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넷]의 음악은 거를 게 없군요
영화 본편도 워낙 플롯이 복잡하게 꼬여있기도 하고, 생각하고 분석해볼 거리가 한 두 가지가 아니라서 머릿속을 계속 맴도는데, 이 영화 스코어가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영화를 첫관람한 당시부터 지속적으로 스코어를 반복재생하고 있습니다. 놀란 감독과 꾸준히 협업했던 한스 짐머의 음악적 스타일과는 사실상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음악인데, <테넷> 같은 경우엔 루드윅 고란슨이 아닌 한스 짐머가 음악을 맡았다면 어떤 식으로 작곡되었을지 상상조차 불가하고, 동일한 맥락에서 <인셉션>과 <인터스텔라>는 <테넷>과 비슷한 시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지만, 한스 짐머가 아닌 루드윅 고란슨이 음악을 맡았다면 어떤 식으로 작곡되었을지 상상조차 불가합니다. 말 그대로 영화의 분위기와 스타일에 꼭 맞는 음악이었습니다. 물론 작곡가 분들의 엄청난 작곡 능력도 있겠지만, 그 어떤 작곡가와 작업하더라도 영화와 꼭 맞는 음악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에 대한 방증인 것 같기도 합니다. 참..놀란 이 사람은 매번 놀랍습니다. 전 그럼 고란슨의 <테넷> 스코어 중 유독 귀에 쏙쏙 들어오는 트랙들을 몇 개 추천해드리고 가겠습니다. ^^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역대급 오프닝 장면에 걸맞는 역대급 오프닝 스코어
영화를 처음 볼 때만 하더라도 주인공이 처음 만나는 인물이 등장할 때 (그렇게까지 감정적인 장면도 아니었는데) 왜 이렇게까지 드라마틱하고 과장된 음악이 나오는 걸까..? 싶었는데 두 번째 볼 땐 닐의 등장과 함께 이 음악이 나올 때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습니다..ㅠㅠ
음악만 들어도 심장이 쿵쿵 뜁니다
곡의 제목과 함께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음악
이 곡 역시...닐 못 버립니다 ㅠㅠ
추천인 20
댓글 18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테넷 음악들은 무언가 인더스트리얼락 쟝르같기도 하고 덥스텝 쟝르같기도 하고 일렉트로니카 쟝르같기도 하고 영화 볼때 마다 전율이었습니다 . 이번 테넷 OST도 확실히 웰메이드 사운드트랙들이었습니다 .
테넷도 엄청 중독성 있는거 같아요!!!
(움)두다다 (움)두다다 (움)두다다...
계속 듣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