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진짜 마가 낀 건지.

얼마 전 제가.

에어팟 프로 샀다가 위멥에서 사기 당했다는 글 썼을 겁니다.

아마도 다른 분들은 환불 이외에 다른 걸 원하는 듯하더라고요. 익무 글 보니, 아마 네입에서 에어팟 사기 당한 분들이 보상 금액을 받은 것을 그대로 답습하는 듯하다던.

뭐 여튼 저는 여차저차 환불을 받았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제가. 아이폰12프로맥스를 샀습니다. 번호이동으로. 

이유는 간단해요. 영상을 찍어 보려고요. 

비대면이라 노랗기그지없는 폰에서...

케잍했다가 강제취소를 당하고. 기계 없다고요.

해브노초이스벗투 슼으로.

번호이동 절차가 이토록 까다로웠는지는 차치하고.

기계만 먼저 오고. 유심이 늦게 왔답니다. 이틀이나. 그래서 기계를 못 쓰고 그냥 보기만 했던...

그런데 유심을 넣어도 기계가 마치 뇌가 없다는 듯 행동을 합니다. 전화 안 걸리고요. 결론만 먼저 말씀하면 유심 불량.

늦은 그날 말고 담날에. 또 노랗기그지없는 폰에서. 

여차저차. 이래도 안 되고 저래도 안 되어서. 대리점 가셔야겠어요. 

대리점 가고.

대리점 왈. 번호이동 하신 데에다 말씀하셔야 해요. 저희는 아무것도 못 해드려요. 

노랗기폰에다가 전화 하고. 노랗기 폰은 잠시만요, 하더니 불량 판정 해달라고 하심 된다고. 

아 그래요? 다시 대리점으로. 

여기서 1대리점. 왈. 아이폰12프로맥스는 나노유심인데 저희는 나노유심이 없어서 불량 교환을 못 해드립니다. (이때 사실 매우 빡침. 나노유심을 안 파는 매장이라고? 그러면 너희 장사는 어떻게 해? 요즘 다 나노유심인데? 그래서 이렇게 제가 물었죠.)

장사는 어떻게 하세요? 나노유심도 없이?

사장. 얼굴이 붉어지면서 그러나 뻔뻔하게. 없습니다. 하며. 슥 자리를 피하는.

대리점 2를 방문했더니. 

불량 교환이라는 건 없다고 딱 잘라서. 

그래요? 없어욧?(여기서 다시 빡침이...)

노랗기폰이든 대리점이든, 그리고 없다는 슼 대리점 1이든.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으니. 

처음으로 노랗기폰 담당자에게 아주 약간(아마 저만 느꼈을지도요) 언성을 좀 높였어요. 당신 같으면 지금 제 상황에서 어떻게 하겠느냐고요?

다시 대리점 가시면.

여기서 빡침3!

대리점 가서 어떻게 하라고요? 이번에는 진짜 언성 높아졌어요. 

대리점3에 가서. 

노랗기폰 담당자랑 대리점3 담당 직원이랑 통화시켜줬어요. 

후불 취소 어떻고 하면서 결론은 새 유심 주는데. 

여기까지 시간이. 일단 전화기 못 쓴 시간은 차치하고라도, 오전을 다 써버림이요. 말로는 5G시대라는데...ㅎ

그리고 오늘은.

어제 타이어 갈았는데. 타이어 공기압 이상 떠서 서비스센터 가보니 못이

...촤르륵 못을 밟아서. 누가 그랬는지. 영화 카센터의 장면이 스으윽 스쳐 지나던.

오늘 타이어 2개 다시 갈았어요. ㅠㅠ 지갑 텅텅 비어버린...

호사다마라고. 반대로 마사다에 호이겠지요. 

늘 좋은 일만 생기기를 바라는 저에게. 요즘 참...

정말 크고 좋은 일 생기겠쥬? ㅋㅋㅋㅋㅋ 씁쓸하게 웃어보며.

부디 익무인들에게는 좋은 일. 행복한 일만 생기시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