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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유독 부유한 셀럽들에 대한 반감이 심한...

알폰소쿠아론 알폰소쿠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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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제 뇌피셜이고 별로 대단할 것도 없는 생각이지만 짧고 초라하게 끄적여보면

 

미국이 워낙 자본주의 끝판왕에, 복지 제도를 비롯한 공공 부문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한참 미약하다 보니 빈부격차, 양극화 문제가 몹시 두드러지는 나라죠.

 

그렇게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들, 최고의 교육을 받은 엘리트들과 / 못 배우고 가난한 서민들이 극적인 대조를 이루던 사회였는데

 

 

2.jpeg

이번 코로나 사태로 양극화 문제가 시민들의 기초적인 생명권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돈 많은 특권 계층에 대한 반감이 더욱 극심해진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의료보험이 없는 서민이 코로나 확진을 받으면 치료 비용으로 최대 8천만원, 거의 연봉을 탈탈 털어야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 청구된다고 하네요.

 

워낙 해고가 쉬운 나라라 순식간에 실업자가 1000만명이나 발생했다는 보도도 나왔구요.

 

많은 산업 부문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막심한 피해를 입을 것은 우리나라와 다를 바 없고,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직업이라 자가격리를 한다면 당장의 생계가 막막해지는 사람도 전체 근로자의 절반을 넘는다고 하니까요.

 

1.jpeg

만약 그런 근심을 가진 사람이, 어느날 셀럽들이 함께 'Imagine'을 부르고 넓은 집, 혹은 사유지에서 즐겁게 자가격리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면 배알이 뒤틀릴 만도 하지 않나...

 

뭐 그런 생각이 들어서 끄적여 봤습니다ㅋ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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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그나마 즐겁게 자가격리 한다고 모습 올리면 다행이죠 ㅋㅋ
엘렌 드제너러즈도 그렇고 격리때문에 집에서만 있고 너무 힘들다 지친다 ㅠ 사진 찍어서 SNS에 올리는 셀럽들이 있는데
개인 수영장, 헬스장, 스파, 영화관 온갖 시설 딸린 호화저택에서 저러고 있으니...
외국웹에서 1평짜리 방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내내 격리되어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아니꼬와보인다는 댓글을 봤는데 솔직히 저는 이게 더 배알꼴릴 것 같아요
뭔가 옆에선 불타고 있는데 가시 찔렸다고 관심 받고 싶어하는 느낌이랄까 ㅠㅠㅋㅋ

00:03
20.04.05.
2등
사실 우리나라 연예인이 저랬으면 더 난리 났을꺼예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라는 말이 맞는 것 같긴 해요.
00:41
20.04.05.
3등

솔직히 푸시업 챌린지니 이매진이니 이러는거 보면 [기생충] 후반부랑 비슷해보여요~


코로나로 보통 사람들은 고통받고 죽어가고있는데 셀렙들인 부유층들은 2000평짜리 집에서 한가하게 노래나 부르고 있고....

솔직히 비판 받을만하죠

01:15
20.04.05.
어쨌거나 모두가 같은 조건, 환경에서 태어나는 것도 아니고
타고난 재능도 각자 다르니까요.
그 지점에서부터 불공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꺼예요.

셀럽이 되기 위한 노력도 있겠지만, 노력도 재능의 일부로 보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어느 누가 얼마만큼의 노력을 하는지 측정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단적으로 영화계의 수많은 이름없는 조연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정은, 라미란 배우들처럼 결국 빛을 발하는 조연은 사실 많지 않죠.
분명 노력만으론 부족하고, 재능이 뒷받침된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튼 시기와 질투심은 자연스러운 감정, 본능이라고 생각합니다.
표현방식과 정도의 문제가 더 중요하겠죠.

물론 개의치 않고 있는 그대로 자신의 삶 자체를 만족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또는 그런 척 하는 등의 지적 허영,
또는 셀럽들은 일반인들보다 우월한 유전자를 가졌기에 그들에게 순응하려는 사람들도 있을꺼예요.

그 모든 것들이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능들, 자연스러운 인간사라 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01:37
20.04.05.
xwe8wj19al
하지만 그 모든 갈림은 결국 부모가 어떤 사람이었느냐에 대한 유전적,
그러한 부모의 성향에 따른 양육 방식으로 하여 더욱 고착화 되어..

간단하게 말해 애정을 충분히 받고 자란 사람은 외적인 요소에 덜 흔들릴 것이며
애정이 부족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부정적이고, 자신의 불행을 자신의 내부보다
외부에서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속단하긴 조심스럽지만 비속어, 욕설을 많이 사용하는 여타 커뮤니티에 비해
익무는 그런 곳이 아니므로 아무래도 전자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많다고 여겨지며
그래서 이번 헐리웃 셀럽에 대한 비난들에 대해 공감하기보다
설렙을 이해하려는 사람들도 다른 커뮤니티보다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래 영화계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01:41
20.04.05.
xwe8wj19al
옳은 말씀입니다. 근데 이해보다는 그들의 팬이기도 하기에 그냥 이럴땐 가만 있기를 바라는 맘도 있는듯 합니다.
13:58
20.04.05.
미국은 그야말로 자본주의의 지옥이죠... 미친 나라입니다.
03:01
20.04.05.
profile image
이런 위기 상황에서 여실히 문제점이 드러나네요 ㅠㅠ
12:03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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