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크하니까 생각나는건데 저도 역대급으로 하나 당한게 있어서ㅋㅋㅋㅋ
예전에 서울아트시네마(낙원시절)에서 영화를 본 영화가 기억나네요
정확히 기억나는 게 영화는 마이클 패스빈더 가 주연으로 나오는 헝거라는 영화였고 15분-20분 정도 원테이크로 나오는 한 씬이 굉장히 인상깊다고 어디선가 언급해서 급하게 보러 갔습니다
근데 영화 초반부터 어떤 아저씨가 판소리 추임새 넣는 것처럼 얼씨구! 에헴! 을 5분 간격으로 하시더군요
거의 한시간 동안 에헴 얼씨구하셨는데 옆에 앉아계시던 아주머니가 못참겠는지 아저씨한테 물병을 집어던지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그게 그 유명한 롱테이크의 시작부분이라는 사실...
그때부터 그 두 분도 영화를 찍기 시작하셨는데
남 - 왜 물병을 던져!
여 - 왜 영화관에서 그렇게 시끄럽게 장단을 맞추고 있어!
남 - 내가 내 입으로 말도 못해!
여 - 그럴거면 집에서 혼자 영화보지 영화관을 왜 왔어!
남 - 근데 왜 물병을 던져!
관객1 - 악!! 두 분 다 조용히 좀 하세요!
관객2 - 누가 직원 좀 불러주세요
등등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결국 직원분 오셔서 관객들에게 사과하고 문제의 두 분을 극장밖으로 끌어내는 걸로 마무리 됐는데 이미 롱테이크는 끝나고...
관크에 신경쓰지않는 타입인데 이건 너무 심해서 10년이 지났는데도 관크하면 이 사건만 생각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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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헴에헴
전생에 선비였을 지도 ㅜ
추임새를 좋아하는 어떤 아저씨에게 판소리 영화 <소리꾼>을 추천합니다!
아....관크가 되니 대관을 하거나 VOD로 보셔야할 것 같아요.😅
후.. 무료는.. 이상한 사람들 끌어들이는 자석이죠 ㅎ 더군다나 그런 동네에서
로또 당첨되면 해봐야겠어요
헐! 진짜 ..난장판이 따로 없네요
돈 주고도 못볼 광경을.. 공짜로 구경하고 오셨네요
영화비를 내셨으니 공짜가 아니지만 ㅋ
이글보는데 소공녀 보면서~부터해서 무대인사때 관크랑 그것2 볼때 계셨던 관크가 생각나네요.... 저도 나중에 관크썰 풀어야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