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무인들이 뽑은 2016년 10월의 베스트 & 워스트 영화들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익스트림무비 회원들이 뽑은 “이달의 베스트 & 워스트 영화”들을 총집계했습니다.
(이벤트 페이지 주소 ->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15116579 )
베스트 영화로 가장 많이 꼽힌 영화는 국산 다큐멘터리 영화 <자백>입니다. 블록버스터 마블 영화가 개봉했음에도 압도적으로 이 영화가 많이 거론되었습니다. ‘서울시공무원간첩조작사건’을 다룬 <자백>은 포털 사이트 등에서도 역대급 고평점을 받고 있으며, 지금의 비정상적인 시국에 더욱 주목받고 있는 영화여서 놀라운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이어서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가 2위를 차지. 현란한 시각효과로 구현된 영상미만큼은 확실히 충족시켜준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윤여정 주연 <죽여주는 여자>, 장률 감독의 <춘몽> 같은 국산 영화와 다큐멘터리 <비틀스: 에잇 데이즈 어 위크 - 투어링 이어즈>가 그 뒤를 이어 베스트 영화로 득표수를 얻었습니다.
그밖에 재개봉 영화 <세븐>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정식 개봉에 앞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소개된 <라라랜드> 등 다양한 작품들이 10월 한 달간 익무인들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워스트 영화로는 안타깝게도... ‘익무여신’ 심은경 주연 영화 <걷기왕>과 톰 행크스 영화 <인페르노>가 많이 꼽혔습니다. <걷기왕>에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었나 봅니다.
Best movies
1위. <자백> - 총 16표
“40년전의 잘못을 되풀이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암담한 현실을 고발하는 영화” by 하늘빛바다
“그 어떤 스릴러보다도 더 무서운 이야기. 근데 그게 실화라면?” by 송씨네
“자백은 아직 현재 진행형.. 그래서 더 무서운 영화” by 신아일랜드
“개봉 이후 돌아가는 시국을 보면 더욱 씁쓸하게 다가오는 메시지” by 까먹는귤
“빨갱이네 뭐네 헛소리하시는 분들이 이 영화보고 입 닫고 살았으면 좋겠다” by 일렌군
2위. <닥터 스트레인지> - 총 11표
“단점이 산재하지만, 잠깐 잊어주고 싶다.” by 고렌
“다른건 몰라도 볼거리만큼은 확실히 충족시켜주는 영화.” by sonso1112
“보는 즐거움을 이정도로 충족할 수 있는 영화는 흔하지 않다!” by 대산니
“비주얼 아트의 진보는 CGI 도배라는 악평을 지워버렸고, 시각적 쾌감을 불러 일으킨다” by 여자친구
3위. <죽여주는 여자> - 총 10표
“이 배우의 설득력을 보시라” by 타미
“제목이 모든걸 말해준다. 정말 죽여주시는 여자를 눈 앞에서 본거 같다.” by 신아일랜드
“죽음과 삶, 그리고 소외와 책임에 대해 폼 잡지 않고 그려낸 작품” by 로와
4위. <춘몽> - 총 8표
“결국 고달픈 청춘에게 꿈같은 봄을 노래합니다.” by 송씨네
“예리와 세 남자의 꿈처럼 유쾌한 일상, 고향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이 잘 그려진 영화. 그 일상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영화가 좋다.” by 수위아저씨
“영화 안팎의 사정들을 다시 영화로 엮어내는 시도, 꿈과 현실의 혼몽 그 자체” by 눈뜬장
공동 5위. - 각 6표씩
<비틀스: 에잇 데이즈 어 위크 - 투어링 이어즈>
“공연실황 마지막 장면까지 비틀스의 초창기 모습에 흠뻑 빠져들 수밖에 없는 영화” by 하늘빛바다
“론 하워드의 감각적인 연출과 비틀즈 그 자체” by jimmylee
<세븐>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 영화의 바이블” by 하늘빛바다
“데이빗 핀쳐 감독의 위대함을 절실히 느꼈던 영화” by 이팔청춘
Worst movies
공동 1위 – 각 8표씩
<걷기왕>
“조금도 공감할 수 없는 캐릭터로 그려낸 유치찬란 오버활극” by 워너be
“억지스러움과 뻔한 전개 스토리가 지루함을 주는 결과물을 낳아” by 신의한수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만들었으면 영화를 만든 사람들과 관객 모두 다 행복해지지 않았을까?” by 신아일랜드
<인페르노>
“올해들어 처음으로 보다가 졸았던 영화” by alohaa
“이렇게 일급 배우에 일급 스태프들 데리고 돈 퍼부은 영화가 무미건조 노잼이면 용서가 안 돼” by 해피독
“론 하워드와 톰 행크스를 믿었건만....이제 이 시리즈는 그만” by jimmylee
3위. <아수라> - 총 5표
“매력은 있지만 서사가 너무 고루하다.” by 초감독
“법을 집행한다는 사람들이 법을 좆으로 보는 영화는 이제 그만” by 동구리
4위. <그물> - 총 4표
“개인의 아픔이 국가의 이념에 묻혀버리다. 하지만 공감은 안 돼” by 신아일랜드
“그동안 김기덕의 작품에서 보였던 단점들이 확연하게 보여” by 로와
“거장이 아니라 아마추어가 만든 것 같아서 웃긴 게 이 영화의 매력(?)” by 알모도바르
공동 5위. - 각 3표씩
<네온 데몬>
“이런 극단적으로 외향적인 이미지로만 영화를 지탱하는 게 과연 맞는 일일까?” by 반짝이는반짝
<닥터 스트레인지>
“비주얼로만 승부하기에는 너무나 빈약한 스토리 라인과 구성” by jimmylee
<럭키>
“부족한 개연성, 어쨌거나 로맨스로 끝나는 결말 등등 아쉬운 점이 많았던 영화” by KingTenLi
<마터스 리메이크>
“리메이크 할 필요가 없었던 영화” by 하늘빛바다
<어카운턴트>
“소재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되는데 이렇게까지 장황하게 풀어냈어야 했나” by 꿍디찡
그리고 "10월의 베스트 & 워스트 영화 뽑기" 이벤트 참여자분들 중 예매권 1매씩 당첨된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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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so1112
눈뜬장
라무
신아일랜드
워너be
이팔청춘
일렌군
체리향기
타미
이상 당첨되신 분들은
익무노예 계정에 쪽지로
제목: '베스트 이벤트' 예매권 내놓아라.
본문: 점 하나만 찍어서
바로 보내주세요. 11월 7일까지 마감입니다.
(글쓴이 닉네임 클릭 하면 쪽지 보내기 창이 뜹니다.)
댓글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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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게요. 전 공감 갔는데...ㅠㅠ


저도 재밌게 봤는데 ㅎㅎㅎ 2편을 기다릴만큼 ㅎㅎ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
이번에도 제 단평이 ~
더 노력하겠습니다

오잉.. 말씀 감사합니다:)


와우 감사합니다 ㅎㅎㅎ
더 열심히 익무질 하겠습니다 ㅎㅎㅎ

와! 저 베스트&워스트 이벤트에서 처음 당첨됐어요. 감사합니다!^^


흐허헝 네온데몬 ㅠㅠ



이벤트 당첨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선정되신분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드디어!!

크 워스트에 아픔이


오 감사합니다. 자백을 놓쳤군요. 내리기전에 봐야겠어요.


10월은 베스트보다도 워스트에 눈길이 더 가네요.....
[걷기왕]을 올해 최악의 영화로 꼽았던 지라 좀 안타까운 맘이 크네요.....ㅠㅠ
그런데.... 보신분들 전반적인 평으로는 [네온데몬]과 [쿠보와 전설의 악기]가 압도적인 워스트 1위를 차지할 줄 알았는데
저처럼 평보고 아예 관람을 포기한 분들이 많아서인지 그렇지는 않군요....ㅎㅎㅎ

이번엔 베스트, 워스트 1위가 다 의외네요..
[인페르노]가 역시 안 좋네요 ~ 베스트/워스트 당첨은 담을 기약하며 ~ ㅎ

예매권 당첨 감사합니다. ^^
당첨되신 분들 축하드려요!
이번달도 이벤트 알차게 진행되었네요~

제 코멘트도 넣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당첨되신분들 축하드려요

공감가는 한줄평들이 많네요!




국내 영화가 좋은 평가를 받았군요!

좋은 순위네요!!!!뻐낑 나이쓰!!!!

춘몽을 아직 못 봐서 아쉽군요...(영상자료원을 믿는 수 밖에...)

모두 축하드립니다~

당첨 축하드립니다

며칠간 너무 바빠서 못올려서 죄송합니다 ㅠㅠ
여기서 그물을 못본 것 같아요 안보길 잘한듯한 ㅎㅎ 정리 감사합니다~!

와~ 감사합니다ㅎㅎ


익무 분들의 한 줄 평가가 영화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짚어주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