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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간] 벵가지 테러 사건의 전말

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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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3시간> 스틸

 

 

1. 벵가지 테러 사건?

 

누가 : 이슬람 무장 단체(여당 주장) or 알카에다(야당 주장) - 사건의 핵심으로 아래에 추가 설명 있습니다.
언제 : 2012년 9월 11일 밤 9시 40분경, (현지시간)

어디서 : 리비아의 벵가지(Benghazi) 내 미국 외교 공관

무엇을 :

기습 테러로 크리스토퍼 스티븐스(Christopher Stevens)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 및 국무부 직원 1명 사망, 

6시간 이후인 새벽 4시경에 외교공관 부속 미 CIA 건물에 박격포 공격을 가하여 2명의 CIA 직원 추가 사망.

 

 

 

 

 

2. 왜 테러가 일어났는가?

 

테러 직후 당시 국무 장관이던 힐러리 클린턴(Hillary Rodham Clinton)은 사건 전날 유튜브(YouTude)에 올라왔던  

"이슬람들의 무지(Innocence of Muslims)"라는 영화의 예고편을 본 이슬람인들이 자신들을 모독했다고 느껴 공관을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영화는 콥트교 신자(이집트에서 약 10% 인구가 믿고 있는 종교. 나머지 90%인 이슬람교에 밀려 박해를 받아옴)의 시각으로 제작,

이슬람교를 비판, 비하하는 내용은 맞지만 미국과는 전혀 상관없는 영화입니다.

고로 애초에 여당이 주장했던 "영화의 예고편을 보고 흥분한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우발적으로 공격했다"는 말은 신빙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 때 공화당(야당)은 전혀 다른 주장을 내놓습니다.

바로 테러를 감행한 단체는 알카에다 조직이고,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조직적인 범죄'라고요.

뉴욕타임즈 등의 언론은 "여당과 야당이 주장한 내용 모두 틀렸다. 이슬람 무장단체가 우발적으로 공격하지도 않았고,

100%알카에다의 소행도 아니며, 충분히 사전에 대응할 수 있었음에도 하지 않았다" 고 꼬집었습니다.

그 외 타 언론과 국가에서 제기한 다른 추측도 몇가지 더 있었습니다. (제3국의 소행이다 등)

 

여당 : 인터넷에 올라온 어떤 영화의 예고편을 보고 흥분한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우발적으로 공격했다

야당 : 알카에다 조직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해 공격했다

언론매체 : 너네 둘 다 틀렸어. 그리고 여당은 일 똑띠 안한거 감추려는거 다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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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가지 테러의 실제 사건 사진(출처: 워싱턴타임즈)

 

 

2-1 누구의 주장이 맞는가?

 

사건은 아이러니하게도 2012년 당시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두 달도 남겨놓지 않았을 때 벌어졌습니다.

당연히 여,야간의 피튀기는 설전이 극에 달했던 시기였죠.

그런데 벌어진 '사건' 은 그야말로 판도를 뒤흔들기에 충분했던 '테러' 였기에 엄청난 이슈를 일으켰습니다.

 

여당은 어떻게해서든 자신의 밥그릇을 연장시키고자 했고,

그러려면 해당 사건에 할만큼 했으나 어쩔 수 없이 당했다는 피해자입장을 고수해야 했습니다.

제대로 방어할 새도 없이 테러집단에게 당했다는 자체만으로도 이미 책잡혔으니까요.

(이에 대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했다는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해당 사건을 '일부러' 만들었다, 해당 사건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음에도 하지 않았다 등)

 

야당은 어떨까요. 어쩌면 해당 사건이 여당을 무너뜨리기에 좋은 절호의 '찬스'라고 여기지 않았을까요.

듣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알카에다를 언급하며, 이 테러는 알카에다 소행이다! 라고 대대적으로 알리게 되면,

국민들의 불안감과 현 정부의 무능함을 질책하는 여론을 충분히 얻어낼 수 있고 더 나아가 선거에서 유리게 작용할 거라 계산했을 겁니다.

(이같은 주장은 후에 어느정도는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알카에다'를 추종하는 세력이 저지른 짓이니까요.)

 

테러에 대한 보고서 및 관련 뉴스는 한동안 떠들썩하게 미국을 수놓았고,

여당의 테러관련 중대사안 보고체계와, 사전 예방 및 안전정도, 그리고 방어력 소실에 대해 여러 언론사들이 꼬집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또 여러가지 '썰'들(기지 내 건물들은 멀쩡한데 어떻게 사람만 겨냥해 죽일 수 있느냐, 힐러리 국무장관에게 개인 이메일로 통보받은 이력이 있다, 왜 사전에 방어할 수 있었는데 하지 않았느냐, 왜 출동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느냐, 사건이 벌어진 직후 전후상황을 정확히 따져보지도 않고 왜 성급하게 발표를 했느냐 등) 이 불거져 또 한동안 논란이 되었습니다.

 

후에 해당 테러의 주범은 알카에다 조직이 아닌, 알카에다 추종 세력 중 한 단체인 '안사르 알샤리아' 가 사전에 준비해서 벌인 일로 밝혀졌습니다.

 

 

 

 

 

3. 결과는?

 

당시 국무장관이었던 힐러리 클린턴은 이 테러사건으로 인해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고(대처 및 보안 미숙 등)

현재 [13시간] 개봉을 앞두고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으며, 해당 영화의 개봉을 선거 캠프측에서 막으려 했다는 루머까지 돌고 있습니다.

당시 수장으로써의 책임은 인정했지만 여전히 논란이 되는 세부사항들에 대해선 속시원한 언급을 피하고 있고요.

한편 용의자로 알려진 '안사르 알샤리아'의 고위급 아흐메드 아부 카탈라는 2년만인 2014년 체포되었습니다.

 

영화 [13시간]은 출동하지 말라는 명령(은 힐러리가 인정하지 않아 100% 정확한 사실여부가 불투명하긴 합니다)에도 불구,

테러 현장에 잠입해 싸운 특수 용병 6명의 이야기를 그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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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러 리들러님 포함 10명이 추천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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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세계 최강국 미국 대사가 폭격으로 사망했단게 놀랍긴하네요.
댓글
20:51
16.02.15.
타미 작성자
해피독

저도 좀체 이해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댓글
21:00
16.02.15.
타미 작성자
토요일1시

혹여나 틀린 정보가 있을까 불안하네요..

댓글
21:42
1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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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가 깔끔해서 이해가 쉽네요. 도움이 되었습니다. ^^

댓글
23:14
16.02.15.
타미 작성자
달콤멘토

처음엔 그저 테러사건인 줄 알았는데, 정치적으로 되게 복잡하더라고요..

댓글
02:57
1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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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또 나중에 IS와 관계된다고 하던데 정말 엄청 복잡한 ㅡㅡ;

댓글
00:30
16.02.16.
타미 작성자
소보르

IS이야기는 저도 들었으나 제 이해력으로는 요약정리하기에 벅차서.. 파고들다보면 끝이 없을 것 같더라고요.

누구한명 속 시원히 진실을 말해주는사람도 없고 말이죠..

댓글
02:59
1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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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배경과 상황들이 조금은 이해가 되네요^^ 잘 읽고 갑니다!
댓글
06:46
1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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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사건의 전말보다,  사건에 개입된 여섯 용병들의 이야기, 용기를 신화처럼 그리지 않았을까 예상되기도 하네요.

댓글
18:05
1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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