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커' 주관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장면
카르마
5733 33 38
저는 영화 '조커' 속에서 가장 보기 힘든 장면을 뽑으라면, 개인적으로 이 장면을 뽑고 싶습니다.
이 장면을 보고 있는데, 저도 모르게 고개가 숙여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재능이 없는 사람이 자신이 전혀 소질이 없는 분야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그 모습이 안쓰러워보이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저 상황 속에서 아서 플렉이 느끼는 창피함을 관객들도 함께 느끼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보는 것이 괴로웠던 장면이었습니다.
행여라도 무대공포증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망신을 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크게 공감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던 장면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살인 장면보다도 더욱 정서적으로 잔인했던 장면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추천인 33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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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1:16
20.05.27.
golgo
실제로 제가 '조커'를 극장에서 2회를 보았습니다. 두 번 다 저 장면에서 주변 관객들이 탄식이 섞인 한숨을 내쉬더군요.
21:17
20.05.27.
2등
아 저장면 ㅋ 저도 저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기억폭력을 엄청나게 당했답니다.. ㅠ
21:19
20.05.27.
IU
저는 저 장면이랑 똑같은 상황은 아니더라도 유사한 상황을 겪은 적이 있어서 괴로웠습니다.
21:20
20.05.27.
3등
아...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서 그 장면 힘들었어요
그리고 계단에서 웃는 장면도 힘들더라구요..그건 대놓고 슬픈 장면이기는 하지만..
그리고 계단에서 웃는 장면도 힘들더라구요..그건 대놓고 슬픈 장면이기는 하지만..
21:26
20.05.27.
찬영
계단에서 웃는 장면이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었죠? 영화 전체의 장면이 기억이 나지가 않아서요.
21:29
20.05.27.
카르마
어머니 병원 서류 확인하고 진실을 알았을 때요유튜브에 Joker adopted 치면 그 장면 나올거에요
21:44
20.05.27.
찬영
아, 그 장면이었죠. 답변 감사합니다.
21:54
20.05.27.
어쩌면 저런 장면을 통해 관객이 그에게 동정심을 갖도록 만드는 장치인 듯 하네요 그는 분명히 살인자인데 상당수의 관객들은 그를 응원하게 되죠
21:36
20.05.27.
spacekitty
저 장면의 시점만 하더라도 아서 플렉은 살인자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불안한 코미디언 지망생이었을 뿐이지요. 그런데 말씀하신 바와 같이 저러한 장면들을 통해서 아서 플렉의 심리에 사람들이 심정적으로 동조 혹은 응원을 하게 만들고 종국에는 그의 극단적인 선택마저도 긍정하게 하는, 대단한 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21:45
20.05.27.
그래도 호아킨 형은 나보다 잘생겼......ㅠ
21:38
20.05.27.
초가스
개인적으로 호아킨 피닉스의 외모가 가장 돋보였던 것은 2000년 영화 '글래디에이터'였다고 생각합니다.
21:45
20.05.27.
저도 공감성 수치를 자극하는 장면들은 진짜 못 보겠더라고요ㅠ그 사람의 수치, 부끄러움, 창피함 등등이 내 것마냥 심하게 몰려와서 보는내내 제가 숨막혀해요ㅠ
22:04
20.05.27.
알수없다
공감성 수치. 적절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았는데 좋은 단어네요. 예전에 대학교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의 저의 모습이 저런 상황이어서 개인적으로도 괴로웠던 장면이었습니다.
22:18
20.05.27.
두번째 볼때는 이 장면에서 눈을 감아버렸습니다ㅠ
22:14
20.05.27.
킹치만귀여운걸
저는 눈을 감지는 않고 그냥 고개를 숙였습니다. ㅜㅜ
22:18
20.05.27.
전 엄마 베게로 질식사 시키는씬이 젤 힘들고 충격이였다는... 워낙 섬뜩하게 연출되서 그런지 정신적충격이 상당하더군요...
22:20
20.05.27.
Ingun
저는 아서 플렉이 페니 플렉이 자신의 친어머니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그 순간에, 페니 플렉은 아서 플렉에게 죽을 운명으로 결정되었다고 생각해서, 그 장면 자체는 충격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냥 올 것이 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22:28
20.05.27.
카르마
근데 질식사 시키는 연출이 워낙 섬뜩하긴 하더군요 무표정으로 베게는 강하게 짓누르고있고 페니플렉은 발버둥치다가 심정지 소리나는거 왠만한 스릴러물보다 더 무서웠다는...
23:12
20.05.27.
Ingun
잔잔한 연출이었기에 더 무서웠던 것 같습니다.
00:21
20.05.28.
22:27
20.05.27.
제임스카메라
처음 보는 움짤이네요. 감사합니다!
22:29
20.05.27.
영화 속 상황과 똑같진 않지만 저도 저 장면을 보기가 힘들데요.
말은 해야겠는데 너무 긴장해서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자괴감이 들죠. 다들 그런 경험 하나쯤은 있으리라 봐요.
저는 초반의 면담 장면에서 아서 플렉이 웃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부터가 보기 괴롭더군요. 본인은 너무 괴로워서 울고 싶은데 나오는 건 웃음뿐이니.
웃다가 목이 막히는 소리를 내기에 우는 건가 했더니 계속 웃음이 터지고, 그 표정에서는 고통이 느껴지고...
호아킨 피닉스에게서 경외감과 공포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던 영화였어요.
말은 해야겠는데 너무 긴장해서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자괴감이 들죠. 다들 그런 경험 하나쯤은 있으리라 봐요.
저는 초반의 면담 장면에서 아서 플렉이 웃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부터가 보기 괴롭더군요. 본인은 너무 괴로워서 울고 싶은데 나오는 건 웃음뿐이니.
웃다가 목이 막히는 소리를 내기에 우는 건가 했더니 계속 웃음이 터지고, 그 표정에서는 고통이 느껴지고...
호아킨 피닉스에게서 경외감과 공포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던 영화였어요.
22:54
20.05.27.
bonvoyage
저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나 군대나 회사에서 사수랑 대화를 할 때에 더더욱 저런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호아킨을 위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22:56
20.05.27.
공감이 가네요~😅
23:07
20.05.27.
Avengers2020
생각보다 공감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23:53
20.05.27.
게다가 저걸로 우상이었던 머레이에게 조롱까지 당하죠....ㅠㅠ
23:07
20.05.27.
빨아마운트
페니 플렉의 병실에서 그 방송을 보던 아서 플렉의 표정도 일품이었죠.
23:54
20.05.27.
딱저네요...
23:18
20.05.27.
raSpberRy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23:55
20.05.27.
전 조커가 병원에서 어머니 서류 뺏아서 비상계단에서 읽다가
웃으면서 우는 장면... 정말 보면서 힘들었습니다.
웃으면서 우는 장면... 정말 보면서 힘들었습니다.
00:03
20.05.28.
숭사마
그 장면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00:10
20.05.28.
슬프죠...
00:18
20.05.28.
옥자씽씽
그리고 보기에 괴로웠습니다.
00:21
20.05.28.
.,..,.,.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00:34
20.05.28.
.,..,.,.
사람들의 생각은 다 비슷한 모양입니다.
08:35
20.05.28.
저장면 보면서 좀 움찔했던 기억이...그만큼 영화를 잘만든거겠죠;
16:53
20.05.28.
GY
맞아요. 영화 자체는 정말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22:58
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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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창피 당하는 꼴 보는 게 정말 싫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