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언론 시사 후기
7월 15일 개봉하는 <반도> 언론 시사를 4DX ScreenX로 보았습니다.
<부산행>과는 완연히 다른 작품처럼 느껴지는 속편입니다. 세계관은 같지만 장르는 물론 스타일, 환호할 관객층까지 여러모로 다를 것으로 보이네요. 전편이 좀비 영화 특유의 현실성 기반으로 한 공포감과 더불어 기차라는 한정 공간으로 인해 좀비영화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죠. 엄연한 생존-재난영화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반도>는 미션을 클리어하기 위한 액션영화에 가깝습니다. 기본적으로 밤이 주무대이고 좀비는 떼로 등장하지만 공포감을 유발한다기보단 액션을 선보이기 위한 하나의 조건이나 환경처럼 쓰이고 있네요. 그래서 좀비영화 관점에선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좀비를 소재로 온전히 액션으로 풀어낸 영화의 스타일은 큰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카체이서 장면이 상당히 많고 한국형 <매드맥스>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매드맥스>가 아날로그적인 스타일을 유지해서 각광을 받았다면 <반도>는 어쩔 수 없이 디지털의 힘을 빌렸기 때문에 한계는 있습니다. 그러나 소리와 빛을 이용하여 강약을 조절하고 스피드감은 확실히 살려서 그런지 4DX에 상당히 힘을 실어주네요. 좀비보단 여름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보기에 훨씬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는 이레 배우의 발견이라 할만큼 매력적이네요. 강동원 배우는 조금 심각한 역할보단 <전우치>나 <검사외전> 같은 허허실실 캐릭터가 어울리는 듯 합니다.
<반도>가 극장가를 화끈하게 살려주면 좋겠네요. 좀비 소재가 워낙 B급 취급받았는데 이렇게 좀비영화로 액션과 물량을 쏟아부은 영화는 아마도 할리우드 통틀어서도 <반도>가 처음일테니까요.
IMAX 포스터를 샘플로 받아봤는데 양각을 아주 두드러지게 잘 살려내서 다른 IMAX 포스터보다 훨씬 퀄리티가 좋습니다. 그래도 <캐리>가 최고지만.
ex)아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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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만 믿고 가겠습니다.
살아있다나 백두산에 비해선 어떤가요?
빨리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좀비를 소재로한 액션 영화라고 하시니.. 부산행과는 결이 다른 영화라 생각되네요. 부산행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이번 영화가 얼마나 충족시켜줄지.. 직접 보고 판단해야겠습니다 ㅎㅎ
이번 반도 아맥 포스터도 뱃지도 잘 나왔더라구요. 기대됩니다.
한국 대중들한테 어필할만한 포인트가 있을까요?
지금의 기대치 유지하고 봐도 충분하겠네요 ㅎㅎ
무섭다는 얘기를 얼핏 들었는데 수위는 15세 관람가에 적절한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후기 감사합니다~
전작보다 훨씬 어두워진것 같아서 호러적인 성향이 더 강해졌을거라 예상하고 기대중이었는데
많이 액션 위주인가보네요ㅠㅠ
생각보다 구교환씨 언급은 많이 안올라오네요 비중이 생각보다 많이 적은감..
답변 감사합니다!
강동원 배우의 연기가 아쉽다는 평이 있어서 강동원 배우 연기의 최고작은 무얼까 생각하다가 <검사외전>이 떠올랐는데 비슷하게 생각하시는군요.
기대되네요~!^^
<반도>가 거의 최초는 아닐것 같습니다. 최근작 <좀비랜드> 2편도 어느 정도 규모감 있는 시퀀스가 있었구요.
<매드맥스> 같이 느껴지지만 CG의 힘을 빌렸다면.. 어쨌든 <부산행>의 신선함은 덜할것 같네요.
이제 5일 남았네요 두근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