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좋게 봤다는 영화에 난 별로였다고 리플다는게 좋은건지 모르겠어요
아 모르면 ㄹㅇㅋㅋ 만 치라고
이게 요즘 밈이잖아요??
사실 시사하는 바가 큰거 같습니다.
특정 영화 너무 재밌게 봤다는 글에다가
아 전 그거 너무 별로였어요
나름 의견 공유랍시고 이런 댓글을 꽤 단 기억이 있는데
이게 과연 좋은건지 모르겠더라고요..
항목별로 나눠놓긴했는데
결국 ㄹㅇㅋㅋ만 쳐라 이얘기에요ㅋㅋ
근데 전 아싸 화법이 더 재밌어요..
제 글에도 누가 태클 걸어주면 재밌더라고요.
근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걸 안좋아하더라고요..
방금도 누구 호평 감상글에 전 그거 노잼이던데요 댓글 다려다가..
숨 한번 크게 쉬고 뒤로가기를 눌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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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7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저도 차라리 좀 기다렸다가 글을 새로 쓰려고 노력중입니다.
근데 내생각은 다른데?? 라고만 해도 누구 말이 더 맞는 말인지 겨뤄보자!로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ㅠㅠ
ㅎㅎㅎ.. 저랑 비슷하시네요 ㅎㅎㅎ영화가 별로면,, 호평글들은 그냥 넘기고 .. 불호글들 올라오면 그 글에 달린 댓글들까지 좋아요 엄청 눌러요 ... ㅎ
아....!? 이거 읽고나니 저 왜 아싸인지 알겠네요🥺
모두가 ㄹㅇㅋㅋ만 하면 무슨 재미로 커뮤하나요ㅠㅠ
4번의 인싸 모범답안 리플이신데요??ㅋㅋ
댓글이라는게 워낙 격식 없이 달게 되고 특히나 핸드폰으로 깔짝깔짝 쓰다보니 상대방 기분 나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거기에 사회가 팍팍해져서 그런가 사람들 자체도 예전보다 더 예민해져 있는거 같고요..
그리고 애초에 자기말에 태클 거는거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더라고요ㅠㅠ
대화에서 행동까지 뭐가 잘못 연결된다면 모르겠는데
대화 그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농담해도 팍 성질내는 사람도 있고..
그렇다고 내가 잘한건 아니니 또 할말은 없고..
기운 냅시다ㅠㅠ 누군가는 님의 시니컬함에 매력을 느낄거에요
상대와 친할수록 훨씬 솔직해질수 있지만, 다른 사람은 영화 어떻게 봤나 대충 눈치는 보긴 해야죠ㅎㅎ
좋게 본 사람보다 별로였던 사람이 더 조심해야 하는 것도 맞겠구요.
익무에서 호평 글에 댓글로 다른 의견을 피력하는 것 자체가 문제인건 아니지만, 어쨌든 다른 사람이 쓴 글에 댓글을 다는 상황이라면 좀 더 신경을 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본인이 아예 새로 글을 쓴다면 표현의 수위가 더 자유롭겠죠 ㅎㅎ
사실 친할수록 솔직해지기가 힘들지 않나 싶어요.
오히려 인터넷의 남남 사이가 더 진솔하게 대화를 할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사람 사는데는 다 똑같은가 봅니다ㅋㅋ
변명을 해보자면 폰으로 댓글 달면 필요 이상으로 날이 서는 댓글이 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나중에 제가 보고도 헉 소리 나는 때가 있어요
말씀하신대로 되면 좋은데 인터넷에선 그렇게 끼리끼리 놀기가 쉽지 않으니까요ㅠㅠ
아무튼 죄송하고, 조심해야죠.
근데 영화 커뮤니티라면 그런 글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 사람들중 태반이 그당시 사정을 모를텐데 글 써주시면 좋을거 같거든요.. 사실 궁금하기도 하고요.
물론 그런 글이 현 시국에 달갑게 받아들여지지는 않겠죠. 하지만 전 그런 글도 올라오는 커뮤니티가 건강한거라 보긴 하거든요.
그날 GV에서도 비슷한 언급이 있긴 했었습니다.
근데 타의에 의한 자본 유입이었던 것처럼 말씀하시더라고요.
나는 처음에 작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는데 투자가 밀려와서 스케일이 커져버렸다? 이런 식?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직접적으로 말씀하신건 아니라서요.
전 크게 보면 한국 애니메이션의 비극이 아닌가 싶긴 했어요.
작게 만들어서 경험치를 쌓을 여건이 안되니 돈 끌어다 크게 만들어서 망해버리는 악순환..
여튼 당시 내부적 상황이 궁금하긴 하네요.
어.. 제가 아싸화법은 아니지만 저런 말하는부분은 고쳐야겠네요..
근데 진짜 남들 다 쓰레기라고생각하는영화 찬양하는거보면..
아싸화법으로 받아치기는 합니다..
여튼 저도 모르겠어요..
다만 예전보다 인터넷도 훨씬 피곤하다는 거랑 저도 고민이 많다는거 하나는 확실하네요.
글쓴이님의 글과 상관없이 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쓰다보니 또 장문--;;;;
타인의 분위기, 공감에 잘 따라가는 사람들은
실제로 자신도 그 영화를 재밌게 본 경우거나
남의 눈치를 보는 성격인 경우 (인간관계가 주체적이지 않고 끌려가는 경우)
또는 감각적으로 자신의 기분보다는 전체의 기분을 맞춰가는데 촛점을 잘 맞추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겠죠.
이 경우엔 아무래도 사람들과 관계가 원만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반면 다른 사람 혹은 다른 사람들이 재밌다는데, 난 재미없었다고 말하는 사람은
자기소신, 주장이 강한 경우인데,
이 사람이 매력, 카리스마가 강한 경우, 오히려 리더인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는 소위 말하는 아싸일 가능성일 수도 있죠.
아무래도 사람 성격, 타고난 기질이 크다고 보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이 글을 보고, 아.. 이러면 안되겠구나, 욕 먹는구나.
차라리 대충 사람들이 재밌다고 하면 나도 부정하지 말고
그 의견을 따라가야지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어쨌든 그것을 굳이 아싸, 인싸라는 표현으로 구분짓는 건 좋은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인싸는 인간관계가 좋거나 인기 있는 사람이란 긍정적인 인상이 강한 반면
아싸는 친구가 별로 없고, 사회, 집단에 잘어울리지 못하는 부정적인 인상이 강하니까요.
(인싸, 아싸에게는 각자 장단점이 있죠.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의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가
바로 그것이기도 했고요. 완벽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베네딕트가 동성애를 철저히 배척하는 시대의 천재 학자로 나오는데
그가 세계2차대전을 끝내는 큰 역할을 해요. 독일군 암호를 푸는 기계, 즉 컴퓨터의 기원을 만들어내거든요.
그런데 그 영화가 반복적으로 던지는 메시지가, "당신의 유별남, 남다름, 이상함을 유지하라.
그것은 꼭 나쁜 것만이라곤 할 수 없다. 그것이 이 세상을 구원할 수도 있는 것이다." 였어요. 제 기억은 그렇습니다)
당연히 모두가 재밌게 본 영화가 누군가에게는 재미없을 수도 있고
성격에 따라선 그것을 표현하는 경우도 있고,
그냥 표현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 정도의 표현이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이 들진 않지만
단어의 선택, 표현방법과 듣는 사람의 예민함 정도,
그 선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그런 선을 지켜간다면 얼마든지, 누구라도
자유롭게 자신이 본 영화가 어땠는지 솔직히 말할 수 있는 것이
당연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선 각자의 선을 서로 모르니까 문제고 (현실에서 그들은 당연히 친구가 될 순 없겠죠)
말하는 사람도 자신이 어떻게 말하든 인터넷의 익명성 때문에
자신의 사회적 지위, 인간관계와 연관되지 않으니
쉽게 함부로 말하는 경우도 있을 테고요. 또는 성의없는 짧은 글..
으아 저는 그럼 제 일하러 이만~
뭐 저런 자료도 기본적으로는 웃자고 하는 소리긴 하니까요ㅋㅋ
하지만 최근 느끼는 건데 인터넷으로도 사람들이 점점 더 예민해지고 있는거 같긴 해서요.
사소한 의견 대립으로도 매우 불쾌해 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상대방과 반대되는 의견을 기분 나쁘지 않게 얘기하는건 생각보다 엄청난 기술과 노력이 들어가는 일이기도 하죠.
저는 솔직히 자신이 없네요..
서로서로 기본적인 예의만 지키면 사실 문제 없고 별거 아닐 수도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익명성 때문에 인터넷상에선 너무 쉽게 말하는게 주요원인,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모두가 자신만큼 타인에 대해 배려하는 마음으로 어릴 때부터 학습하지 못한 이유도 클테고요.
댓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만 쳤습니다
일단 인터넷상에선 인간관계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감정간 교류가 힘들기 때문이죠. 제가 당신에게 돈을 바라지도 않고 어떤 정신적 교감을 목적으로 하지도 않고 여기에 상대방은 얼마든지 당신의 감정만 놀리고 도망칠 수 있습니다. 소위 패드립이라 불리는 효율좋은 욕설 몇개 박고 차단 넣으면 당신 기분만 안좋아지고 그렇게 부들대는 모습을 보며 상대방은 쾌감을 얻습니다. 인터넷에서 말싸움이 의미 없는 이유 중 하나죠.
하지만 현실에선 그렇지 않죠. 상대방은 나와의 라포를 형성하기 위해 움직이고 당신과 관계에서 사회적 가면인 페르소나를 발휘해야 합니다. 인싸든 아싸든 일단 얼굴과 얼굴을 맞대었으니 감정간 교류가 쉽습니다. 당신이 예시로 가져온 사진들 또한 전부 감정 교류에 영향을 주죠.
그럼 이제 인터넷에서 영화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답이 나오죠. 상대방과 당신은 철저히 제 3자가 되죠. 감정을 교류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 생각과 다르면 굳이 맞장구를 칠 이유도 필요도 없어지는 겁니다, 저 사람과 친해질 이유도 필요도 없으니까요. 내 의견을 그대로 내면 되는겁니다.
하지만 이렇든 저렇든 인터넷엔 수많은 인격들이 있고
닉네임이 죄다 익명으로 똑같이 보이는게 아니라면
아예 독고다이로 지낼거 아닌 이상
사회적 타협을 해야할수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결국엔 인터넷도 현실하고 똑같은, 어쩌면 더 어려운 공간 같기도 해요.
물론 제가 아싸;;;좀 중화하려구요
나쁜건 세상입니다!
인싸식 화법은 화제가 풍부해지기가 힘들어요..
딱 저도 그생각 하고 있습니다!!
뭔가 화법을 바꿔보려고 하는데 괜히 말도 덜하게 되는거 같고
대화가 예전처럼 편하지도 않고 그러네요ㅠㅠ
내 글에 태클 건다고 기분 나빠하는 사람도 문제가 아닐까요ㅠㅠ
참.. 어렵습니다..
https://v12.battlepage.com/??=board.etc.view&no=72807
댓글이 꿀잼이네요ㅋㅋㅋ
ㄹㅇ ㅋㅋ입니다 ㅋㅋㅋㅋㅋ
뭔가 글에 댓글로 딴지걸고싶을때는 그딴거(내 지적질) 남들은 안물안궁이라는걸 기억하면 싸울일이 줄어요 ㅋㅋㅋㅋㅋ
근데 다들 ㄹㅇㅋㅋ만 하고 있으면 재미없지 않을까요ㅋㅋㅋ
한때 저 4가지 답변 모두를 "어쩌라고"로 통일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인싸/아싸를 떠나서 친구가 없구나라고 실감하게됩니다.😭
라는 말로 더 큰 무안을 줍니다.
어쨌든 ㄹㅇㅋㅋ
님 말고도 그런 사람 이미 많아요
그래서 너무 재미있다고 장점만 이야기하면 리뷰 이벤트에 편승한 거짓말 같아요.
그림 속 인싸는 사회면 사회, 커뮤니티면 커뮤니티 병드는 인싸죠.
물론 극단적인 경우는 모두 반대해야죠,
하지만 다양한 의견 서로 주고 받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ㅡ됩니다.
서로 같은 의견끼리만 모여들고 서로 같은 성향만 그룹지고
다른 의견 다른 성향을 배척하는 게 요새 세상의 그림자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보통 '나 이 영화 너무 재밌었어!' 라고 말할 때는 '나 이거 너무 좋았는데 너도 좋았으면 같이 호들갑떨자~' 라는 의미일 때가 많죠 그래서 여기다가 '나는 별로였는데 누구 말이 더 맞는 말인지 겨뤄보자'라고 다가가면 대화의 재미가 떨어지고 말죠 :(
물론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른 거지만 저도 호평글에 불호 의견을 제시하기는 쫌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불호글 올라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댓글 달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