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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토드 필립스 감독, 호아킨 피닉스 라이브 컨퍼런스 현장 녹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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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26일... 용산 CGV에서 <조커> 언론 시사회 후 진행된 라이브 컨퍼런스 녹취글입니다.

극장 스크린에 비친 영상을 찍은 사진이 영 좋지 않은데.. 양해해주세요.^^

 

토드 필립스 감독은 <행오버> 시리즈 감독답지 않게(?) 시종 진지했으며, 호아킨 피닉스는 모니터 너머로 보이는 CGV의 극장 좌석에 관심이 많아 보였습니다. 두 사람 다 영국에서 온라인으로 국내 매체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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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조커>의 한국 개봉을 앞둔 소감은?

 

토드 필립스: 무척 기대된다. <조커>가 글로벌하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한국 관객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라서 기대 반 걱정 반이다.

 

호아킨 피닉스: 한국 관객들은 <조커>를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이 영화에 대한 다양한 반응들이 나오고 있지만 몰입감이 있는 영화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Q: 호아킨 피닉스는 이전 배트맨 영화들에서 조커를 연기한 배우들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연기를 펼쳤다. 연기하면서 혹시 전임 조커들의 연기를 참고하거나 부담스럽게 여긴 적이 있는지? 그리고 자신만의 조커를 위해 어디에 주안점을 두고 연기했나?

 

호아킨 피닉스: 팀 버튼의 <배트맨> 영화와 <다크 나이트>는 개봉할 때 극장에서 봤다. 그 조커들과는 다른 독특하고 특별한 조커를 표현하고 싶었고, 또 이번 영화는 조커의 인생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기존 영화들을 많이 참고하진 않았다. 

 

한편 조커라는 캐릭터가 사람들에게 그토록 큰 영향을 끼친 캐릭터인 줄은 몰랐다. 최근 토론토영화제에 참석했을 때 사람들의 관심이 큰 걸 보고 비로소 느끼게 됐다. 토드 필립스 감독이 조커의 세계를 잘 이해하고 있었고, 캐릭터를 새롭게 탄생시켰다는 점에서 감동을 받았다. 그나저나 여러분들의 (극장) 의자가 멋진 것 같다. (웃음)

 

Q: 영화 속에서 다양한 상징들이 눈에 띈다. 특히 결말은 여러 해석이 가능할 것 같은데 조커는 과연 어떻게 된 건가?

 

토드 필립스: 결말을 오픈된 것으로 남겨두고 싶었다. 보는 사람들이 각자 해석할 여지를 가질 수 있도록 말이다. ‘모든 게 아서(조커)의 머릿속에서 일어난 일 아니냐?’는 질문도 있었고 또 후속작을 기대하는 분도 있다. 어느 것이 맞는 건지 질문을 많이 받고 있지만 정확한 답을 주고 싶진 않다. 각자 해석하는 것 또한 재미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망칠 생각은 없다. 스스로 해석해보는 경험을 갖길 바란다.

 

Q: 호아킨 피닉스는 어려서부터 연기 생활을 해왔고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을 소화했다. 출연할 영화를 고르는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면?

 

호아킨 피닉스: 좋은 질문이다. (영화를 찍을 때) 내가 가장 의지하는 건 예산이나 장르가 아니라 감독 등 제작진이다. 그들만의 특별하고 독특한 비전, 개성적인 스토리가 있을 때 그들의 영화에 참여한다.

 

Q: <조커>는 어떤 영화로 기억되길 바라는지? 그리고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토드 필립스: 코믹북 원작의 영화들이 많아져서 이제는 장르가 되다시피 했는데, 그런 코믹북 영화의 지평을 넓힌 영화로 기억되면 좋겠다.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건 너무나 기쁜 일이었다. 장르를 전복시켜서 사람들의 기대와는 다른 톤을 보여줬고, 또 호아킨의 열연이 수상에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Q: 조커의 웃음, 춤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아서 플렉을 연기할 때와 조커를 연기할 때의 몸동작이 다른데 어떤 기준을 잡고 연기했나?

 

호아킨 피닉스: 아서는 무척 산만한 편이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는 인물이다. 그런 점을 반영하며 행동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반면에 조커는 우아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그렇게 대비되는 연기를 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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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화 속에서 조커는 코미디언을 자처하지만 누구도 웃기지를 못한다. 토드 필립스 감독도 코미디 영화를 주로 만들다가 이번에 섬뜩한 <조커>를 내놓았다. 감독의 자전적인 영화로 봐도 될까?

 

토드 필립스: 코미디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며 코미디 영화를 많이 만들었고, 또 스탠드업 코미디언들과도 여러 차례 함께 작업했다. 그런 코미디언들도 연기하는 과정에서 고통과 절박함을 느낀다. 사람들을 웃기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니까. <조커>는 코미디라는 장르에 대한 탐험이라고 생각한다. 또 코미디와 비극 사이의 경계선을 살펴보는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 속 스탠드업 코미디 장면의 촬영이 재밌었다. 호아킨이 무대에 올라가서 사람들을 웃기려 하지만 실패하잖나. 그는 코미디언이 되고 싶어 하지만 광대 역할밖에 하지 못한다. 그런 점을 영화 속에서 탐험하는 것이 재밌을 거라 여겼다.

 

Q: 호아킨 피닉스는 이 영화 속에 굉장한 에너지를 쏟아 부은 것 같아서 보는 관객 입장에서 걱정이 될 정도다. 지금 기분은 어떤지 궁금하다.

 

<조커>를 촬영할 때 물론 힘이 들었지만 다른 작품들을 찍을 때도 늘 힘든 점들이 있다. 그런데 조커 캐릭터는 오히려 내게 에너지를 주는 면도 있었고 또 감독한테서 에너지를 받기도 했다. 촬영 중 어떤 날은 힘들어서 도저히 못하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해소가 됐다. 하루 종일 촬영을 하고 난 이후에 또 다음에 찍을 장면에 대해 이야기할 정도로 <조커>라는 영화의 세계에 심취해 있었다.

 

Q: 한국에서 이렇게 라이브 컨퍼런스를 할 정도로 <조커>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혹시 한국의 영화산업이나 한국영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지?

 

호아킨 피닉스: 굉장히 역동적인 영화산업과 열성적인 팬이 있다고 알고 있다. 많은 분들이 <조커>를 기대한다니 기분이 좋다.

 

토드 필립스: 최근 10년간 세계적으로 여러 나라의 다양한 감독과 영화들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기생충>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이야기하고 있어서 무척 보고 싶다. <옥자>는 넷플릭스에서 봤는데 너무나 재밌고 아름다운 작품이었다. 

 

Q: <조커>는 현대 사회에 대한 우화라고 생각된다. 코믹북의 캐릭터를 가져와서 현대 사회에 문제점을 보여주고 싶어 한 것 같다. 구체적으로 어떤 걸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었나?

 

영화 속 배경은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초로 설정했지만, 각본을 쓴 건 2017년이다. 영화는 만들어진 당대의 모습을 반영하기 마련이다. 요즘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슈들을 <조커>라는 영화를 통해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아동학대로 인한 트라우마나 사회 경제적 취약 계층이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지를 담았다. 이 영화를 통해 사람들이 다양한 문제점들을 논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Q: 참석한 기자들과 한국팬들에게 마지막으로 인사말을 해달라.

 

토드 필립스: 참석해줘서 감사하다. 보고 나서 고민하고 기억에 남을 영화가 되었으면 한다. 언젠가 한국에 방문하고 싶다.

 

호아킨 피닉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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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go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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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무비 스탭
영화, 영상물 번역 / 블루레이, DVD 제작
영화 관련 보도자료 환영합니다 email: cbtbl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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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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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사다코언니 2019.09.26. 21:25
오오! 정말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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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취영블 2019.09.26. 21:34
와!! 정리 너무 감사합니다~ 스크랩하고 읽어야겠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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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J.Cole 2019.09.26. 21:56
점점 더 기대되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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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2019.09.26. 22:00
ㅠㅠ스크랩해두고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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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 2019.09.26. 22:09
전체적으로 질문들이 좋았네요!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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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kle 2019.09.26. 23:28
바로 올려주신 덕에 잘 봤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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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옹am 2019.09.27. 00:18
우와! 스크랩 해놓고 조커 보기 전/후로 다시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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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당 2019.09.27. 05:25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즐길 차례만 남았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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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2019.09.27. 13:34
허아킨 내한해서 한국 극장 좌석 맛 보고 가세요~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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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GHT 2019.10.01. 23:57
호아킨 내한해주세요. ㅠ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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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렌 2019.10.07. 00:45
이런 것도 했었군요! 영화보고나서 감독과 배우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었는데 어느정도 해소되네요 정리해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zztop 2019.10.08. 10:26
이런 행사도 있었군요.
덕분에 잘 봤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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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lee20204 2019.10.09. 12:28
오오오 이런것도 있었군요ㅎㅎ 잼나게 읽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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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루 2019.10.11. 16:00
이런 것도 했었군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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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한걸음 2019.10.13. 15:05
궁금했던 내용들만 콕콕찝어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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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u4fkd2 2019.10.14. 10:26
대박 좋은글 잘보고갑니당~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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뭅이사랑 2019.10.15. 01:40
오 대박 이런게 있었네요! 스크랩해놓고 보아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댓글
소소함의의미 2019.10.28. 14:11
호아킨 피닉스의 영화 'HER'도 굉장히 재밌게 봤는데, 영화를 보니 체중 감량을 많이 하셨더라구요.
저는 2kg 빼기도 어려운데ㅋㅋㅋ 정말 대단하셔요...! 한국 영화관 의자에 관심을 가지시는게 왤케 웃긴지 모르겠네요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 봐왔던 '조커'랑은 확연히 달라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조커 GV는 갈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 재밌었어요~ 감사합니다!^_^
댓글
더블H 2019.10.28. 20:36
유익한정보 잘 읽고갑니다.
댓글
짹째 2019.10.30. 22:45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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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마녀 2019.11.28. 10:44
조커보고 와킨피닉스 실제로도 정신병이 있나?..이런 생각했는데 인터뷰보고 정상이라 다행이라고 생각들었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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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4일 전12:51
인터뷰 내용보니.. 영화 다시보기로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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