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코너리 부고 기사와 경력 요약
영국 BBC 기사를 일본어로 번역한 BBC Japan의 숀 코너리 부고 기사를 중역했습니다.
원조 007 배우 숀 코너리 별세. 향년 90세
영화로 처음 ‘007’ 제임스 본드를 연기했던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 배우 숀 코너리 경이 사망했다고 10월 31일 유족들이 밝혔다. 향년 90세.
유족들에 따르면 숀 코너리는 바하마 제도의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잠결에 고요히 숨을 거뒀다고.
“최근에 몸상태가 좋지 않으셨어요”라고 아들 제이슨 코너리가 밝혔다. 이어서 “바하마까지 와서 아버지 곁에 있을 수 있는 가족들은 전부 모였죠.”라고 덧붙였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라서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가족 모두가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아버지를 알고 사랑했던 모두에게 있어서 슬픈 날이죠. 그리고 연기자로서 아버지의 탁월한 재능을 즐기셨던 전 세계 사람들에게 있어서 안타까운 손실이에요”라고 말했다.
숀 코너리는 올해 8월에 90세 생일을 맞았지만, 최근에 컨디션 불량으로 건강이 우려되고 있었다.
<007 살인번호>(1962)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1989)
<붉은 10월>(1990)
숀 코너리는 7편의 ‘007’ 영화에서 영국 정보부 스파이를 연기, “역대 최고의 제임스 본드”라는 평가를 받은 한편,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 <붉은 10월> <러시아 하우스> <장미의 이름> <로빈과 마리안> 등 여러 작품들에 출연했다.
영화 <언터처블>에선 시카고 마피아와 싸우는 아일랜드계 경찰관을 연기, 1988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과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했다. 또한 <장미의 이름>으로 같은 해 영국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도 수상했다.
<언터처블>(1987)
<장미의 이름>(1986)
젊은 시절에는 잠시 축구선수를 지망했지만, 연극에 끌리게 돼서 배우의 길을 걸었다. 1953년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런던을 방문했다가 뮤지컬 <남태평양>의 코러스 중 한 명으로 출연하는 기회를 잡는다. 그 뒤로 무대 배우로의 길이 열렸고 TV 드라마, TV 영화에도 출연하다가, 마침내 1961년 첫 007 영화 <살인번호>(1962년 미국과 영국에서 개봉)에서 제임스 본드 역으로 발탁됐다.
2000년에는 고향인 에든버러의 영국 왕실 홀리루드 궁전에서, 엘리자베스 여왕이 수여하는 기사 작위를 받았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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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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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에게 많은 추억을 남겨주신 분
영면하시길 바랍니다,,
회고전에서 뵙겠습니다,,
그래도 가족의 사랑 속에서 눈을 감으셨다니...
아아, 본문 보고 기억났는데 <로빈과 마리안>이 참 인상적이었죠. 노년의 로빈훗이라는 이색적인 소재가 명배우를 만나 애수를 자아냈던 애달픈 영화로 기억합니다. 숀 코너리와 오드리 헵번이라니 요즘같았음 자세 고쳐앉고 봤을 조합인데 지금 보면 느낌이 또 다르겠죠.
... 라고 적어놓고 찾아보니 76년작. 벌써 반세기쯤 전 영화네요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