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해외 OTT 들어올 수 밖에 없을거같아요. + 극장 얘기
올해 누구도 예상치못한 상황때문에 대부분의 극장들과 헐리우드 제작사들의 손해가 컸을텐데 손해 없이 오히려 이득을 본 기업은 넷플릭스였을거에요... 이 상황이 아니여도 점차 넷플릭스가 성장하던 시기였기에,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였죠. 특히 국내에서 OTT가 이렇게 활발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은적은 없을겁니다. 다른 해외 OTT도 보면서 느끼는게 있었을거같아요.
아마 내년 상반기면 디즈니 +, HBO MAX, Apple tv + 다 들어올거같습니다. 이미 디즈니 +는 준비가 어느정도 되어있었던거 같은데, 다만 통신사들과의 협의가 잘 되지 않았던거 같고 HBO MAX도 현재 넷플릭스에서 워너 브라더스 작품들 내려가는거 보면 아마 위 OTT들 중에서 가장 빠르게 런칭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Apple tv +도 들어오기는 들어올거같습니다. 현재 벌써 Apple tv가 국내 감독님과 작품을 찍는걸로 알고있기에, 이 친구도 빠르게 런칭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위 OTT들이 들어왔으면 하면서도 극장들이 점차 사라질까봐 쉽게 들어오라고 못하겠어요... 이미 지금으로도 충분히 힘든 상황일텐데 위 OTT들이 들어오고 나면 설 자리가 더 줄어들겠죠. 그만큼 극장들이 괸객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멀티플렉스 3사는 가격 인상하고 점차 할인을 못쓰게 하니 관객들이 OTT를 찾을수밖에 없죠.
CGV가 가장 활발하게 관객들을 끌어모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 온갖 기획전으로 12000원에 할인을 못쓰게 하니 괘씸하면서도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럴까 하는 생각에 나라도 가야하나 라는 생각도 들어요... 멀티플렉스 3사도 외면 받는데 독립영화전용 극장들은 어떨까요... 지난번 남매의 여름밤을 보러 영화공간주안에 보러갔을때 로비에 저를 남짓해 한 두명 있는걸 보고 약간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극장이 꼭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정말 많습니다. 홈씨어터 환경이 전세계적으로 평균화 되지 않는이상 영화를 집에서 큰 스크린과 좋은 스피커로 관람할수가 없죠.
이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는 많겠지만 저는 다른것보다 다른 사람과의 기억을 더 이상 만들지 못할까봐 두렵습니다. 친구들과 극장에서 팝콘먹으면서 보던, 가족들과 다함께 보러갔던, 혼자여도 즐거웠던 기억을 극장들이 사라진다면 더 이상 그런 기억들을 만들지 못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가족들과 집에서 OTT로 작품을 본다고 해도 극장에 가는것만큼 기억이 인상적이지 못해요.
하루빨리 이런시국이 나아져서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혼자라도 좋으니 아무 걱정없이 극장에 맘 놓고 갈수있는 날이 다가오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극장들도 열심히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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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촉진의 매개체라고 생각해서요..
오락실에 안가고, 게임방으로 가듯이.....
유일한 문제점은 코로나가 끝나고 ott에게 너무 큰 시장을 헌납한거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앞당겼을 뿐이지 절대오지 않을 미래도 아니었다고 봅니다
그래도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영화의 몰입과 집중, 그리고 관객으로의 경험과 추억은 계속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