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악 충무로영화제 토크 너무 재밌었습니다!
토크에 참여하신 분들 모두 입담이 굉장하셨지만,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단연 모그 음악감독님이셨네요. 음감님이 이렇게까지 재치넘치실 줄이야.. 너무 재밌었습니다. 특히...웃으면 안 될 것 같지만, 음감님께서 그간 여러 영화에 특별출연으로 참여하셨는데, 매번 찍으신 시간에 비해 편집이 많이 되셔서 막상 실제 영화에선 있는지도 모를 정도라고...이런 걸 웃픔이라고 해야할까요..ㅋㅋㅋ 음감님 너무 재밌으셨습니다 ㅋㅋ 보통 영화 음악 작업하실 때 160곡 정도를 작업하시면 그 중 최종 영화에는 60곡 정도밖에 사용이 안 된다는 말씀을....ㅠㅠ 최희서 배우님이 배우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게 한 초등학교 시절의 심청전 학교극 관련 이야기도 너무 인상적이었고,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홍원찬 감독님의 동경어린 말씀도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홍원찬 감독님과 함께 진행했던 익무 단독 GV 때와는 생각보다 겹치는 이야기들이 거의 없고, 새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정말 많이 오갔던 토크였습니다. 현장참여자로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현장참여자보다는 온라인 참여자 위주로 진행되었다는 점...ㅠㅠ 마이크도 카메라에 연결되어서 녹음되는 마이크이고, 현장 스피커로 연결된 마이크는 따로 사용이 안 되어서 감독님들과 배우님의 목소리가 잘 안 들린 부분들도 간혹 있었고, 질문하고 싶은 게 참 많아서 사전에 나눠주신 질문지에 열심히 질문들을 적어뒀는데, 현장참여자에겐 질문 기회가 안 돌아왔던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ㅠㅠ
하지만 전반적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었던 재미난 토크였습니다. 감독 분들이 주가 되어서 진행되는 영화제라는 점이 너무 신선했고 좋았던 것 같네요. 코로나 때문에 오프라인 행사가 거의 없는 게 너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ㅠㅠ 남은 토크들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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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지를 나눠주긴했는데 제 질문이 그리 좋지 않은 것 같아서 안냈었고 의외로 현장 질문이 안나오길래 다들 저처럼 질문을 아예 안올렸다고 생각했어요. 질문을 제출하셨는데 뽑지않았군요...그러면 마지막 줌 질문대신 현장 질문좀 뽑아줬으면 좋았을텐데말이죠😭
[다만악]은 그래도 마이크를 좀 활용은 했지만... 그 전GV들은 아예 육성으로만 진행이었고, [담보]는 조명도 끄고 진행했었어요ㅠ
오늘 유익한 시간을 보내서 4일 참관도 기대되요😍 ㅎㅎㅎ
입장도 원래는 촬영장비 셋팅된 입구로 열어주다가 [반도] 때부터는 퇴장로 입장하게 해주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