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47
  • 쓰기
  • 검색

인기글의 콘돔을 보고 생각난 일화 ㅋ

토미미 토미미
2379 24 47

예전에  친구 땜빵으로 생전 처음 편의점 알바를 했었을때 일입니다

그 편의점은  보통의 편의점과 다른게 있어요

손에 쥘 정도의 작은 것들은 도난사고가 빈번해서 

카운터 바로 건너편 아주 잘보이는곳에 진열해놔요 

그게 입구와도 가까운 편이고요 

 

그래서 다른 편의점과는 다른 위치에 있는 물건들이 있어요 

특히 콘돔.임신테스트기.머리왁스등등은  보통 저 안쪽에 있어야하는데

그걸 출입구 가까운 쪽에 진열해놨더라구요 

 

그래서 물건들 위치를 대강 파악해놓고 일하는데

특히 20대 남자분들이 가게 한바퀴를 돌고 또 돌고  ~ 

그래도 못찾는거같아  '도와드릴까요? 어떤거 찾으세요?'

그러면 '아 ᆢ아니에요' 그러러면서 담배만 사고 가더라구요 

속으로 뭐지? ᆢ그런가부다 했는데 그런일이 여러번 있다보니 

나중에 알게된게 그게 바로 콘돔 찾는거였더라구요 

 

그 후론 20대남자분이  가게 한바퀴 돌고도 빈손이고

미련을 못버린 표정이면 바로 이거 찾으세요? 하고 말하면

거의 99프로 맞았어요 ㅋ

그후론 아예 찾아가는 서비스정신으로 가게에서  조금만 방황하는

조짐을 보이면  바로 그분께 기쁨을 안겨드렸죠 ㅋㅋ

 

그러던 어느날 !

나이 지긋하신 50대?정도 보이는 아저씨 두분이 

또 그런 증상을 보이며 가게를 무려 4바퀴나 도시는거에요 

그래서 물어봐도 절대 말해주지 않으세요

'그걸 어떻게 민망하게 내입으로 얘기해요 허허 '하시며  너털웃음까지 

웃으시며 계속 도시는거에요 친구분이랑ᆢ

뭐지? 아! 나이많아도 필요하신가부다 하고 얼릉 ᆢ이거찾으세요?

하고 콘돔을 보여드리니 (제가 젊은 여자라 부끄러운신가보다 )

폭소를 터트리시면서

'앗따 이것이 필요한거면 증말 행복하겠구먼? 허허허허허허 '..

 

그거말고 민망한게 과연 뭘까ᆢ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없나벼 ~~ 하며 나가실려고해서 넘 궁금해서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굉장히 미적미적 거리시는데 옆에 계시는 친구분이 말씀해주셨어요

 

그거슨 바로 !!

 

 

 

 

 

 

 

 

 

50_02.jpg

 

때타올이였어요 ㅋㅋㅋㅋ

아니 이것이 무엇이라고 50대 점잖으신 남자분을 부끄럽게 만들었답니꽈?????? 

ㅋㅋ 소년같은신 분들이네요 

 

다행히 이거 있는 위치를 제가 알아 시원하게 선사해드렸지요 ㅎㅎ

없을줄 예상했는데 있어서 기쁘시다고 먹고 힘내 이러시면서 

빵과 커피를 사주시고 그 때타올을 주머니에 얼릉 넣으시며 가셨습니다

 

 

downloadfile.jpg

 

손님 민망하지않게 이런 사진을 붙혀둬야겠어요 ㅎㅎ

때타올도 저렇게 찍으니 우아한 녀석입니다 

 

여튼 그래서 전 그 이후로 콘돔보면 때타올이 생각납니다 ㅋ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24

  • deckle
    deckle
  • 용산03
    용산03
  • 이팔청춘
    이팔청춘
  • 365Cinephile
    365Cinephile
  • 조선동화상보존소
    조선동화상보존소

  • 無無
  • 현성
    현성
  • 셋져
    셋져

  • 푸진

  • 삭제요망

  • 다자가

  • 하늘하늘나비
  • 온새미로
    온새미로
  • spacekitty
    spacekitty

  • 청피망

댓글 47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1등
청피망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13:24
20.04.06.
profile image
토미미 작성자
청피망

표정은 백프로 콘돔 찾는 건데
50대분의 그 애닯은 표정은 때타올이였습니다ㅋㅋ

13:31
20.04.06.
profile image
토미미 작성자
홍두깨
네ᆢ소년같은신 분이신가봐요
절대적으로 필요한건데 그것은 ㅎㅎ
13:35
20.04.06.
profile image
토미미 작성자
spacekitty
소년의 갬성을 지니신 분인가봐요
그것도 남들볼까 얼릉 주머니에 감추셨어요 ㅎㅎ
13:33
20.04.06.
profile image

저도 편의점 가서 콘돔 볼때마다
이거 사는 사람...몇이나 당당하게
가져가서 계산할지 궁금하더라구요!

Screenshot_2019-01-16-10-13-57-1-1.png.jpg1f07706f5bfca91aa029ab3eb4aa20dd.jpg448f1ea19b66c0a2aa7b4b14ff95c2aa.gif

 

 

13:37
20.04.06.
profile image
토미미 작성자
온새미로
20대분들도 계속 얘기안하시는분들 계시더라구요
끝내 제가 해결해드리곤 계산시 '전 이거 쓰시는분들 좋은데~ 착하신거죠~ 착한물건이고'~전 진심 그리생각하기에 그리 말해드려요 ㅋㅋ
13:44
20.04.06.
청피망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13:58
20.04.06.
청피망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14:00
20.04.06.
profile image
토미미 작성자
청피망
ㅋㅋㅋ 이거이 무슨 강력사건 났을때 프로파일러분이 하시던말------>'겪어보지않고선 표현할 수 없는 디테일한 말'
딱인데요? ㅋㅋㅋㅋㅋㅋ
14:06
20.04.06.
profile image
토미미 작성자
핑크팝
나이어린 저에게 꼬박꼬박 존댓말 써주시고 부끄러워하시던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ㅎㅎ
13:54
20.04.06.
토미미님 글 솜씨 엄청 좋으세요
읽으면서 흐믓해졌어욬ㅋㅋㅋ

콘돔을 왜 부끄러워해야하는지 아직 의문이긴하나
( 오히려 당당해야하지 않나요? ㅋㅋㅋ 자랑스럽게 생각해야한다고봄)
20녀 청년도
50대 아저씨분도
모두 귀엽ㅋㅋㅋㅋㅋㅋ
13:42
20.04.06.
profile image
토미미 작성자
다자가
오래전일인데도 어제처럼 그분과 그일이 생생해요 ㅎㅎ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쓴글인데 흐뭇하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전 콘돔사시는 남자분들 이뻐보여요 ㅋ
여친위해서 올바른 자세죠 ♡
14:51
20.04.06.
profile image
토미미 작성자
꿈처럼스필버그
때타올의 추억입니다
때타올은 부끄럽지않아요 ~ ㅋ
16:40
20.04.06.
삭제요망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14:13
20.04.06.
profile image
토미미 작성자
삭제요망
그 후로 목욕탕가서 때밀때 귀여우신 아저씨 생각나요 ㅋㅋ
16:56
20.04.06.
훈훈한 마무리네요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우셔요
14:34
20.04.06.
profile image
토미미 작성자
푸진
지긋하신 나이에도 소년의 마음이 파릇파릇 ᆢ
역시 나이는 숫자일뿐인가봐요 ㅎㅎ
17:08
20.04.06.
profile image

fd76a894fe3d5ae98c2368102ac49ed4.png.jpg

조난당했을 때 물통대용으로 쓸 수 있데요.

그래서 젊은 친구들이 만약을 위해서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샀나봅니다(?)

15:52
20.04.06.
profile image
토미미 작성자
셋져
이거모에요 ㅋㅋㅋ 화들짝놀람요 ㅋㅋㅋ
진정 콘님이십니까?! 언제 또 이런 사례를 아시고 이렇게 ㅋㅋ 와~ 물보관이라니 조난시 진짜 유용한데요?
17:16
20.04.06.
profile image
토미미 작성자
현성
요즘같이 집에 시간 많을땐 정성스레 밀어줘야해요
소중한 내 때타올 ㅋ
18:22
20.04.06.
profile image
토미미 작성자
goldenbug
저도 그당시 때미는거 ~라고 하셨을때
진짜 전혀 예상도 못한거라 갑자기 생소하게 드리더라구요 ㅋㅋ
21:30
20.04.06.
profile image
토미미 작성자
A380
겨울동안 묵은때를 벗길때 그 시원함을
그아저씨는 아시는거죠 !!ㅋ
23:02
20.04.07.
profile image
토미미 작성자
소넷89
콘돔앞에선 안부끄
때타올앞에선 왕부끄 ㅋㅋ
23:03
20.04.07.
profile imag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우시네요.
때미는게 얼마나 시원한 일인데 부끄러워 하시다니!!!
뜨끈한 물에 몸 불리고 때밀고 싶네요ㅠㅠ코로나 터진 이후론 대중탕을 못가고 있어요ㅠㅠ
15:57
20.04.07.
profile image
토미미 작성자
이팔청춘
저도 목욕탕 못가본지 오래됐어요
저는 물건마다 하나씩 추억이 있는데
이번엔 때타올 추억이였어요ㅋㅋ
담에 또 누군가 기억의 터치를 해주면
또 썰을 풀어볼께요 😁
23:06
20.04.07.
profile image
토미미 작성자
꿈극장
그 애닯은 표정에서 전 콘돔이라 생각을 했으니 ㅋㅋ
23:11
20.04.07.
profile image
토미미 작성자
용산03
때타올의 순수함이 물씬 느껴지는 두분 ㅋㅋ
15:47
20.04.10.
profile image
토미미 작성자
라니라니
두분이서 목욕탕을 가시나봐요
소년의 갬성을 지닌 두분의 뒷모습 인상적이였습니다 ㅎㅎ
15:49
20.04.10.
profile image
저는 젊은 엄마와 아들이 생각나요.

점포마다 전략이 달라서 자잘한 상품이나 필수품을 카운터와 가까운 곳에 진열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도 구조가 비슷한 곳에서 본 광경이었어요. 꼬마가 껌과 사탕 근처에 보이는 상품을 두고 이게 뭐예요 물으니 젊은 엄마가 바로 엄마랑 아빠랑 사랑할 때 쓰는 거예요 하시더군요. 그 꼬마가 이제는 중학생 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은 시간이 지났네요.
01:30
20.04.10.
profile image
토미미 작성자
deckle
엄마께서 당황하지않고 잘 말씀하셨네요 ㅎㅎ
뭐든지 자연스러운게 제일 좋아요 ^^
15:54
20.04.1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2787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21:31
252786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16:28
252785
image
시작 시작 8시간 전14:00
252784
image
시작 시작 8시간 전13:55
252783
image
시작 시작 8시간 전13:52
252782
image
exttttreme 11시간 전11:35
252781
image
NeoSun NeoSun 12시간 전09:52
252780
image
지빠겐 13시간 전09:05
252779
image
지빠겐 13시간 전09:04
252778
image
지빠겐 13시간 전09:03
252777
image
지빠겐 13시간 전09:02
252776
image
지빠겐 13시간 전09:00
252775
normal
통통사과 21시간 전00:50
252774
image
지빠겐 1일 전19:53
252773
image
지빠겐 1일 전19:52
252772
image
지빠겐 1일 전19:52
252771
image
지빠겐 1일 전19:51
252770
image
지빠겐 1일 전19:50
252769
image
NeoSun NeoSun 1일 전17:27
252768
normal
데내코 1일 전15:59
252767
image
NeoSun NeoSun 1일 전15:05
252766
image
은가누 1일 전13:09
252765
image
qweqe12 1일 전12:02
252764
image
로제크림파스타 1일 전10:16
252763
image
은가누 1일 전06:49
252762
image
은가누 1일 전01:46
252761
image
은가누 1일 전01:45
252760
image
은가누 1일 전01:45
252759
image
은가누 1일 전01:44
252758
image
은가누 1일 전01:44
252757
image
은가누 1일 전01:44
252756
normal
은가누 1일 전01:43
252755
image
은가누 1일 전01:42
252754
image
은가누 1일 전01:42
252753
image
은가누 1일 전0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