 13:30
예전부터 콘텐츠를 헐값 취급하는 풍토가 있어왔죠. 저작권료의 정당한 가치를 인정해주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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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un 2020.08.18. 13:32

"500억짜리 멀티플렉스 건물의 주인이라 하더라도 영화관이라는 장소에서 만큼은 영화라는 콘텐츠가 주인이라고 느낀다. OTT에서도 영화의 가치가 존중 받았으면 한다."

 

입장 표현을 분명히 하면서도 굉장히 멋진 표현이네요* 마지막엔 고마우면서도 신랄한 관객들 (웃음)

studying-onion-head-emoticon.gif

그리고 golgo 님의 방대한 글 정리 능력이 진심으로 부럽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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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go 2020.08.18. 22:36
Hyoun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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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쿠아론 2020.08.18. 13:36

컨텐츠 제작자들 입장도 이해가 되네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용이 더 들것 같지만... ㅠㅜ 지금까지가 너무 쌌던 거겠죠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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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제이 2020.08.18. 13:59

복잡한 문제입니다.

잘 타결되기만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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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누486 2020.08.18. 14:10
드라마와 예능이 원래부터 무료라고 표현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수익 구조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점은 맞는 것 같네요.

다만 도입부에서의 표현도 그렇고 예능 프로그램들에 대해 과도히 경계심을 갖고있는 것 같아보이는데, 예능과 경쟁할 것이 아니라 자생하는 길로서 수익 구조가 바르게 생기길 바랍니다.

“배우 대신 말 잘하고 남들 잘 웃기는 엔터테이너, 크리에이터 같은 이들이 대세가 되지 않을지.”가 아니라 배우도 엔터테이너도 대세인 세상이죠.

아무튼 Steam쪽도 참고해볼 수 있지않나 싶기도하고.. 적어도 데이터라고 공유하면서 길이 생기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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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쿠아론 2020.08.18. 14:47
워누486

그 부분은 좀 걸리더라구요. 드라마 예능도 엄밀히 따지면 무료 아닌데... ㅋㅋㅋ 저도 영화를 훨씬 좋아하긴 하지만, 영화는 특별히 다른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이상한 뉘앙스가 있어요.

저기서 얘기하는 '영화만을 위한 OTT'란 것도 제게는 매력적이긴 한데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지 회의적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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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연오빠 2020.08.18. 15:03
워누486
공중파 방송 안테나로 잡아보던 옛날에는 무료였죠. 요즘도 시청료 안내고 티비보는 분들 많다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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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누486 2020.08.18. 15:43
재연오빠
지상파 방송은 국민이 내는 TV수신료 또는 광고비로 만드는 거니까 사실 무료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예능 프로그램이 모두 지상파에서 만드는 것은 아니잖아요.

요즘은 게다가 지상파보다는 케이블이 대세인 시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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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엘 2020.08.18. 14:20

어디서도 못보는 영화를 OTT 에서라도 볼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극장에걸리고 몇달 후에 IPTV 나오고 또 한참후에 OTT 나오는거 아니었나요?

OTT 입장도 수긍이 가긴하는데 서로 입장차이가 크네요

댓글
재연오빠 2020.08.18. 16:47
미가엘
어디서 봇보는 영화들 ott에만 있는거 거의 없을걸요? 한국이 미국도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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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rif 2020.08.18. 14:24

먼저 컨텐츠 철수하고 공청회나 협상을 하는 게 말이 안 되죠. 컨텐츠도 계액기간이 있을텐데 일괄 8월 철수도 그렇고
ott 업체를 상대한다는 것 외에 ott 소비자는 안중에도 없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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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연오빠 2020.08.18. 15:25
caprif
서비스 중지 예정인 영화 공지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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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rif 2020.08.18. 17:12
재연오빠
공지는 ott에서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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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이이츠키 2020.08.18. 17:36
좋은 인터뷰 잘 읽었습니다. 부디 꼭 좋은 컨텐츠와 그에 걸맞는 대가가 따르는 환경으로 개선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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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ieThePooh 2020.08.18. 18:02
아주 심플하게 극장과의 수입배분 구조와 비슷하게라도 가져가면 간단하지 않을까요?
물론 개별 영화 시청이 아닌 정액제 같은 경우의 배분 문제가 좀 복잡하겠지만.....
에효..... 참 간단한 듯 싶으면서도 결코 쉽지 않은 문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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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작사 2020.08.18. 18:11
플랫폼 사업 활성화로 그 어느 때보다 콘텐츠가 중요해진 시대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정작 콘텐츠 사업자 입장에선 이런 애로사항이 있는지 몰랐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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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시네마 2020.08.18. 19:23
처음에 이 이야기가 나왔을땐 수배협이 문젠가 싶었는데 보다보니 수익구조가 문제가 많은 것 같긴하네요ㅠㅠ 잘 진행되어 건강한 영화 산업 구조가 만들어지면 좋겠네요...극장도 OTT도 다 결제하고 있는 한사람일뿐이지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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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KKA 2020.08.18. 22:03
확실히 일반 음원다운로드보다도 못한 금액이라고 보면 불합리적이죠.
컨텐츠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백번 옳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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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0 2020.08.19. 13:35
콘텐츠가격은 공급자가 결정하는게 맞는거죠. 정액제에 묶이면 한국시장규모로는 상당히 열악해지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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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ius 2020.08.20. 12:05
구시대적인 무리한 요구를 하는거 같군요.
디지털 미디어들은 초기 공개 이후에는 롱테일 박리다매로 가는게 정답입니다.
이미 게임도 음악도 책도 다 마찬가지의 길을 가고 있고 그게 서로 윈윈하는 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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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뱅뀨 2020.08.20. 14:10
시대가 바뀌었고 이제 스트리밍 서비스가 필수가 된 상황이니...
요금이 좀 오르게 되더라도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는 편이 먼 미래를 봐서라도 좋은 결정이 아닐까 싶네요.
적절히 잘 협의가 되기를 바라며.
댓글
옐로우 2020.08.20. 17:44
영화 작품 편당 저작권료가 100원도 안되다면 너무 한쪽에만 치우지는 정산시스템이 문제 아닌가요?
특히 독립영화 수입배급처들은 더 심각하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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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넷89 2020.08.20. 19:21
좋은글이라 스크랩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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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네마 2020.08.31. 10:10
저는 OTT 서비스를 따로 이용하고있지는 않지만 이용하더라도 소규모 독립영화 작품들은 vod로 일부러라도 결제해서 봐야겠어요 .
영화 산업이 OTT 시장에서 수익구조가 충분히 선순환될 수 있도록 자리잡아 좋은 작품들이 양산되길 바라는 입장에서 고민이 되는 글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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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기싫어 6일 전17:35
암만 읽어도 문제나 요구 사항은 수익 구조인데
논리적 방패는 영화 감성을 내세웠군요

OTT를 불법 웹하드와 비교하는 부분은 어이 상실입니다
건당 결제가 아니면 공짜로 인식하는것도 동의하기 힘들고요

안타깝지만 자본의 논리를 감성으로 풀긴 힘듭니다
심지어 OTT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영화에 대한 의식없는 사람 취급하면서 호응을 얻기는 힘들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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