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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익무토크' 정리 - '블랙미러' 시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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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무비 회원들에 의한 제1차 ‘익무토크’ 이벤트 현장에서 오고간 이야기들을 정리했습니다. 주제는 넷플릭스의 옴니버스 시리즈 <블랙미러> 시즌 5. <블랙미러>는 기술의 발전이 야기하는 미래/현재 사회의 어두운 부작용들을 심도 깊게 혹은 풍자적으로 다뤄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 시리즈입니다. 참석한 회원 분들의 열띤 토크로 흥미진진했던 현장이었습니다.

 

행사 날짜, 장소: 2019년 6월28일 / 광화문 토즈

참석자: 다크맨(진행자), paulhan99, regnar, tae_Dog, 션님, 콜트커스텀, 쿨스

정리: golgo

 

(본문은 <블랙미러> 시즌 5 에피소드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넷플릭스를 보게 된 계기

 

다크맨: 이런 모임을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다. 현재 익스트림무비 게시판에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편이라 좋은 글이 묻히는 경우가 만고, 또 온라인 게시판의 한계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기 쉽지 않아서 말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토크가 자주 이루어지고, 또 발전되었으면 좋겠다.

 

우선 넷플릭스를 언제, 어떤 계기로 접하게 됐는지 말해 달라.

 

paulhan99: 대학 입시 끝나고 입학 전 남는 시간 동안에 보려고 가입했다. 넷플릭스를 처음 알게 된 것도 <블랙미러>를 통해서였다. 페이스북에 시즌 1의 첫 번째 에피소드 <공주와 돼지>의 스토리 초반부를 카드 뉴스 형식으로 만든 걸 보니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다크맨: 그 이야기는 안 볼 수가 없지. (웃음)

 

션님: 넷플릭스에 가입한지 얼마 안 됐다. 한국 드라마 <킹덤> 시리즈 때문에 처음 넷플릭스를 알게 됐고. <블랙미러>는 시즌 1부터 5까지 다 봤다.

 

tae_Dog: 마블 미드 <데어데블>을 처음에는 다운로드로 보다가, 넷플릭스가 국내에 들어와서 정식 서비스로 한다길래 작년부터 구독했다. 넷플릭스로 주로 마블 영화들을 보다가 최근에 <블랙미러>를 알게 됐다.

 

쿨스: 넷플릭스에 가입 안 했다. (웃음) 익스트림무비 상영회 초대로 <블랙미러>를 처음 접하고 재밌어서 넷플릭스를 보는 친구 집에서 시즌 5 에피소드들을 봤다. 원래 TV로 영화를 잘 안 보는데, 친구 집의 큰 TV로 보니 재밌더라. <버드 박스> <러브, 데스 + 로봇>같은 작품도 볼만해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의 매력을 느끼고 있다.

 

다크맨: 시즌 5만 봤다면 이전 에피소드들도 꼭 봐라.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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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nar: 직업이 학교 선생이다. 시험 끝난 아이들에게 영화를 많이 보여주는 편인데, 불법 다운로드하는 건 싫어서 넷플릭스를 이용하게 됐다. <블랙미러>는 동생이 <밴더스내치> 에피소드를 추천해줘서 봤는데 인터랙티브 방식으로 스토리를 선택할 수 있는 게 재밌었다. 그래서 다른 시즌의 추천 에피소드들을 골라서 봤는데 그게 실수였다. 처음부터 재밌는 것만 보니까 나머지 에피소드들이 심심하더라. (웃음) 처음부터 그냥 쭉 볼걸.

 

콜트커스텀: 넷플릭스가 처음 한 달은 무료라서 가족들 명의를 빌려서 보고, 또 스마트폰 프로모션으로 무료 이용권 받아서 이용하고 있다. 좀비물을 좋아해서 넷플릭스로 처음에는 <워킹 데드> <Z 네이션> 등을 봤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인 <굿 플레이스> <러브, 데스 + 로봇> 등도 찾아보다가 익스트림무비를 통해 <블랙미러>를 알게 됐다. 시즌 5에 이어, 1, 2까지 봤는데 시즌 5가 좀 약하긴 하다. (웃음)

 

 

넷플릭스의 장단점

 

다크맨: 기존의 극장이나 DVD 등과 다른, 스트리밍 매체 넷플릭스를 접하고 느낀 장단점이 있다면?

 

콜트커스텀: 넷플릭스는 PS4,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로 아무 때나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좋다. 단점은 서비스 되는 컨텐츠가 아직은 좀 부족한 것 같다.

 

regnar: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로 이어서 볼 수 있어서 좋다. 단점은 넷플릭스 앱 자체가 좀 불친절하다. 다른 동영상 재생기기에 비해서 스킵, 배속 조절, 자막 크기 조절 등이 불편하다. 내장 앱 없는 구형 TV를 쓴다면 유플러스 셋탑 등 외부 기기가 꼭 있어야 하는 점도 그렇고.

 

쿨스: 친구들과 모여서 놀 때 극장에 가기도 애매한 상황에서 넷플릭스를 같이 보면서 수다 떨기에 좋다. 극장에선 절대 못할 ‘관크’잖나. 단점은 고향 집에 있는 구형 TV나 모니터에 설치해서 보기가 불편하다는 점.

 

tae_Dog: 언제 어느 때고 손쉽게 볼 수 있는 기동성이 좋다. 단점은 같은 영화라 하더라도, 극장에서 큰 스크린으로 보는 것에 비해서 아무래도 놓치는 디테일이 많다.

 

션님: 넷플릭스에서 다운로드도 지원해서 손쉽게 볼 수 있는 건 장점이다. 다만 몰입감이 그만큼 떨어진다. 영화를 보다가 딴 짓하기 위해 멈춤하거나, 놓친 대사를 다시 보려고 뒤로 돌리다 보면 극장에서 볼 때보다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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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han99: 지금 대학 기숙사에서 지내는데, 공강이거나 쉬는 시간에 보기 좋아서 넷플릭스를 끼고 산다. 친구들과 같이 보면서 떠들기도 좋고. <블랙미러> 시즌 2 에피소드 <화이트 베어>가 너무 재밌어서 카페에서 친구들과 같이 보기도 했다. 단점은 다른 영화를 보다가 재미없으면 바로 끄게 되는 등 몰입감이 떨어진다는 것 정도.

 

다크맨: 요즘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과 비슷한 것 같다. 역대급 아니면 망작으로 구분해버리고 그 중간이 별로 없잖나. 넷플릭스를 볼 때도 처음에 조금만 몰입감이 떨어지면 꺼버리고 다른 걸 찾아보게 된다. 컨텐츠가 질적으로 시청자를 정말로 확 사로잡지 않으면 외면당하는 그런 면이 있는 것 같다.

 

쿨스: 초반 10분 안에 시청자를 사로잡는 컨텐츠 위주로 자꾸 만들게 될 것 같다.

 

다크맨: 영화 제작자들도 시나리오 작가들에게 단 몇 분의 시간 동안에 내용을 재밌게 읊어보라고 한다. 짧은 시간에 자신을 매료시켜보라는 거다.

 

쿨스: 호흡이 느리고 잔잔한 일본 영화는 잘 안 될 것 같다. (웃음)

 

regnar: 그러고 보니 넷플릭스에 일본 영화가 별로 없다. 넷플릭스보다 화질은 별로지만 왓챠에는 많던데 말이다. 그리고 일본에 여행을 가서 넷플릭스를 틀면 확실히 그쪽에 등록된 컨텐츠가 훨씬 더 많다. 한국쪽에도 좀 더 공격적으로 투자해줬으면 좋겠다.

 

다크맨: 올해부터 변화가 있을 거라고 하더라. 앞으로 스트리밍이 대세이니.

 

 

게임 속 불륜은 정말 불륜일까? <스트라이킹 바이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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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맨: 그럼 본격적으로 <블랙미러> 시즌 5 이야기를 해보자. 첫 번째 에피소드 <스트라이킹 바이퍼스>는 게임을 주요 소재로 하고 있다. 아무래도 평소 게임을 즐겨 하는 사람이 더 흥미롭게 볼 것 같은데.

 

쿨스: 게임은 안 하지만 여성 시청자를 사로잡을만한 에피소드였다. BL(보이즈 러브)물을 좋아하는 여성이 꽂힐만한 퀴어적인 요소가 있으니까. <스트라이킹 바이퍼스>가 꼭 BL적이라고 할 순 없지만 묘하게 아슬아슬한 포인트가 있다. 사람들의 내면에 있지만 터부시하는 것이랄까. 따지고 보면 가상현실 속 사랑이라서 잘못을 저지른 게 아닌데 기분은 또 그렇지 않으니. 그런 감정들을 녹여낸 것이 재밌었다.

 

다크맨: 이야기 자체에 매력이 있다는 건가?

 

쿨스: 처음에는 게임이 나오길래 식상한 내용인가 했는데 뒤통수를 치더라. 그래서 BL 장르 좋아하는 지인들에게 알려주니 솔깃해 했다. (웃음) 남자 지인들은 거북해 하는 것 같고.

 

다크맨: 이 자리에 있는 다른 남자 분들 생각은 어떤가?

 

콜트커스텀: 집에서 소리 크게 틀어놓고 보다가 19금 장면이 나와서 놀랐다. (웃음) <블랙미러> 시리즈답게 독특한 이야기라서 재밌고 신선했다.

 

regnar: 이 에피소드에 나오는 가상현실 장치는 <블랙미러>의 다른 에피소드들에도 나온다. VR 게임을 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거의 끝판왕급 판타지라고 할 수 있다. 몇 십 년 후에는 정말 그런 기계를 통해 실제 같은 상황에 몰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 현실의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에서도 사람들이 전투만 하는 게 아니라 장사도 하고 낚시도 하고 여러 가지 다른 행동들을 한다. 이 에피소드에서도 게임 속에서 하라는 격투는 안 하고... (웃음) 예전에 나왔던 만화 <란마 1/2>도 떠올랐다. 주인공이 성전환되면 인격도 거기에 맞춰서 변하는 것 같다.

 

나는 결말이 인상적이었다. 가상에선 주인공이 게임 캐릭터로 바람을 피우고, 현실의 아내는 손가락에서 결혼반지를 빼고 나름의 가상현실을 즐긴다. 가상현실이 꼭 VR 장치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현실에서 반지를 빼는 것만으로도 이루어지는 셈이다. <블랙미러> 시즌 5는 가상과 실재가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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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_Dog: 처음에 뻔한 이야기인가 했는데 뒤통수 맞은 느낌이었다. 예전에 트랜스젠더가 뜨거운 이슈였을 때, 만약 내가 사랑한 여자가 어느 날 남자가 된다면 과거의 감정은 어디로 갈까? 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그때는 그 사랑이 그대로 이어질 것 같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간단한 문제가 아닌 것 같다. 보통 유부남이 게임을 하는 걸 배우자들이 싫어하는 편인데, <스트라이킹 바이퍼스>에서와 그런 정서를 다룬 것 같다. 아내 입장에선 남편이 게임과 바람을 피우는 것처럼 보이는가 보다. (웃음)

 

션님: 주인공 ‘대니’는 결혼해서 아이도 있는 유부남인데, 부인에겐 숨기고 관계 아닌 관계를 맺고 있다. 이것을 어떻게 볼지 윤리적인 고민이 될 것 같다. 가상의 일이 현실에 영향을 미칠지, 배우자는 용인할지. 유럽 같은데서야 ‘오픈 릴레이션십’ 같은 관계도 맺는다고 하던데 말이다. <스트라이킹 바이퍼스>는 어렸을 때 즐겨했던 게임 <철권> 시리즈도 떠올라서 친숙하게 느껴졌다. 시즌 5에서 가장 충격적이어서 상대적으로 2, 3번째 에피소드가 좀 실망스러웠다.

 

paulhan99: 나는 반대로 <스트라이킹 바이퍼스>가 시즌 5 중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다. <블랙미러> 시즌 5를 무척 기대했고, 정식 공개 전 상영회 다녀온 분들이 “역대급, 대박”이라고들 하길래. (웃음) <블랙미러> 시리즈는 어둡고 찜찜한 스토리가 장점인데 <스트라이킹 바이퍼스>는 밝은 분위기라 <블랙미러>스럽지 않다고 생각했다.

 

다크맨: 나는 재밌게 봤다. 과거에 게임 <둠>에 빠져서 ‘이런 게임이 가상현실로 나오면 밖으로 안 나갈 거야’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 (웃음) 이번 에피소드는 가상현실을 다루면서도 뻔히 예측되는 방향으로 가지 않아서 신선했다. 남자들은 바이섹슈얼 성향을 어느 정도씩 갖고 있다고 본다. 현실에선 동성 친구지만, 가상현실에선 여자 연인이 된다. 주인공은 혼란스러워하고 거부하지만 점점 깊이 빠져들고, 그로 인해 원래 좋았던 부부 사이가 어색해지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앞으로 게임이라는 미디어가 더욱 발전한다면 실생활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하다.

 

 

막장 부부의 해결책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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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맨: 이 에피소드의 결말은 나는 긍정적이라기보다는 막장스럽게 느꼈다. 특정 날짜를 정해서 남자는 가상현실에서 친구랑 바람피우고, 아내는 밖에서 불륜 관계를 맺는다. 타인과 짜릿한 쾌락을 즐기는 그들 부부가 과연 평소에도 원만하게 생활할 수 있을지... 엔딩에 대해 다들 어떻게 생각하나?

 

콜트커스텀: 가정을 지키려고 서로 합의한 거다. 자기 몫을 챙기는 부인이 똑똑한 것 같다.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한다.

 

regnar: 결말이 찝찝한 <블랙미러> 에피소드 중에서 시즌 1의 <공주와 돼지>가 인상적이었다. 거기서 총리 부부가 밖에선 하하거리며 웃다가 집에 들어간 순간 아내가 싸늘한 표정을 짓는다. 그 에피소드에서는 남자가 패배자고 아내가 승리자 같았는데, <스트라이킹 바이퍼스>에서는 누구 한쪽이 승리하거나 패배한 게 아니다. <공주와 돼지> 이후 시대가 바뀌었다는 걸 제작진이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해피엔딩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배드엔딩일 수도 있는 결말이다. 제작진이 영리한 것 같다.

 

다크맨: 해피엔딩 같지만 부부가 평상시엔 어떤 삶을 살지 의문이다. 1년 중 불륜을 허용하는 하루만을 위해 나머지 날들을 사이좋게 잘 지낼 수 있을지. 결국엔 서로가 짜릿한 순간을 맞보기 위해 점점 더 자극을 높여가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쿨스: 엔딩 전까진 현실적인 이야기로 느껴졌는데 엔딩이 비현실적이었다. 그런 가상현실 장치는 10~20년 안에 나올 것도 같지만, 엔딩에서와 같은 선택을 할 부부가 과연 있을지는 의문이다.

 

tae_Dog: 끔찍한 엔딩 같았다. 남자가 과연 그런 쾌락을 끊을 수 있을지, 그들의 선택이 과연 최선일지, 1년 중 하루의 쾌락만을 위해 살아갈 수 있을지. 너무 깊게 생각하고 싶지가 않더라.

 

션님: 나는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은 B(태어남)와 D(죽음) 사이에서 C(선택)의 연속이라는 말도 있다. 나는 그들이 1년에 3일은 불륜을 하기로 했을 것 같다. 두 사람의 각자의 생일, 그리고 결혼기념일까지. (웃음) 아내는 결혼과 출산 후 변해버린 몸매에 걱정하는 모습이 나왔고, 남편도 다른 여자를 곁눈질한다. 그대로 간다면 분명 외도했을 거다. 하지만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합의하면서 서로 윈-윈한 거지. (웃음)

 

쿨스: 복선이 있었던 거네.

 

paulhan99: 오묘한 결말이다. <밴더스내치>에서도 자신의 선택에 따라서 끔찍한 엔딩, 나름 평온한 엔딩이 나오지 않나. 나는 해피엔딩이라고 본다. 다른 <블랙미러> 에피소드 같으면 파국이 됐을 수도 있지만 그러지 않고 생각할 거리를 준 것 같다. 좋고 나쁨을 떠나서 의미 있는 엔딩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주인공과 같은 입장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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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맨: 만약 본인이 에피소드에 있었던 것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어떨 것 같나?

 

콜트커스텀: 나라면 부인하고도 그 게임을 했을 것 같다. 어쩌면 친구와 하는 것보다 더 좋았을 지도 모르지.

 

regnar: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상대할 수 있는 다른 캐릭터도 많은데 왜 굳이 한 캐릭터만 고집할까 싶더라. 성관계에서 호기심도 중요한 요소일 텐데. 절친 사이라면 더 재밌을 것 같다. ‘이번엔 내가 남자로 할 테니, 네가 여자 해봐’ 식으로. (웃음)

 

쿨스: 공감각적인 걸 잘 느끼는 사람이라면 잘 맞을 텐데, 난 그런 게 부족해서 어떨지 모르겠다. 내 취향에 딱 맞는 캐릭터라면 가능할지도.

 

tae_Dog: 원래는 그럴 생각이 없었는데 얘기들을 듣고 보니 해볼 만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성적인 쾌락은 언젠가는 질릴 텐지만, 가상현실에서 사랑하는 배우자와 캐릭터를 바꿔서 해본다면 현명한 해결책이 아닐지.

 

션님: 캐릭터를 바꾼다고 해도 질릴 것 같다. 극중 ‘칼’이 다른 상대와도 해보고 심지어 곰이랑도 해봤다지만 (웃음) “대니, 네가 최고였다”고 하지 않나. 나라면 그런 VR 장치로 낯선 이와 관계를 맺을 수도 있지만, 나를 잘 아는 친구와는 성별을 바꾼다고 해도 도저히 못할 것 같다.

 

paulhan99: 실제 온라인 게임에서도 같이 플레이하는 상대방이 실제로는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분하기 힘들다. 아무래도 상대가 친구라면 게임 속 캐릭터가 여자라 해도 불편할 것 같지만, 진짜처럼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면 상관없을지도.

 

쿨스: 평소 게임을 안 해서 그 상황이 조금은 이해가 안 됐다.

 

다크맨: 실제로 VR이 그 정도로 사실적이라면 신기해서 상대방을 일단 만져볼 것 같긴 하다.

 

regnar: 나와 <철권> 게임을 같이 하는 지인들 중에는 여자이지만 잘 생겼다는 이유로 남자 캐릭터를 고르거나, 남자가 여자 캐릭터를 예쁘게 꾸미고 싶어서 고르는 경우도 있다. 에피소드에서도 그렇게 자신의 캐릭터에 애착이 있을 거다. 나도 그런 가상현실이면 만져도 보고 이렇게 저렇게 해볼 것 같다. 여자 캐릭터가 너무 예쁘게 나와서. (웃음) 넷플릭스가 마블 영화의 배우들을 많이 캐스팅했는데 처음에는 그 여자 캐릭터가 ‘맨티스’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인 줄 몰랐다. 넷플릭스가 팬들을 위해 팔콘, 블랙 만타 등 마블, DC의 캐릭터 배우들을 데리고 나름의 VR 체험을 시켜주는 것 같기도 하다.

 

 

SNS로 인한 비극, 누구 책임일까? <스미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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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맨: 그럼 두 번째 에피소드인 <스미더린>으로 넘어가 보자. 심심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내용 같다. 주인공은 운전 중에 SNS를 하다가 사고가 나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비극을 겪었다. 현실에서도 스마트폰을 보며 걸어 다니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신조어 ‘스몸비(스마트폼 + 좀비)’까지 생겼을 정도고, 그러다 다치는 사람도 많아서 요즘 정형외과가 장사가 잘 된다고 하더라.

 

paulhan99: 보는 사람에 따라 심심할 수도 있지만 나는 시즌 5에서 이 에피소드가 가장 좋았다. 겉보기에는 SNS,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이 주제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SNS 회사가 경찰보다도 개인 정보를 더 자세히 알고 있다는 것이 충격적이었다. 극중 ‘스미더린’이라는 SNS 회사의 CEO가 “내가 신인 것 같다”라는 식의 대사도 하지 않나. 우리는 평소 너무도 많은 것을 SNS에 공유하고 SNS 회사들은 그것을 돈벌이에 이용하고 있다. 결말도 충격적이다. 많은 이들에게 SNS 알림이 가지만 사람들은 그걸 별일 아니라는 듯 덮어버린다. 스마트폰에 의존해 사는 우리들에게 주는 메시지 같다.

 

션님: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다룬 듯해서 다들 공감했을 것 같다. 익스트림무비에 중독돼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들여다보는 우리들처럼. (웃음) 극중 딸을 잃은 어머니가 딸의 SNS 글을 보려고 해도 회사에서는 개인 정보라면서 알려주지 않는다. 그걸 신 놀이를 하는 스미더린 CEO가 해결해주는 모습, 또 경찰 협상가, FBI가 사건 해결은커녕 망신만 당하는 모습 등이 사회 현상을 잘 풍자하고 있다.

 

tae_Dog: 시즌 5의 세 에피소드 중에서 가장 안 땡겨서 제일 늦게 봤는데 재밌었다. 일단 배우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SNS가 개인의 정보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지만, 사건이 이면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는 점. 사건의 원인은 오로지 당사자와 인질만 알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쿨스: 결말에 가서 뭔가 더 엄청난 반전이 있을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아서 아쉬웠다. 거창하게 일을 벌였지만 결국 스미더린 CEO와 통화하는 게 다였으니까. 담고 있는 주제는 좋았는데 표현하는 방식이 아쉬웠다. 그런 단점을 배우 앤드류 스콧의 좋은 연기가 덮어주고 있다.

 

regnar: 보통  <블랙미러> 에피소드들은 뒤통수를 한 방 때리는 느낌을 주는데 <스미더린>은 그렇지가 않았다. SNS의 부작용은 이미 이전 에피소드들에서 많이 다뤘다. 스미더린이라는 가공의 SNS 대신, <공주와 돼지>에서 유튜브, 트위터 등 실제 SNS의 명칭을 거론한 게 더 현실적이었다.

 

콜트커스텀: 이야기 배경이 2018년인 줄 모르고 봤다. (웃음) 페이스북 같은 실제 SNS를 돌려서 깐 것 같다. <블랙미러> 시즌 2의 <돌아올게> 에피소드에서도 SNS에서 중독된 남자가 죽은 이유가 운전 중 스마트폰을 보다가 사고가 났던 것 같다. 그걸 또 반복한 것 같지만, 배우의 연기가 좋았다.

 

션님: 엔딩에서 사람들이 알림 온 걸 확인하고 휴대폰을 덮어버리는 모습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알림 설정을 꺼야하는데 귀찮아서 그대로 뒀다가 계속 알림이 왔던 기억도 떠올랐다.

 

regnar: 영화 <트루먼쇼>가 생각났다. 그 영화 엔딩에서 사람들이 트루먼의 탈출을 열광적으로 지켜보다가 끝나니까 바로 다른 채널로 돌려버리지 않나. 아무리 큰 사건이라도 시간이 좀 지나면 잊히기 마련이고, 당사자는 절실하지만 결국 SNS에선 가십으로만 남는 것을 풍자한 것 같다.

 

tae_Dog: 좋은 내용이지만 <블랙미러>스럽지 않다는 게 단점인 것 같다. (웃음)

 

 

꺼림칙하지만 안 쓸 수 없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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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맨: 개인적으로 SNS상의 유언비어로 많은 피해를 당하기도 해서 남의 일 같지 않더라. (웃음) 별 일 아닌 것에 이것저것 살이 붙어서 생긴 터무니없는 헛소문에 시달리면 정말 미치고 환장한다.

 

paulhan99: 내가 잠깐 검색한 기록을 SNS 회사에서 체크하고 그걸 가지고 맞춤 광고를 뿌리는 것이 좀 무섭기도 하다.

 

regnar: 가끔은 내가 찾은 적도 없는 난감한 내용의 광고 같은 게 떠서, 주위 사람들이 그걸 보고 오해할까봐 걱정도 된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나오는 것처럼 개인 정보를 이용해 광고를 하는 미래가 궁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다크맨: 그렇다고 요즘 세상에 SNS를 아예 안 하기도 힘들다.

 

paulhan99: SNS에 가입할 때 개인정보 이용 동의를 하니까 회사 입장에선 떳떳한 거지. 회사 대표도 수많은 사람들의 데이터를 쥐게 된 덕분에 충분히 자신을 신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션님: 필요악인 것 같다. 찝찝하지만 쓸 수밖에 없는. CGV에서 제때 예매하기 위해 텔레그램 알림도 받아야 하고. (웃음) 각종 이벤트에 응모하려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안 쓸 수가 없다.

 

tae_Dog: 나는 아날로그적인 사람이라서 공개해도 되는 정도의 정보만 SNS에 올린다. 혹시 해킹이라도 될까봐 클라우드도 이용을 잘 안 한다. 타인이 내 SNS의 정보만을 가지고 나를 단정 지을 것 같아서 제한적으로만 이용한다.

 

션님: 현명한 것 같다. (웃음)

 

regnar: 내 SNS의 정보, 사진 등록을 가지고 학생들의 학부모가 연락해 오고 가십거리로 여길 때 좀 꺼림칙하다. 되도록 안 쓰려고 하지만 이용하지 않을 수 없다. 요즘 중고등학교 애들의 경우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존재해온 페이스북에 친숙해서 그걸 쓰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콜트커스텀: SNS는 시사회 등에 응모할 때만 이용한다. 나는 카드 회사에서 일하는데, 고객들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개인 정보를 받아야만 한다. 회사 입장에서도 나름 최선을 다해 그것을 관리하고 있다.

 

쿨스: 인터넷을 다 끊고 살 각오가 아니라면 어느 정도는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 이제는 주민등록번호가 더 이상 자기만의 것이 아니듯이. (웃음)

 

regnar: <스미더린>의 주인공이 사고를 친 뒤에도 또 스미더린을 체크하는 모습이 나온다. 결국 SNS 중독은 못 끊는다는 걸 보여주는 듯했다.

 

 

아이돌 가수가 진짜로 원한 것 <레이철, 잭, 애슐리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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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맨: 다음으로 3번째 에피소드 <레이철, 잭, 애슐리 투>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paulhan99: 출연 배우인 마일리 사이러스의 실제 삶과 겹치는 이야기여서 재밌었다. 그녀는 <한나 몬타나> 시리즈를 통해 아이들의 우상이 됐지만, 나중에 섹시 컨셉을 이미지를 180도 바꾸고 섹스, 마약, 술 같은 주제의 노래를 불러서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 에피소드의 주인공도 비슷한 행보를 보인다. 또 권선징악적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이 에피소드를 보고 나니 마일리 사이러스가 정말로 하고 싶었던 게 지금의 음악이 아닌가 생각돼서 더욱 좋았다. <블랙미러>적인 미래의 기술로, 식물인간이 된 사람의 뇌에서 음악 코드를 빼내는 부분도 신기했고.

 

션님: 나는 <스미더린>보다 좀 지루하게 봤는데, 그런 배경 이야기를 들으니 에피소드가 좀 와 닿는 것 같다. 권선징악과 더불어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고 있다. 애슐리의 고모가 조카를 이용해 부를 계속 창출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엔딩곡이 주제와 잘 맞았는데, <스미더린>에서는 휴대폰에서 눈을 못 뗀다는 의미로 “Can't Take My Eyes off You”가 흘렀고, 이 에피소드에서는 “God money I'll do anything for you”라는 가사의 노래(NIN의 “Head Like A Hole”)가 쓰였다.

 

paulhan99: 내 취향의 에피소드는 아니었지만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었다. 누구나 살아가기 위해 남이 원하는 것을 어느 정도까지 충족시켜야 하고, 또 얼마나 자신을 팔아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나. 이 에피소드에서는 고모가 기술을 가지고 식물인간이 된 애슐리로부터 음악을 빼가는 모습을 통해, ‘재능착취’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편 애슐리 본인은 가만히 누워서 착취를 당하는데, 애슐리의 인격을 복제한 인형은 자유롭게 움직이는 게 재밌었다.

 

11.jpg

 

쿨스: 영화 <더 콩그레스>가 떠올랐다. 거기서 한물간 여배우로 나오는 로빈 라이트가 자신의 전신을 3D로 스캔하고, 그렇게 해서 나온 CG 아바타가 실제 배우 대신 연기를 하며 돈을 번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대본소 만화가 그렇다. 어느 유명한 만화가는 이미 죽어서 더 이상 현실에 존재하지 않지만, 그의 명의로 된 신작 만화가 거의 하루에 한권씩 나온다. 어떻게 해서 그게 가능하냐면, 그 작가가 과거에 그려둔 만화들에서 캐릭터의 표정, 포즈를 다각도로 데이터베이스화 한 뒤, 그걸 짜깁기해서 새로운 만화로 만드는 거다. 그렇게 나온 공장형 만화가 또 잘 팔린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레이철, 잭, 애슐리 투>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느껴졌다. 나중에 기술이 발전되면 죽은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도 디지털 캐릭터로 살려낼 수 있을 것 같다.

 

regnar: 심형래가 <라스트 갓파더>를 만들 때 <대부>의 배우 말론 브란도를 CG로 살려내서 넣으려 했다는 일화도 있다. 결국 로열티 문제로 취소했지만. 이소룡을 영화 속에서 살려낸다는 기획도 있었고.

 

에피소드 중에서 ‘애슐리 투’의 인격은 사실 AI가 아니라 실제 애슐리의 인격을 복제한 거다. 그와 비슷한 설정을 <블랙미러> ‘화이트 크리스마스’, ‘블랙 뮤지엄’ 에피소드에서 이미 다뤘다. 이번 에피소드에선 가볍게 다뤄졌지만 만약 누군가의 인격을 복사한다면, 그 존재도 그 사람 본인이라고 여겨야 할지, 그 복제 인격을 또 복제한다면 어느 게 진짜일지 고민이 되겠더라.

 

콜트커스텀: 틴에이지 무비 같은 느낌이 좋았던 에피소드였다. 연예계 아이돌에게도 남다른 고민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피엔딩이지만, 애슐리가 자기가 원하는 노래를 부른다고 해서 꼭 이전처럼 성공하고 영광을 누릴지는 모르겠다. 엔딩에서 원래 그녀의 팬이었던소녀들이 등을 돌리는 모습도 나왔으니까.

 

6.jpg

 

<블랙미러> 시리즈에 대한 생각

 

다크맨: 마지막으로 <블랙미러>에 대한 전체적인 소감을 이야기해 달라.

 

paulhan99: 지금 현실에서 암울한 미래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션님: 곧 닥칠지 모를 미래의 부작용을 날카롭게 잘 표현한 시리즈다.

 

tae_Dog: 미래에 대한 진중한 질문거리를 던져준다.

 

쿨스: 스트리밍 컨텐츠에 대해 회의적이었는데, 재밌게 본 이번 <블랙미러> 시즌 5보다도 이전 시즌들이 더 좋다니 넷플릭스 컨텐츠들이 괜찮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TV로만 보기가 아까운 에피소드들은 극장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넷플릭스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을 끌어들이기에 좋을 듯하다.

 

regnar: 넷플릭스가 공중파 같은 데서는 못했을 참신한 시도를 <블랙미러>를 통해 하고 있다. 인터랙티브 무비인 <밴더스내치>도 넷플릭스만이 가능한 거였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시리즈다.

 

콜트커스텀: 원래는 단편보다 시리즈물을 더 좋아하는데, <러브, 데스 + 로봇>에 이어서 <블랙미러>도 재밌게 보고 있다. 보통 TV에선 보기 힘든 암울한 이야기들이라서 좋다. 앞으로도 계속 나와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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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무비 스탭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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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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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작사 2019.06.29. 18:18

심도있고 유익한 얘기가 많이 오고갔군요 ㅎㅎ 재밌게 잘 봤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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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소보르 2019.06.29. 18:22

와우 양질의 토크였네요 보는것만으로도 GV보는듯 유익한것 같습니다

댓글
3등 텐지 2019.06.29. 19:40

이야.... 진짜 느끼고 배우고 갑니다! 훌륭항 토크 감사드립니다!

댓글
은철이 2019.06.29. 19:49

현장에 있었으면 더욱 재밌었겠어요~~^^

쿨스님의 “주민등록번호가 더 이상 자기만의 것이 아니듯” 이 말이 현실의 블랙미러를 보여주는 듯해서 눈에 확 들어왔어요^^ 

또 paulhan99님의 마일리 사이러스 음악세계 설명과 션님님의 엔딩곡 설명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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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스 2019.06.29. 21:10

역시 전문가의 정리는 다르군요.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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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보 2019.06.29. 23:13

익무 알기전에는 미드에 빠져 살았는데

다시 극장을 다니고는 안봤는데....

넷플릭스 보면 또 빠질것 같아서 아예 신청도 안했어요 ㅋ전 

아 이거참 갈등을 불러 일으키는 대담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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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커스텀 2019.06.30. 02:45

와 대화를 다 정리해주셨네요 ㅋㅋ 다시한번 읽어보고 그때의 즐거움을 다시 느끼네요 ㅋㅋ 조으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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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정지애 2019.06.30. 03:13

정리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마치 참석해서 듣고 있는 것처럼 모두의 대화가 잘 정리 돼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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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97 2019.06.30. 17:49

토크 자체가 흥미롭네요, 블랙미러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버렸습니다요 ^^

댓글
angel2 2019.06.30. 18:00

한편의 영화 관련 책을 본거 같아요. 역시 짐작대로 다들 실력자들이 맞으시군요ㅎㅎㅎ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덕분에 행복함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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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님 2019.06.30. 21:12

정리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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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낡 2019.07.01. 00:35

재밌네요. 넷플릭스 아직 이용 안하고 있어서 블랙미러 안봤는데 그럼에도 이야기 나누신 내용이 잘 읽히네요.

제가 본거로 익톡 하신글 볼때는 더 재밌을거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정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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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 2019.07.01. 01:02

웬만하면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려고 하고

많은 드라마를 보는 편은 아니라서

넷플릭스 가입 안했는데,

넷플릭스 서비스만으로 볼만한 드라마들이 있다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개인의 시각과 의견, 감상이 다르니까

풍부한 이야기들이 오간 게 글로만 읽어도 재미있네요.

익무 게시판에서 글로 하기에는 아쉬운 부분들이 있을텐데

오프라인 테이블의 즐거움이 느껴지네요.

좋은 자리와 흥미로운 내용을 준비하고 정리하신

익무 운영진분들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잘 읽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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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바람 2019.07.01. 10:08

와..저정도의 질 높은 대화가 오간게 정말 대단하네요..

 

저도 참여하고싶은데.. 저정도의 좋은 대화를 못할꺼같아서 걱정이되네요 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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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청춘 2019.07.01. 14:20

정리 감사합니다!!! 시즌5는 아직 못봐서 그외부분들만 봤는데도 흥미진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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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2019.07.02. 13:02

와... 기대 이상으로 재밌는 좌담이네요. 다양한 의견도 볼 수 있어 좋고요. 다음에 맞는 주제가 나온다면 곡 한 번 참여해보거 싶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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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 2019.07.02. 13:59

엄청 알찬 토크였네요! 미드 안 좋아하는데 보니까 엄청 궁금해졌습니다 +_+

댓글
greentree 2019.07.03. 10:23

궁금했었는데 상세한 정리 감사합니다 ^^ 나중에 고도화 되면 익무회원분들 더 모시고 토크쇼 형식으로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듯 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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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2019.07.03. 11:13

잘읽었습니다 이시리즈는 진짜 계속 나왔으면..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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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뱅뀨 2019.07.04. 19:39

와;;; 이 글을 이제야 봤는데 좋네요!

몰랐던 것들을 알게되서 재미있네요. 안봤는데 기대감 급 상승! ㅋㅋ

스파이더맨도 기대되네요..

댓글
300만큼 2019.07.09. 07:19

저도 이제 읽게되었는데 너무 재밌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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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han99 2019.07.11. 13:48

이걸 지금 발견했네요 ㅎㄹ 좋은 정리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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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 2019.07.11. 15:56

흥미로운 자리네요ㅎ 잘 읽었습니다!

댓글
소소함의의미 2019.10.28. 14:05
저는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GV 행사에 참가했었는데, 그 행사만큼 재미있네요ㅎㅎ
사람 생각 다 비슷하다 싶다가도, 블랙미러를 보면 어떻게 그런 상상을 하는 지 놀라워요ㅎㅎㅎㅎ
아직 시즌 3,4는 안 봤는데 이동하는 시간 이용해서 봐야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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