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님과 배우님들의 소중한 사인을 받았습니다 ! :) (+남매의 여름밤을 사랑하게 된 이유)
9월 28일날 대한극장에서 진행되었던 GV를 통해서 윤단비 감독님 ,박현영배우님,양흥주 배우님 ,최정운 배우님과 시간가는줄 모르게 소통을 하였습니다. 늦은시간에 GV가 끝나서 사인을 못받겠구나 싶었는데 , 다행히 대한극장 앞에서 감독님과 박현영배우님,양흥주배우님께 사인을 받았습니다. (3장이나 사인요청을 드려서 너무 죄송했는데 흔쾌히 해주셔서 정말 감사의 마음을 느꼈습니다 )
양흥주배우님은 영화 군도의 하정우배우님처럼 머리를 시원하게 삭발하셨는데 하정우보다 멋있고 , 젠틀하셨습니다 (다음 작품을 위해서 머리스타일을 변신하셨다고 했는데 두상이 멋있으셔서 잘 어울렸습니다 ㅎㅎ)
두번째 GV는 오늘 서울 인디스페이스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 하지만 저는 예매를 해놓고 못봤습니다.. 추석 전에 부모님을 도와 장도보고 , 청소도 하고 , 하느라 늦게 출발하여서 GV 거의 끝날때 쯤에 도착하였습니다..
첫번째 GV때 못받았던 최정운 배우님과 오늘 참석했던 귀여운 동주를 연기하였던 박승준배우님의 사인을 받으며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제 이름이 적혀있는 사인을 받았습니다 .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으면서 , 오늘 영화를 못봤던거에 대해서는 죄송했었네요.. 다음 GV가 있으면 꼭 늦지않게 참석해야겠습니다 :)
대한극장에서 진행되었던 익무 시사회를 통해서 처음 남매의 여름밤이란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동주의 코믹댄스에 웃고 , 옥주의 오열장면에 저도 같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시사회 이틀후 외할머니께서 노환으로 인하여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외할머니와 저와의 관계는 마치 옥주와 할아버지의 관계랑 비슷했습니다. 묵묵히 어머니를 키워오시면서 싫은소리 한마디 안하시고, 자식들을 좋아하시지만 혹여나 불편해할까봐 그 마음 내비치지않으셨던 외할머니.. 저도 외할머니한테 애정이 있었지만 옥주처럼 돌려서 수줍게 마음을 표시하였습니다.. 장례식장도 코로나로 인해서 주변가족들과 소수의 인원들만 자리를 지켰는데 이 장면도 할아버지 장례식과 흡사했습니다.. 장례식 이후로 남매의 여름밤을 보면서 외할머니를 떠올리게 되었고 , 마음의 위로를 얻었습니다.. 실제로 감독님을 뵈어서 사인을 했을때 영화를 통해서 외할머니를 생각하게 된다고 감사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때 약간 울컥하더라구요..) 배우님들한테는 직접 말씀 못드렸지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이 글로 통해서 전해드리고싶네요.. 남매의 여름밤 항상 사랑할꺼고, 제 마음속에 외할머니의 기억과 같이 고이고이 간직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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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준 배우님 사인 너무너무 귀여워요 ㅎㅎㅎ
거봐요. 하나도 안 어려우셨죠? 사인 받으신 거 축하드려요!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상심이 크시겠네요. 제가 부모님보다 외할머니를 더 사랑했었기 때문에 조금은 설레는 영화관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빠른 시일 내에 마음 추스리셨으면 좋겠네요.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만나서 반가웠구요. 익무 게시판에서 또 뵈요. ^^
자주 소통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