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콜' 봤습니다. 깔끔하게 나왔네요.
좀 안타까운 게... 포스터, 예고편 등에 전종서가 연기하는 캐릭터에 대해 다 까밝히고 시작하는데...모르고 보는 게 사실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영화 <프리퀀시>나 드라마 <시그널>을 연상시키는 초반 한 30분 정도까지 하고, 그 이후 스토리의 분위기가 확 달라지기 때문에 사전 정보는 최대한 없이 보는 게 이 영화를 더 재밌게 보는 방법일 것 같아요.
따라서 이 글에서도 스토리에 대해 자세히 더 적진 않겠습니다.
전종서의 신들린 듯한 연기가 대단한데요. 같은 욕설을 하더라도 귀엽게 느껴지는 박신혜 배우랑은 확실히 다르게 살벌합니다.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캐릭터 연기를 보여주네요.
그리고 중반까지 크게 비중 없을 줄 알았던 김성령 배우가 후반부에 씬 스틸러로서 활약하고 상당한 울림을 주더라고요. 반면 이야기를 주도해야 할 주인공인 박신혜 배우의 캐릭터가 너무 수동적인 게 아쉽습니다, 좀더 영리하게 상황을 주도했더라면 더 좋은 마무리가 됐을 텐데, 열심히 연기한 박신혜 배우의 문제라기보다는 각본이 아쉽다고 해야 할 것 같네요.
스포일러 없이 뭘 적기가 까다로운 영화 같네요. ^^
신인 감독의 데뷔작인 듯한데 복잡할 수 있는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면서 깔끔하게 연출해냈습니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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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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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보고 봤으면 실망할뻔 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봐서 재밌게 봤네요. 다만 후반부 전개가 너무 '가족이 해결한다' 식의 지나친 상업영화 측면이 부각돼서 아쉬웠네요
요즘 너무 끌려요😂
몸값만큼의 그 충격은 아니지만 결말보고는 아 이래야 이충현감독이지 싶어서 좋았습니다.ㅎㅎ
진짜 신들린 미친 연기들이였어요👏
이거 볼라고 급하게 넷플 결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