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망작 조롱 관련 글을 보면서
이 '망작'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안되는건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어떤 사람의 노력이 담긴 작품을 제가 그런식으로 말해도 되는걸까 싶기도 하고.....
제가 1~2주에 한번씩하는 망작 영화 리뷰도 비판을 하려고 하는것 같지만 다시보니 비난을 하고 있더라구요.
라스트 갓파더에서 심형래라는 감독 자체를 디스하거나
그냥 무차별적으로 비난하고
러닝타임이 길다고 디스하고
감독에 대해 공격하고
비속어?를 사용하고
이거 말고도 많은데 확실히 비판만 하는게 아닌 비난도 많이 섞여있었구나 싶더라구요.
다른 글에 비해 망작 영화 리뷰에 글쎄요가 2~3개 붙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하여 불편하신분들이 많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처음은 '너무 좋은 영화만 리뷰하지 말고 조금은 안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영화들을 보고 리뷰를 써보자!'로 시작했는데 많은 익무님들이 좋아해주시고 많은 영화들을 추천해주셔서 지금은 조금 과열된 감이 없지않아 있는것 같네요.
일단 이런 류의 리뷰들이 불편하셨을 익무님들께 사과드리겠습니다.
암튼 많은걸 생각하게되는 좋은 글이였습니다.
글쓰신 익무님께 감사합니다.
+그래서 망작 영화 리뷰는 어찌해야할지 고민되네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데 불편해 하시는분들도 계시는데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인 30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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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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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복동의 경우 영화 자체는 여타 그냥 못만든 영화 정도였는데 물타기가 심해져가지고ㅠㅠ
저도 반도 때는 2만원이란 돈과 시간의 손실에 분노에 휩싸여 감정적으로 신랄하게 비판한 적도 있네요ㅎㅎ
전 다크맨님이 말씀하셨던 거 생각나요.
솔직하게 표현하시라고 하셨던 것.
뭐가 안된다고 제한을 하지 않으셨던 거 기억나요.
심각한 욕설과 인격모독이 난무하는 모사, 너튜부 댓글만 아니라면, 건전한 비판은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망작이었던 작품을 리뷰하시면서 다시 되돌아보고 재평가하는 게 목적 아니셨나요?
재미나게 읽는 분들 많을 꺼 같아요.
열심히 계속 잘 보시면서 글 작성하시길.
그래서 재평가된 작품이 엄복동이나 백두산이 있었죠.....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충분한 근거와 이유가 뒷받침되는 리뷰면 문제 될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관객도 시간과 돈을 들여 감상한 부분이기 때문에 건전한 비판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망작 리뷰 잘보고 있습니다!
여론의 눈치를 보지 말고 당당하게 쓰시되, 글로 남기는 것이니만큼 정제된 언어와 논리로 평을 쓰면 이상적일 것입니다.
이 세상 모든 평은 개인적이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솔함'이겠죠. 극단적으로 누군가에겐 걸작이 자신에겐 졸작일 수도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관람평에 관해 썼던 글들인데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https://extmovie.com/movietalk/45382212 (제가 영화 관람평 작성하는 프로세스)
https://extmovie.com/movietalk/41589153 (시사회와 관람후기에 대한 저의 생각)
https://extmovie.com/movietalk/46030291 (영화평 쓰기 관련 공감가는 내용)
이제 더 조심해서 글을 쓸것 같아요.
모두 성숙한 문화를 가지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망작을 망작이라고 하는 건 전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엄복동처럼 조롱이 일종의 놀이 수준으로 전락해버리는 경우는 지양해야죠,, 조롱이 거의 밈으로 쓰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