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카데미 최다 노미네이트 영화 극딜하는 일본 기사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 시상식 '일본 아카데미상'에 12개 부문 수상작으로
<날아라 사이타마>라는 작품이 있어서 논란 중인데..
대충 만화 원작의 병맛 코미디인 듯합니다.
아래 글 참고하시고요.
https://extmovie.com/movietalk/53043561
이에 관한 칼럼 기사가 떴는데 우리말로 옮겨봤어요. 글쓴이 사담이 많이 들어가서 생략했는데.. 전문 읽어보시려면 아래 주소에 있습니다.
https://headlines.yahoo.co.jp/article?a=20200129-00059136-jbpressz-life&p=1
제정신이야?! <날아라 사이타마>를 절찬하는 영화상(賞)의 허술함
평론가, 에세이스트 세코 코지
제43회 일본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3월 6일 열릴 예정인데. 각 부분 우수상들이 발표됐다. (주: 일본 아카데미에서 ‘우수상’은 실질적으로 노미네이트, 그 중 최우수상(실질적으로 수상작)을 따로 뽑음)
인터넷 뉴스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마야 미네오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뒤죽박죽 영화 <날아라 사이타마>(翔んで埼玉)가 무려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최다 12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는 것이다. 제정신인가?
그 영화는 예능 버라이어티쇼에 나올 법한, 사이타마, 지바,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일본의 지방 소재지들)를 촌뜨기들로 취급하며 조롱한다는 내용이다. 영화의 주연을 맡은 각트와 니카이도 후미에게 싼티 나게 번쩍거리는 분장, 의상을 입히고 사이타마 주민들을 학대하는 우당탕 서커스 같은 개그 영화다.
사이타마 주민인 걸 숨기는 사람을 색출하기 위해, 사이타마의 상징 새가 그려진 사이타마식 센베이를 짓밟게 한다든가(과거 일본 막부가 기독교인을 색출하려고 기독교 상징을 짓밟게 한 걸 흉내), 라이벌인 지바 현의 사람과 유명인 대결을 하는 등 좀 웃기는 장면이 있긴 해도 그것이 전부인 영화다. 그런 영화가 최다 12개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는 것이다. “실화냐?!”라고 누구보다도 경악한 사람들은 그 영화를 만든 감독, 출연진, 스탭들이 아닐까?
최우수 작품상의 결정은 아직이다. 그 밖의 우수상 수상작은 하카키기 호세이의 소설을 원작으로 쇼후쿠테이 츠루베가 주연을 맡은 <폐쇄병동>(11개 부문 수상), 하라 야스히사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킹덤>(9개 부문), 최근 일본영화 중에선 드문 묵직한 정치, 보도 드라마 <신문기자>(6개 부문), 그리고 온다 리쿠 원작의 <꿀벌과 천둥>(6개 부문)이 뽑혔다.
(중간 생략)
이들 5작품은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개봉된 총 202개 작품 중에서 선정된 것이다. 각 부문의 우수작은 3959명의 (일본) 아카데미 회원(배우, 매니저, 감독, 각본가, 기술 관련 스탭, (배급사인) 도호, 도에이, 쇼치쿠, 닛카츠 영화사, 기타 찬조 법인)의 투표로 결정되는 듯하다. 하지만 회원들이 그 202편을 전부 봤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내가 보기에 <아르키메데스의 대전>(태평양 전쟁의 역사를 바꾼다는 내용의 만화 원작 영화)이 우수상에서 빠지고 <날아라 사이타마>가 수상하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중간 생략)
일본 아카데미상 공식 사이트에선 “일본영화인들에 의한 일본영화인들을 위한 일본영화의 제전”이라고 돼 있다. 따라서 일본에는 일본의 가치관이 있고, 그것에 기반을 둔 독자적인 판단이 있는 게 당연하다. 때문에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작년 일본에서 개봉된 영화들 중에서 <날아라 사이타마>가 5위 안에 드는 우수작이다, 라고 자신감을 갖고 선언할 수 있다면야 더 이상 덧붙일 말이 없다. 나의 개인적인 판단 따윈 아무래도 좋다. 하지만 그런 자신감을 갖고 설명할 수 있는 ‘일본영화인’이 과연 있을지 도저히 생각할 수가 없다.
글 나머지 부문 생략인데...
원조인 미국 아카데미에 비하면 일본 아카데미는 어른과 아이 수준의 차이가 난다. 미국쪽 작품상 후보작들을 다 보진 못했지만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별로더라.
요즘 일본 영화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 만들어져서 나이든 사람이 보기 안좋다. 꽃미남, 귀여운 소녀들만 나온다. 작년도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인 <어느 가족>은 깜짝 놀랄 정도로 재미 없었다. 칸 영화제도 별거 아니구먼 ... 등등의 사담이네요.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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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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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야 미네오면 파타리로 작간데,어떤 분위긴 줄 알겠네요.일본 영화계도
애니빼면 흉년인가 보네요.이 영화가 정말 훌륭하다 그럼 할말은 없지만
그건 아닌 것 같고.
저는 이 작품의 예고편 보지도않았지만 해당 작품뿐아니라 요즘들어 사람들이 예고편이나 컨셉등만보고 마치 영화를 다 본것처럼 졸작이니 괴작이니 심하면 쓰레기니..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심지어는 영화기자라는 사람들도 작품을 끝까지보지도않고 리뷰하는 기자들도 있죠 영화를 볼 자격이 없는 사람들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그런 사람들의 의견이 주류가 되거나 대세가되면 편향적인 선입견이 작품의 프레임을 결정짓는다는게 참 안타까워요
우리나라는 대종상에 무슨 영화가 올라도 별 얘기가 없죠.
요즘은 청룡상이죠.
하지만 저는 못 고친다에 한표겁니다. 안타깝습니다. 과거엔 명작,수작들 자주 뽑아냈는데..
일본 내에서 꽤 흥행한 영화라 안보고 글을 적진 않았을듯. ㅎ