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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는 왜이렇게 신파를 고집하는걸까요

무비
2595 31 24

이번 반도도 신파가 단점으로 지적되던데

싸구려 억지신파좀 제발 안넣으면 좋겠어요.

한국영화 보려다가도 후기에 신파있다고하면 바로 거르게돼요.

기생충 보면 신파 없이 얼마나 쿨하고 멋집니까.

담백하게 주제에 충실한 한국영화들이 많아졌으면 하네요.

장르는 나름 많이 다양화되고 있다고 느끼는데 그놈의 신파가 항상 발목을 잡는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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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2등
남자는 태어나서 3번 운다는 걸 깨고싶나 봅니다.
영화 끝나고 울고 굿즈 받으러 서둘러 가는 사람들 보고 울고
굿즈 받은 후 허무함에 울었습니다.
13:14
20.07.15.
3등
차라리 신파 안넣고 시원하게 쌍욕 박고 청불 때리면 재미는 더 있었겠어요
현재 배우들이 그런거 안좋아하는거 같지만
13:14
20.07.15.
저두요 ㅠ 하 ,, 자 이제 ,, 울어야할 타이밍 입니다.. 깔아드릴꼐요 ~ 이래도 안울어? 스러운 한국식 신파 정말 미치겠습니다 ㅠ 세월이 흐른게 얼마인데 대본은 아직도 해운대때 그대로고 ㅠ 한편으로는 역대 흥행순위보면,, 신파 코드가 들어있는 영화들이 스코어 높은 것들도 많아서,, 우리대중의 취향이 그런가 ? 싶기도 합니다,,, 흥행을안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코드인데,, 흥행 하니까 꾸준히 들어가는거 같아요 ㅠ
13:17
20.07.15.

신파없이 쿨하고 박력있는 내용과 캐릭터가 나오는 장르물도 보고싶네요 얼마전에 존카펜터감독의 괴물을 다시 봤는데 주인공이 정말 쿨함 그자체여서 멋있었던 ㅎㅎ 

13:21
20.07.15.
그래서 한국영화는 잘 안보게돼요...
13:26
20.07.15.
profile image
신파가 먹혀서요.. 우리나라는 영화보고 울고 나오면 정말 감동적이야 아주 좋은 영화였어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ㅋㅋ 신파도 신파 나름인데 넘나 심해서 열받게 하는 영화들이 있죠......
13:34
20.07.15.
실험을 하는 거보다는 안전한 길로 가려는거죠 전 싫지만.. 신파를 공략하면 어느정도 보장되는 관객수가 있다~ 뭐 이런거죠 넷상에서는 뻔해서 욕먹지만
13:38
20.07.15.
profile image
영화 나름이겠지만 제작사에서 액션 몇프로 유머 몇프로 눈물 몇프로 이런식으로 꼭 다 들어가야된다고 공식처럼 고집부리는 것도 한몫 한다고 봅니다..
13:39
20.07.15.
profile image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하고 울리는 게 아니라 대충 뻔하고 어설프게 판 깔면서 자 지금 울 타이밍이야 어서 울어야지? 이런 느낌이라서 아쉽더라고요..
13:40
20.07.15.
윈터1314
삭제된 댓글입니다.
13:45
20.07.15.
profile image
영화를 많이 보는 사람들은 안좋게 생각할 수 있지만 흥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관객들에게 통해서 그러는게 아닐까요?
14:11
20.07.15.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사실 신파도 적재적소에 사용하면 괜찮은데
워낙 신파를 남발해서 억지로 관객들한테 울어라 하는 영화는 진짜 꼴 보기도 싫습니다 ㅎㅎㅎ

사실 신파가 아예 없는것보단, 상황에 맞는 적당한 신파 정도는 괜찮다 보거든요

14:33
20.07.15.
profile image
부산행도 신파때문에 욕 먹었었는데 반도는 신파가 더 하더군요. 그 놈의 신파..
14:49
20.07.15.
profile image
젊은 사람 혹은 영화 좀 보는 사람들은 신파를 극혐하지만
어른분들 중에 좋아하시는 분도 많지 않을까요 ㅠㅠ
주말드라마와 같은 감성이요 ㅠㅠ
그걸 대중성이라고 생각하고 신파를 넣는 것 같기도 합니다 ㅠ
16:47
20.07.15.
윗세대 어른들과 대화하면서 의견을 들어봐도 신파 싫어하는 분들 많습니다. 특히 질질 끄는거 너무 싫다면서요...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알아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장면을 굳이 설명하려는 듯이 한 영화 안에서 반복 또 반복해서 억지로 주입하듯이 상기시키는 장면을 많이 넣는것도 싫다고 합니다.
전부 윗세대 어른들한테 들은 이야기입니다.

신파는 흥행요소가 아니라 오히려 더 크게 흥행할 수 있었던걸 이 정도 선으로만 흥행하게 발목잡는 요소로 보입니다.
16:56
20.07.15.
profile image
더 많은 사람들이 보려면 감정적인 신을 너무 거세하기도 힘들고... 어려운 문제같습니다.
제 앞에서 보시던 부부는 우시더라구요.ㅎㅎ 화장실에서 만난 학생들도 꺅꺅 웃으며 마냥 재밌었다는 걸 보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런 선택을 했다면 그것도 또 나름 이유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대중성과의 밸런스는 늘 고민되는 문제같네요.ㅎㅎ
22:25
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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